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4년(5기)

백운호수 둘레길이 신비로운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

대한민국 산림청 2014. 9. 3. 15:49

백운호수 둘레길이 신비로운

의왕시 바라산 자연휴양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재철

 

 

 바라산은 경기도 의왕시, 성남시 등에 걸쳐진 수도권에서 아름다운 산중에 하나입니다.

산의 높이는 해발 430m이고, 광교산-백운산-함박곡으로 이어진 유명한 산입니다. 일명 발아산(鉢兒山),또는 망산(望山) 이라고도 하는데 산의 유래는 망산(望:바라볼망,山:뫼산) 즉 '바라 본다'는 뜻의 '바라산'이라는 정설이 있습니다. 옛날부터 의왕시민들이 산 정상에서 정월 대보름달을 바라보았다고 합니다. 또한 고려말 충신이었던 조견은 청계산에서 바라산으로 옮겨와 왕을 그리며 개성을 바라 보면서 망국의 신하됨을 부끄러워 하며 침식을 잊고 울고 울다가 숨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주변의 울창한 숲과 다양한 자생식물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 속에 지난 2014년 6월에 의왕시에서 150억의 예산으로 바라산 자연휴양림을 개장하였습니다. 수도권에 인접하여 교통이 편리하고 그림 같은 백운호수를 바라보는 이 휴양림은 이용객들에게 편안하고 쾌적한 쉼터를 제공하고, 자연학습체험과 산림의 소중함을 배우는 교육장이기도 합니다.   또한 바로옆에 백운산-광교산-모락산이 있어서 능선 종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필자는 바라산 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하는 숲속 둘레길(임도)을 걸었습니다.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면적이 208만 제곱미터 이고 청계산동,바라산동,백운산동,야영테크,산림문화휴양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시원한 계곡에는 쉼터가 있어서 가족단위로 물놀이를 하기에 좋다. 객실마다 지정된 야외 테이블이 있어 야외 경치를 즐기며 고기를 구워 먹기에도 좋다. 객실 밖에 나오면 바라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라산은 신갈나무 군락의 활엽수립과 소나무,일본잎갈나무 군락들의 침엽수립으로 이루어져 경관이 수려하다. 휴양림 여기저기 조금씩 피어있는 작은 들꽃도 휴양림 기분을 만끽하기에는 그만이다.

 

 

이곳에는 오래전부터 숲속 둘레길(임도)이 조성되어 있어서 아름다운 백운호수를 끼고 돌면서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이 식재된 천연의 보물창고 이기도 하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장소로써 가족단위 캠핑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좋다. 바라산에 왔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은 바라산 숲길이다. 약 4.2킬로미터에 해당하는 숲길은 야영장 데크로드와 바라산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다. 상쾌한 삼림욕을 즐기며 바라산 등산로를 따라 걷다 보면 365 희망 계단과 바라산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수도권에서 제일 가까운 장소로써 가족단위 캠핑과 자연생태학습장으로 좋다. 특별히 조림된 나무들을 통하여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숲의 중요성과 가꾸기에 대한 현장교육으로 일품이다.

 

 

필자가 숲속 둘레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청솔모는 사람을 무서워 하지도 않고 신기한 듯 카메라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여러 가지 포즈까지 보여 주어서 멋진 사진을 얻었다.  바라산 자연휴양림 숲속 둘레길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다. 한국적인 오솔길의 맛과 정감을 느낄 수 있어 행복한 길이다.인근에 있는 백운호수가를 끼고 돌아가는 둘레길에 서 있으면 무릉도원이 따로 없다. 조금 걷다가 광릉 수목원에서도 사라졌다는 검은 딱따구리가 전나무를 힘차게 파고 있었다. 어린이들을 동반하여 걸으면 자연 생태학습이 저절로 이루어 질 것이다.

 

 

숲속 둘레길에는 세종대왕의 넷째 아드님이신 임영대군의 묘역과 사당이 자리잡고 있다.

[이름은 구(?). 자는 헌지(獻之)].  어머니는 소헌왕후(昭憲王后) 심씨(沈氏)이고 부인은 우의정 남지(南智)의 딸이다.  임영대군은 세조 형님께서 조카인 단종을 유배시킨후 이곳 바라산 기슭에 터를 잡고 살면서
단종께 예를 갖추었다고 해서 모락산 이라고 일컫는다.

 

 

임영대군 묘역앞에는 옛날부터 영남과 호남지방에서 한양길을 올 때 통과했던 삼남길 의왕구간이 있어 현재 둘레길을 조성하였다.

 

 

 숲속 둘레길을 걷다가 시장기가 돌면 백운호수가에 있는 7080세대가 열광하였던  쉘부르에서 포크음악과 점심을 들면 금상첨화이다.

 

 

 아름답고 환상적인 백운호수에서 바라다 본 바라산(왼쪽)과 백운산(오른쪽)은 조선의 전형적인 정원의 모습이다. 자연휴양림은 보통 깊은 산속에 있어서 휴가철이 아니면 접근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곳 바라산 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서 전철을 타고도 올수 있는 가족단위의 휠링 장소이다.

 

[찾아가는 길]   

경기도 안양시 4호선 인덕원역 2번 출구-30미터 앞 2번 마을버스 승차-종접 하차(15분 소요) 의왕시 백운호수 북골 안길에서 500미터 지점 (경기도 의왕시 북골 안길 96(학의동) 전화 031-345-3841)


바라산 자연휴양림 (숲속 둘레길 2시간 3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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