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포르투갈이 소나무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친환경 방제물질과 방제법 개발에 협력합니다.
12일 서울 산림비전센터에서 김용하 산림청 차장과 누노 비에이라 이 브리또(Nuno Vieira e Brito) 농업해양부 차관은 '한국-포르투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협력' 양해각서 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양국은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현황과 방제기술을 공유하고, 새로운 방제기술과 친환경 방제물질 개발을 위한 연구를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양해각서의 주요내용으로는 ▲ 생물,미생물적 요인으로부터 새로운 산림관리방법 모색 ▲ 감염지역에서의 소나무재선충 방제 및 조절방법 모색 ▲ 재선충 상호작용, 숙주와 매개체 관련 지식 개발 등 입니다.
한편,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포르투갈 농업해양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습니다. 포르투갈은 1999년에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1988년 부산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발생해 지금까지 약 900만 그루의 소나무가 죽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지난 수십 년간 많은 연구와 방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소나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봄철가뭄, 고온현상 등 기후변화로 인한 산림환경 변화로 그 피해가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 않고,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는 물론 유럽국가에서도 공통적인 현상이다.
산림청은 포르투갈과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술협력을 통해 관련 지식은 보완하고 새로운 방제기술은 실행하면서 재선충병 피해를 줄여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