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6년(7기)

진달래꽃이 만개한 부천 원미산을 오르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6. 4. 4. 17:07

 

 

진달래꽃이 만개한

부천 원미산을 오르다.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이민숙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에는 대둔산, 벼락산, 춘덕산, 멀미산많은 이름을 가진 야트막한 '원미산' 이있습니다.
멀미의 '멀'이 머리에서 나온것으로 꼭대기 마루를 뜻하는 한자어요, 미는 산의 고유어인 미,메,뫼등이 쓰였으니 아주 신성한 큰산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 부천시의 주산 하지만 가장 높은 주봉인 123.8m의 야트막한 산으로 누구나 가볍게 오르기에 좋습니다.
그런가하면 산림생태 해설길, 들꽃과 나무를 알아가는 배움의 숲 수변식물을 식재한 옹달샘 연목등의 자연학습장으로 이어지는 원미산 둘레길조성되어있어 인근 주민들에겐 사시사철 생활속에서 친근한 삶이 되어지기도 합니다.

 

 

원미산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10~20년진달래 4만그루 덕에 매년 봄꽃이 만개할때면 화려한 진달래의 향연이 펼쳐지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부천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하여 능선으로 이어지는 길목은 4만그루의 진달래가 일시에 꽃을 피우니 그야말로 진달래 꽃밭이 너무도 화려한 봄을 알리고 원미산 정상인 원미정에 오르면 부천 시내가 한눈에 조망되며 그야말로 시원한 풍광에 가슴까지 탁 트이며 상쾌한 기분을 만끽하게 된 답니다.


 

 

 

 

 

 

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지난 일요일,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려한 진달래를 만나기위해 원미산을 찾았습니다.
일시에 폈다가는 한순간에 져 버리는 봄꽃의 특성상
한주의 시간이 진달래의 화려한 모습을 놓칠까 싶었던것은 저만의 생각이 아니었던지 봄비가 오락가락 하는 흐린 날씨속에서도 진달래를 만나기위해 찾은 수많은 인파로 원미산은 무척이나 북적이고 있었지요.
 

 

 

4만그루의 나무들이 일시에 피운 꽃으로 원미산은 그야말로 '꽃동산 꽃대궐'입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도 개의치 않고 봄비에 옷이 젖는 줄도 모르고 사람들은 진달래의 모습을 담기에 바쁜 모습들입니다.

참꽃 두견화라고도 불리우는 진달래는 우리나라 전국 50 ~ 2,000m산야에서 자라며 4월에 잎이 나오기 전 미리 꽃을 피우는데 우리 선조들은 화전을 만들어먹거나 진달래술인 두견주 담그기도 하였습니다.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하고 있으니 해수 기관지염 감기로 인한 두통과 이뇨 작용등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4월의 산은 가장 상큼하면서도 가장 화려한 듯 하답니다.
이제 막 새순이 나기시작한 연두빛의 나뭇잎과 나무에 앞서 꽃을 피우는 진달래와 개나리가 있어 화려하면서도 신선한 기운이 가득하니까요~

 

 

 

홍의 진달래 동산 아래로 이제 막 새순이 나기 시작한 나무줄기는 봄비속에서 더욱 청명한 모습입니다.

 

 

초록의 향연이 시작되고 진달래가 만개한 원미산은 산을 찾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하는 듯, 궂은 날씨는 아랑곳없이 모두가 즐거운 표정들, 능선을 따라 걷는 사람들도, 진달래꽃에 취해 사진을 찍는 분들도 간간이 조성된 돌탑에서 소원을 비는 아이의 얼굴에도 행복한 미소만이 가득하네요
 

 

 

 

 


나무들이 이제 막 기지개를 켜 듯 봄의 옷을 입고 있었다면 그 아래에서 자라고 있는 화초들은 한발 앞서 움직인 듯 더욱 싱그러운 모습이네요. 그런가하면 다른 꽃들에 한발 앞서 홀로 피어난 튤립까지 원미산은 봄의 기운이 가득하였습니다.

 

 

진달래 동산은 원미산 정상인 원미정으로 향할수록 그 개체수가 조금씩 줄어듭니다. 대신에 탁트인 전경을 예고하고 있었지요.

 

 

 

 


해발 167m 원래 알고있던 높이보다 약 40m 더 높은곳에 부천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원미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 높다할 수 없는 고도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미정에서 내려다보이는 전경은 고산못지 않은 시원한 풍광을 자랑합니다.
진달래 능선을 지나 원미정까지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오르막에 숨이 가빠 올 즈음 도착하는 정상인지라 고지를 밟았다라는 성취감마저 느낄 수 가 있었지요.
원미정에서 360도 회전하며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은 도심속의 쉼터가 되어주는 산의 고마움이 절실히 느껴지기도 하였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하산길에서는 진달래의 화려함 뒤에 감춰지있던 생동하는 봄산의 풍경을 찾아봅니다.
우리네 산의 주요 산림재원이 되고있는 소나무가 화사한 햇살속에 더욱 푸르른 빛을 띠어가고 있었는가 하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다람쥐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산의 생동감을 높여주고 금방이라도 톡하고 터트릴 듯 한 봉우리를 맺고있던 벚꽃은 진달래의 바통을 이어받을 준비를 마쳤네요.


 

 

 


마지막으로 3월부터 이어져서는 4월9일 마지막 행사를 알리고 있던 제71회 식목일 맞이 시민과 함께하는 있던 2016 년 내나무 심기 행사를 알리고 있던 원미산, 수도권 최고의 명소는 지금도 여전히 진달래동산이 조성되고 있음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시나브로 우리곁으로 다가온 봄, 경기도 원미산에서 제대로 만끽하였습니다.
원미산에서는 이번 주말인 4월 9일 ~10일 양일간 다양한 공연 이벤트와 함께하는 진달래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니 아직 진달래의 화려함을 만나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원미산을 찾아 가벼운 봄 산행과 더불어 봄꽃축제를 누려보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원미산 찾아가는길 :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산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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