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임산물 먹거리

오디약식과 오디스무디

대한민국 산림청 2013. 7. 31. 13:26

오디약식오디스무디

 

 

 

산림청 파워블로거 류현미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사람들은 따가운 햇살의 초여름 더위도 잊은 채 입 주위가 새까맣게 될 때가지 따먹던 오디의 추억을 잊지 못할 것이다. 오디물에 손을 적신 기억하며 호주머니에 오디 따서 넣어서 바지도 오디물이 묻어 엄마한테 야단맞은 기억도 이제는 아련한 추억이 되었다.

 

오디는 동의보감을 보면 장복하면 눈과 귀가 밝아 늙지 않는다. 노화방지, 당뇨병, 간장을 튼튼, 숙취 제거, 부종 억제 등 오장과 관련하며 이롭게 하며 불면증, 건망증에 효과적이다.

 

약식삼국유사에 나오는 고사를 보면 왕의 목숨을 구한 까마귀의 충절을 기리는 음식인데 밤, 대추, 찹쌀 의 재료들이 옛날 기준으로는 서민들은 구하기 어렵고 귀한 음식이었다. 도교에서는 신선이 먹는다는 밥이 오반인데 계속 먹으면 늙지도 않고 신선처럼 오래 살고 양기가 돋는 밥이니 젊음을 유지하는 약밥이다. 약식은 이웃과 함께 나눠 먹는 정표라는데 오디를 이용하여 오반을 만들었다.
 
오디의 자연색을 보니 왕의 밥상을 보면 팥으로 우린 물로 만든 홍반이 떠오른다. 기분이 우울할 때 자연을 담은 오디 약식 하나 먹어주면 달달함으로 한결 기분이 좋아진다. 약식은 중탕을 해서 쪄야 시간이 두어도 먹기 좋으며 치자로 밤을 졸여서 올려주니 고명을 올리지 않아도 보라색과 노란색이 식감을 돋운다.

 

오디약식과 좋은 파트너로 오디와 우유, 요거트를 얼음과 갈아 만든 오디스무디를 추천한다. 오디는 특유의 단맛으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특히 얼음과 곱게 갈아 마시면 아이들의 간식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음식이다.
 
오디가 우리의 밥상에 올려 지기까지 얼마만큼의 많은 분들의 땀과 노력들이 있었을까? 소중한 추억을 담으며 정성을 다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행복하겠죠?

 


 오디 약식

 

 


오디즙을 이용하여 찹쌉을 쪄서 밥을 만들고, 대추, 밤, 호두,잣,꿀, 참기름을 넣어 섞어 다시 찐 음식이다.

 

 

 재료

 

 


찹쌀 2C
오디즙(오디 350g + 물 2C)
밤 6개, 대추 5개, 호두 5개, 잣 1T, 치자물 1C,

약식 양념
설탕 2T(기호에 따라 ), 꿀 1T, 소금 1/2T, 참기름 1T

 

 

 

 

 


 만드는 방법 
오디는 체에 올려 물에 살살 씻어준다. 
냄비에 오디와 물을 붓고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5분정도 끓인 다음 체에 걸러 식힌다.
찹쌀은 깨끗이 씻어 오디즙에 1시간 정도 담근 후 체에서 물기를 뺀다.
밤은 껍질을 벗겨 4~등분하고 대추는 돌려 깎아 6등분 한다.
호두는 살짝 데쳐 잡내를 없앤다.
냄비에 밤을 치잣물과 설탕,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으면 조려준다.
찜기에 물을 붓고 센 불에 올려 오디에 색들인 찹쌀을 젖은 면보를 깔고, 고루 펴서 소금물을 부어 나무 주걱으로 섞어가며 50분 찐다. 
찐 찹쌀을 약식 양념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준비한 밤, 대추, 호두, 잣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볼에 양념한 약식을 넣고 중탕으로 45분간 찐다.
약식 틀에 먹기 좋게 채워 놓고 모양을 만들면 완성이다.
고명으로 꽃떡을 올려준다.

 

 Tip
중탕이 번거로우시면 처음부터 압력솥을 이용한다.

 


 오디 스무디

 

오디와 우유, 요거트를 얼음과 갈아 만든 쥬스이다.

 

 

 


 재료


오디 1C, 우유 200ml, 플레인요거트, 설탕 1T(기호에 따라), 얼음

 

 만드는 방법 
 

재료를 한꺼번에 블렌더에 갈아 주고 오디를 올려주면 완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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