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5년(6기)

녹음속의 남덕유산 "한여름 야생화"

대한민국 산림청 2015. 8. 11. 14:26

 

 

 

 

 

녹음속의 남덕유산

'한여름 야생화'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이준섭


 야생화 하면 흔히 봄이라는 계절을 떠올리시죠? 여름에도 다양한 야생화들이 녹음속에서 화려하게 피어난답니다. 아쩌면 여름꽃은 우거진 숲속에서 피는 꽃들이라 색감이 더욱 강렬하다는 느낌입니다.
오늘은 남덕유산 8월의 야생화 보여 드리겠습니다.
남덕유산은 덕유산국립공원이자 백두대간 주능선에 포함되어 있는 산입니다.
야생화를 잘 살펴 보면 재미있는 것이 해발고도에 따라서 자생종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고산지대 야생화는 희귀한 존재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해발 1,507m의 남덕유산에는 희귀보호식물이 많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특히 남덕유산 서봉은 여름과 가을에 천상의 화원 이룹니다.

그럼 남덕유산의 대표 여름꽃을 구경하시겠습니다..^^


 

솔나리


솔나리는 고산지대에서만 자생하는 귀한 야생화 입니다.
솔나리는 나리꽃을 닮았고 잎이 뾰족하고 기다란 바늘처럼 생겨서 솔나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잎이 뒤로 말리는 것이 독특하고 색감이 화려하면서도 고운 것이 특징입니다.

 

 

나리


말나리도 나리꽃 종류 중 하나입니다. 위 솔나리에 비해서 꽃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색깔을 주황색을 띠고 있지요~ 잎은 보이지 않지만 완전히 다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말나리와 거의 비슷하게 생긴 꽃 중에 하늘말나리가 있습니다. 하늘말나리는 이름 그대로 꽃이 하늘을 향해 피는 것이 다르죠. 말나리는 고산지대에 분포하는 야생화로 꽃이 옆을 향해서 피어납니다.
 

 

여로


여로는 한여름 깊은 산속 큰나무숲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잎은 가늘고 길게 생겼으며 꽃줄기가 길게 자라나서 꽃가지마다 줄줄이 꽃을 피웁니다.
꽃이 다양한 색으로 피는데 이처럼 흰꽃을 피우는 것을 흰여로, 연두색 꽃을 푸른여로, 자주색 꽃을 자주여로라고 합니다. 그냥 통틀어서 '여로'라고 부르면 되겠죠 ^^

 


 

동자꽃

 
동자꽃은 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생김새로 연상이 잘 안 되는데요,

바로 유래를 살펴 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겨울 채비를 하러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큰 눈으로 산사로 올라올 수 없게 되자 스님을 기다리던 동자승이 얼어 죽은 자리에 동자꽃이 피었고, 동자승의 얼굴처럼 동그랗고 발그레한 꽃이 바로 동자꽃이라고 합니다.
동자꽃은 우리나라 각처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산속 큰나무숲 그늘이나 습기가 많은 곳에 자생합니다.

 

 

꽃창포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산속 습한 곳에 주로 자생 합니다.
잎줄기와 꽃이 붓꽃을 빼어닮았는데요. 붓꽃은 꽃잎에 노란 그물무늬가 있지만 꽃창포는 깨끗합니다.
그리고 붓꽃은 늦봄에 피지만 꽃창포는 한여름에 핀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은꿩의다리

 

 꿩의다리는 또한 종이 무척 다양 합니다. 산꿩의다리, 금꿩의다리, 은꿩의다리, 좀꿩의다리, 자주꿩의다리, 연잎꿩의다리 등등...은꿩의다리는 꽃이 연한 자줏빛과 흰색이 섞여 있는 모습입니다.
자주꿩의다리에 비해 키가 크고 잎모양이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자주꿩의다리는 주로 암릉에 많지만 은꿩의다리는 육산 습한 곳에 자생합니다.


 

미역줄나무 열매


미역줄나무는 덩굴성 비슷한 나무로 가늘고 긴 줄기가 줄처럼 옆으로 벋어 나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키가 크지는 않고 얼기설기 엉켜 있는 덩굴성이란 느낌이 많은 나무입니다.
미역줄나무는 꽃보다 열매라고 할 만큼 붉은 열매가 화려하고 매혹적입니다. 초록의 숲속에서 마치 보석처럼 빛난다고나 할까요..^^

 

 

며느리밥풀


며느리밥풀은 우거진 숲속 그늘진 곳에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붉은 꽃잎 속에 2개씩 밥풀처럼 생긴 것이 보이는데요, 이름은 그것에서 유래한 것입니다.
옛날 며느리는 제대로 된 밥 한 공기 먹지 못하고 튀어 달아난 밥풀을 먹는다는 것에 비유가 된 것이죠.
고부간의 갈등이 꽃이름에도 이렇게 남아 있습니다.

