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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숲 거문오름을 걸으며

대한민국 산림청 2015. 5. 14. 10:22

 

 

 

신비로운 숲,

 '거문오름'을 걸으며...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김병삼

 


 
 유네스코 지정 세계 자연유산인 '거문오름'

거문오름은 제주도 한라산의 기생화산 중 하나이며, 숲이 우거져진 모습이 검게 보여서 검은 오름이라고도 하였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나며 일본군의 태평양전쟁 때의 군사시설이 곳곳에 있어 역사 탐방지로도 많은 이들이 찾곤 한다.

거문오름의 화산체에서 흘러나온 용암류가 제주도의 북동쪽 해안에 있는 20여 개 동굴이 만들어진 근원지로 인정됨에 따라서 2005년 1월 전국 최초로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444호로 지정되어 있다.

 


거문오름은 해설사를 동반하여야 탐방이 가능한 곳 이며, 거문오름에는 희귀 철새인팔색조, 긴꼬리딱새가 서식한다는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탐방이 시작된다.

 

 
숲 속으로 발길을 하자 비가 내린다.
이곳 거문오름을 탐방에는 몇 가지 지켜야 할 약속이 있다.
※음식물 반입이 제한되며 등산용스틱이나 아이젠과 우산처럼 자연을 훼손할 수 있는 물건은 반입이 안된다.

 

 

간벌의 흔적은 있지만 울창하다 못해 원시림과 같은 삼나무 군락지는 마치 일본의 숲을 보는 듯 하다.

 

 

이곳 거문오름은 지질학적 가치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지만 오늘은 오롯이 숲만 보려 한다.

 

 

나무 이파리를 타고 내리는 비는 옷을 적시고, 가쁜 숨을 내뱉을수록 머리는 맑아진다.

 

 

 

이곳 거문오름은 제주도의 기후와 거문오름의 지형 특성으로 희귀 식물들이 많이 자라며 관리 주체의 철저하게 보호를 통해서 많은 희귀 식물을 만날 수 있었다.

 

나무가 숲이 되어 하늘을 가린다.

 

 

자연과의 대화를 위해 걷는 내내 말이 아꼈고 자욱한 안개는 가까이에 있는 것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준다.

 

 

 

자연을 보호한다는 것은 사람의 손으로 무엇을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있는 자연 그대로를 인정해 주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다.

 

 

 

 

2시간여를 걷는 동안 숲이 주는 톡 쏘는 탄산을 마셨고 매끈한 에어 샤워를 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을 걸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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