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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지 않아요 칼라 릴리 관리 방법

대한민국 산림청 2013. 7. 12. 10:09

어렵지 않아요

칼라 릴리 관리 방법

 

 

산림청 파워블로거 산타벨라

 

 

 원색여름이 절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봄의 실내정원을 황홀하리만치 아름답게 수놓았던 꽃들이 거의 자취를 감춘 이때 노랑, 분홍, 다홍과 같은 선명한 색깔의 칼라 릴리(Calla lily)들이 초록 일색인 이 계절의 심심함을 달래 주네요.

 

 

 

단정한 생김새와 우아하기 비할 데 없는 아름다운 자태로 결혼식의 주인공인 신부의 부케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칼라 릴리. 

                

 


알뿌리 식물인 칼라 릴리, 노랑이나 분홍과 같은 색깔을 띤 잎은 꽃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화포(花苞)이고, 그 가운데 작은 방망이처럼 생긴 것이 진짜 이랍니다.


흰색 화포를 가진 것은 습기가 많은 땅에서 자라는 칼라 릴리이고, 다른 화려한 색상의 화포를 가진 것은 건조한 땅에서 잘 자라는 칼라 릴리랍니다.


습지성 칼라 릴리는 언젠가 소개해 드린 적이 있으니, 오늘은 건지성 칼라 릴리의 관리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빼어나게 어여쁜 그 모습에 반해 많은 사람들이 구입하지만 한 번이라도 직접 키워본 사람이라면 '칼라 릴리 키우기, 정말 어렵다.'하는 소리를 해요.


하지만 사실은 관리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지 칼라 릴리가 특별히 까다로운 녀석은 아니랍니다.


칼라 릴리는 봄처럼 따뜻하고 햇빛이 풍부한 조건이라면 언제나 꽃을 피우며 우리를 즐겁게 하지만, 고온 다습한 여름을 힘들어하고 추운 겨울엔 휴면기에 접어들어 한 숨 쉬어가는 식물이랍니다.  
           
    

 

 

여름이 지나면서 꽃도 잎도 시들기 시작하는데요, 이건 녀석이 점차 낮아지는 기온에 적응하기 위해 휴면기에 접어드는 거예요.


물주기를 중단하고 꽃대는 잘라버리면서 그대로 놔두면 잎이 완전히 누렇게 시들고 화분 속의 뿌리만 남게 되지요.


이 즈음 가을바람이 불어올 겁니다. 10월 쯤, 칼라 릴리의 뿌리를 캐어내서 따로 보관했다가 이듬해 봄에 다시 심지만 화분의 크기가 넉넉하다면 흙만 조금 더 보충해 주고 2, 3년 정도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그러나 화분에 뿌리가 꽉 찼다면 바로 더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하거나 뿌리를 나누어 여러 개 화분에 심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새봄에 다시 싹이 나오고 잎이 자라면서 꽃이 필 준비를 하는데요, 요 때 1주일에 한 번씩 액체비료를 주면 좋아요.


꽃이 활짝 핀 동안에도 비료 주기를 계속하다가 장마가 시작될 즈음 멈추면 됩니다.


꽃집에서 예쁜 칼라 릴리 화분을 사왔다가 잎도 너무 길어지고 꽃도 피지 않는다면 녀석이 놓인 장소의 햇빛이 모자란 것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고요, 여러 해 길렀는데 꽃이 잘 피지 않는다면 화분 속의 뿌리가 꽉 찬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체크해 보세요.


여기서 주의 할 점은, 밝은 햇빛을 보여준다고 해서 그늘에 있던 녀석을 갑자기 너무 밝은 곳으로 옮겨주면 잎이 데이거나 심하면 뿌리까지 타버려서 치명적일 수가 있으니 조심해야 돼요. 이럴 땐 하루 이틀 간격으로 서서히 밝은 곳에 노출시키는 적응기가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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