 

 

일월비비추

 
비비추는 산옥잠화라 부르기도 합니다. 잎이 옥잠화를 닮았기 때문이죠.
옥잠화는 흰꽃을 피우지만 비비추는 자주색 꽃을 피웁니다.
남쪽에 주로 자생하는 비비추는 꽃줄기를 따라서 줄줄이 돌려 피지만 일월비비추는 꽃줄기 끝이 모여 핀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소백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 초원에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수국


산수국은 수국과 꽃이 유사 합니다.안쪽에 잘잘한 꽃이 무수히 피어나는데 그것이 양성화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가장자리로 화려하게 피는 큼지막한 꽃은 중성화라고 해서 열매를 맺지 못하고 그야말로 장식용 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양성화가 꽃으로서 곤충을 유혹하기에 부족함이 있기에 따로 아름다운 중성화를 피우는 셈이죠..^^
알고 나면 더 재미있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꽃입니다.


 

 ▲ 꼬리풀


한여름 우거진 숲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잎니다.
꽃줄기가 길게 자라면서 피고지고 군락을 이루는 경우가 많습니다.
산꼬리풀은 생김새에 따라서 긴산꼬리풀, 큰산꼬리풀로 나누기도 하지만 꽃이 꼬리를 닮았기 때문에 산에 자생하는 산꼬리풀이라고 부르면 되겠습니다.

 

 

뱀무


양지 바른 풀밭에 군락을 이루는 뱀무는 노란꽃을 피우고 구형의 털이 달린 열매가 달립니다.
잎은 짚신나물과 유사해서 헷갈리기도 하지만 꽃은 전혀 딴판입니다.
사진에서도 길게 올라와 작은 꽃이 줄줄이 달린 식물이 보이는데요, 그것이 바로 짚신나물입니다.

 

 

솔체꽃


솔체꽃도 주로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귀한 꽃 입니다.
꽃이 흩어져 피어 사진에 담기는 어렵지만 꽃 하나하나 뜯어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자주색의 꽃잎이 무수히 겹친 모습이 고상하게 느껴지는 꽃이죠. 주로 고산지대 양지 바른 곳에서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바위채송화


잎줄기는 채송화를 닮았고 꽃은 돌나물꽃 같은 노오란 별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주로 바위 표면에 붙어 자생하기 때문에 바위채송화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여름날 초록의 숲속에서 바위채송화를 보면 마치 황금빛 보석이 반짝이는 듯 아름답습니다..^^

 

 

모싯대(모시대)


모싯대는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숲속 그늘진 곳에 자생하며 꽃이 특히 청초한 아름다움 있습니다.
여름날 어두운 숲속에서 이처럼 화려한 꽃은 드믈지 싶습니다.
비슷한 종류로 잔대라는 것이 있는데 잔대는 잎이 돌려나고 모싯대는 어긋나는 점이 다릅니다.

 

 

돌양지꽃


양지꽃도 종류가 많은데 돌양지꽃은 한여름에 꽃이 피고 바위틈에 자생합니다. 따라서 척박한 환경상 잎이 작고 키도 작습니다. 양지꽃은 양지 바른 곳을 좋아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각시원추리


각시원추리는 여름 산속에서 가장 화려함을 자랑하는 꽃 중의 하나입니다.
샛노랑 꽃이 큼직해서 숲속의 신호등이라 해도 되겠어요~
원추리 꽃 중에서 가장 깨끗하고 단아한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각시원추리라는 이름이 붙었나 봅니다.
특히 덕유산 초원에는 각시원추리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서 장관을 연출합니다.

 

 

등골나물


등골나물 역시 여름날 우거진 숲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꽃잎니다. 키가 크게 자라기 때문에 무성한 풀밭에서도 끄덕없이 햇빛을 받고 자라는 꽃입니다.
꽃이 피기 전에는 주로 붉은 빛을 띠다가 활짝 피면 흰색을 띠는 경우가 많습니다.

 

[by 전문필진 이준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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