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산림청/아하! 궁금한 산림이야기

고산식물을 위한 냉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

대한민국 산림청 2016. 8. 22. 11:18

 

 고산식물을 위한 냉실,

알파인하우스

 

 

 

 

  기후 그리고 고산식물

여러분은 기후대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기후대는 크게 열대, 온대, 한대로 구분되지만 같은 기후대 내에서도 여러 가지 요소에 의해 다양한 형태의 기후를 만날 수 있어요. 기후대의 수직적 분포가 그 예입니다.
다시 말해, 열대 내에서도 해발이 높은 지대에서는 한대처럼 기온이 매우 낮지요.

고산식물을 이야기하는데 왜 기후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한지 궁금하시죠?

식물 또한 온도가 높은 곳에서 잘 자라는 남방계식물과 온도가 낮은 곳에서 잘 자라는 북방계식물로 나눠볼 수 있어요. 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일반적인 고산식물교목이 자랄 수 없는 수목한계선 이상의 해발고도에 분포하는 식물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고산식물은 꼭 높은 산에 올라가야 만날 수 있는 것일까요?

    

 

정답은… 맞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무슨 뜻인지 차근차근 설명해드릴게요!

고산식물이라고 해서 산에 올라가야만 만날 수 있는 것은 아니랍니다.
단지 우리나라와 같은 온대지방에서는 일정 해발고도 이상에서만 고산식물이 자랄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되기 때문에 고지대에서만 만날 수 있는 것이랍니다.

고산식물은 낮은 기온과 높은 해발 속에 자라는 식물이지만 이와 유사한 기후적 조건을 가진 툰드라 지역(시베리아, 알래스카, 케나다 북부 등의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해발고도가 낮아도 고산식물을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이렇게 흥미로운 고산식물을 한 곳에서 만나보고 싶지 않으세요?

 

 알파인하우스(Alpine House)의 모든 것

알파인하우스는 무엇인가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알파인하우스(Alpine House)는 고산식물의 피난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하우스라고하면 따뜻한 온실이 연상 되지만, 알파인하우스는 냉실로 조성한 공간이에요.
온대지방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고산식물 중 해발 3000m이상의 극고산지대에서 살아가는 고산식물을 만날 수 있답니다!

 

조성기법

고산식물강한 추위와 바람, 건조함 등 다소 가혹한 환경 속에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식물입니다. 척박한 환경에 적응하여 진화한 식물이기 때문에 대부분 높이가 낮으며 성장속도가 매우 느린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알파인하우스(Alpine House)는 이러한 고산식물의 특징과 생육환경을 고려해서 최적의 환경으로 조성되었답니다.

토양 온도 조절을 위해 식재지 하부 30cm깊이에 약 20cm간격으로 쿨링파이프를 설치하여 냉수를 공급하고 냉실 내부에는 환풍시설(급기·환기)과 차광시설을 도입하여 내부온도를 20~25℃로 유지합니다.

이렇게 구성된 냉실은 고산식물을 여름철 혹독한 무더위와 습한 장마철 기후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알파인하우스는 이러한 기법으로 총 3개동의 유리냉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냉실은 로키산맥, 알프스산맥, 히말라야 산맥 등 한대 북부와 툰드라지역에서 서식하는 고산식물의 자생지 토양환경에 맞춰 식재하기 위해 산성, 알카리성, 중성토양으로 구분하여 조성되었어요.

 

 알파인하우스(Alpine House) 어디서 만날 수 있나요?

이렇게 체계적인 시스템과 조성기법을 통해 탄생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Alpine House) !
알파인하우스(Alpine House)는 세계 곳곳의 고산식물을 수집하여 전시하는 공간으로서 방문객 여러분에게 새로운 지식과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 할 것입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