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뉴욕 스테이튼 섬에 위치한 정원식 수목원, "Snug Harbor"

대한민국 산림청 2014. 3. 24. 10:00

뉴욕 스테이튼 섬에 위치한

정원식 수목원, "Snug Harbor"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강기향 

 

 

 

 안녕하세요 여러분! 벌써 3월의 절반이 지나간 요즘 입니다.
저는 이맘때쯤 되면 항상 뒤늦게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일은 하기 싫고 날씨나 즐기며 빈둥거리고 싶은 마음만 솟아나는데요,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봄날씨의 노곤함을 이겨내며 열심히 하루를 보내시고 계시겠죠? 
 
오늘은 제 이런 마음을 달래줄, 뉴욕의 5구역중 페리를 타고 가야만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스테이튼 섬의 수목원 "Snug Harbor"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스넉하버는 스테이튼 섬의 페리 역에서 버스로 약 10분이면 도착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공짜 페리를 맨하탄에서 타고 스테이튼 섬 페리역에 내려서 S40번을 D번 출구에서 타고, 버스 기사님께 "Snug Harbor"에 가려고 한다고 미리 말씀드리면 내리는 곳을 친절하게 안내해 주신답니다.

화~일요일 오픈하고 있으며 개장시간은 해가 뜰때부터 질때까지 라고합니다 ㅎㅎ

 

 

 

입장료는 무료고, 스너그 하버 안에 위치한 미술관이나 중국식 정원등 테마 관람은 학생/성인 비용 각각 :5$~10$ 사이 랍니다. 학생증이 있으신 분들은 참조해서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대부분 특별 관람은 오후 4-5시면 끝나기 때문에, www.snug-harbor.org/  
 
 공식 홈페이지에서 미리 체크하고 방문하시는 것이 현명한 선택!
1000 Richmond Terrace  New York, NY 10301

(718) 425-3504

 

 

 

입장하니 마치 팝콘이 핀듯한 화사한 벚꽃들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이곳은 1833년 처음 만들어졌고, 그 이후로부터 지금까지 주욱 사랑 받아온 수목원입니다.
약 200년 좀 덜 되는 시간동안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계속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이 대단하기만 합니다.
그런만큼 수목원에서는 비수기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할 수 있도록 음악관, 미술관, 체험관등을 운영하며
스테이튼 섬 주민들께 다양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다양한 건물들은 제 각각 시즌마다 난초 판매, 농작물 판매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매주 주말 저녁에 무료로 제공되는 음악회 등에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뉴욕 5구역에 위치한 수목원들은 시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일반 시민들의 봉사등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화려한 분홍색 벚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한국의 날씨는 어떠한가요? 뉴욕은 만개한 봄날씨에 이렇게만 계속 되어라~ 빌고 있습니다.

 

 

 

떨어진 벚꽃잎들이 마치 아름다운 분홍색 초콜렛을 얇게 저며 놓은 것 같아요.
향기가 흐드러지게 퍼지는 뉴욕의 snug harbor는 다른 수목원들에 비해 관광객의 유입수가 현저히 떨어지는데 이는 스테이튼 섬이라는 지리적으로 찾아가기 조금 번거로운 위치에 있기 때문인데, 덕분에 다른곳보다 훨씬 평화롭고, 조용하고, 봄을 즐기기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랍니다.

 

 

 

이렇게 애완견도 들어와서 열심히 꽃을 먹어도 특별히 제지 하는 분도 없는
아주 자유로운 수목원입니다 ^^; 87에이커에 달하는 평지 크기는 웬만한 수목원에 뒤지지않는 크기입니다.

 

 

 

그리고 학생 4$입장료를 내면 구경 할 수 있는 스테이튼 섬의 "Chinese Scholar Garden".
중국 학자의 정원이라는데, 중국식 정원을 작게 옮겨놓은 모습입니다.
저희는 이날 오전에 뉴요커 커플이 결혼을 해서 오후에나 되어서야 구경할 수 있었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곳이에요.

 

작은 중국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이에요.
브룩클린 수목원이 일본식 정원으로 유명하다면 이곳은 중국식 정원으로 맞붙고 있는데요, 

 

 

 

 

한국식 청초한 미가 담긴 선비의 정원이나 요런건 언제 뉴욕에서 만나 볼 수 있을까요?

우리나라 정원 양식도 중국과 일본 못지않게 매력이 있는데, 빨리 뉴욕에서 만나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정원은 생각보다 작지만, 이렇게 정말 검소한 중국 학자가 사는 것 처럼 안쪽에는 가구나 간단한 장식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잠시나마 이곳이 뉴욕인지, 중국인지 잊게 됩니다.
창살로 들어오는 햇살이 아름다운 뉴욕의 조용한 snug harbor.

 

 

 

목련도 보입니다. 목련은 아시아에서 매우 사랑받는 꽃으로 저희집 마당에도 있었네요.
목련은 가장 먼저 꽃을 틔우고 지는 크고 청초한 꽃으로, 봄을 알리는 신호탄 같은 존재인것 같아요.
중국식 정원의 연못에는 당연한듯 잉어들이 옹기종기 헤엄쳐 다니고 있습니다.


물이 초록빛인데, 일부러 중국 느낌 나게 저렇게 해놓은걸까요? 우리나라, 일본, 중국은 다 강이 저런
초록색인데 뉴요커들눈엔 그게 독특하고 멋져 보이는걸까요?ㅎㅎ

 

 

 

중국의 미인 하면 떠오르는 화려하고 풍성한 꽃. 
 
영어 이름이 "Chinese Beauty-중국의 미"라고 불리는 꽃이랍니다.
일본의 꽃이 작고 귀엽다면, 중국의 꽃은 화려하고 큽니다.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꽃이라면 단연 무궁화가 아닐까 하는데, 혼자 꽂꽂이 서서 청아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꽃이 아닌가해요.

 

 

 

미국에서는 이런 민들레를 잡초로 생각해서, 수목원 등에 방문하면 민들레의 노란 꽃봉오리를 보는 것이 무척 힘든데 이곳 스테이튼 섬 스넉 하버는 마치 멋진 부호의 정원처럼 자연 스러움이 가득한 곳이랍니다. 그래서 민들레들이 요렇게 동글동글 뭉쳐 홀씨들이  폴폴 날리는 풍경도 볼 수 있었어요.
한국에서 우리집 정원에도 뭉글 뭉글 많이 피어 있었는데 괜히 집이 생각나요.ㅎㅎ

 

 

 

산책로 역시 아주 멋지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 주민들의 조깅이나 트레킹에도 많이 사랑받는 모습이었어요.^^ 
공원처럼 찾을수 있는 멋진 수목원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부럽네요.

 

 

 

화려한 색감이 눈을 찡하게 합니다.
이곳 Snug Harbor는 1833년, 처음 만들어 졌을땐 Sailor's Snug Harbor라고 불렸는데 이는 선원들이 이곳 스테이튼 섬에 도착해서 머물때 거주지로 이용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때문에 평수도 무척 넓고, 마치 요양지처럼 아름답게 지어진것 같아요. 
 
그리고 뉴욕 시에서 1976년 사들여서 이젠 수목원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스테이튼 섬 수목원에는 이렇게 3월 중순 봄이 완연해 있는 모습입니다.
여름이 되면 다양한 야외 음악회들도 열리기 때문에, 올 여름 뉴욕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공짜 페리타고 자유의 여신상만 보지 말고 스테이튼 섬의 아름다운 수목원도 꼭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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