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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 꽃을 가득 피우는, "카멜레온 포체리카”

대한민국 산림청 2016. 9. 22. 14:30

매일 새 꽃을 가득 피우는,

"카멜레온 포체리카

 

 

 

 

 

 

 

 산림청 블로그 전문필진 오하나

 

 

 아침에 눈을 뜨면 예쁜 새 꽃을 가득 피워 있는 참 매력적인 '카멜레온 포체리카 꽃'

 

 

저녁쯤에는 하루 만에 꽃이 지게 되지만 다음날 새 꽃을 피워 꽃이 시들었던 것을 눈치 채지 못할 정도입니다. 여름과 겨울을 제외하고는 정말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카멜레온 포체리카의 이름은 처음 들어보셨더라도 화초에 관심이 많아서 꽃시장, 꽃집을 어슬렁거린 경험이 있는 분들은 ‘아! 그때 봤던 그 화초다!’ 라고 마음 속으로 반가워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공원, 관광지, 허브농장 등에서 걸이 화분에 풍성하게 심어 장식해놓곤 하기 때문에 화초에 관심이 없는 분도 한번쯤 보신 적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카멜레온 포체리카를 키우게 된 것은 블로그에서 알고 지내던 이웃님께 꺾꽂이로 키운 모종을 나눔 받았을 때였습니다. 꽃시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입할 수 있는 화초이기는 하지만 블로그 이웃님께서 마음을 써서 꺾꽂이로 번식을 시켜 선물로 보내주신 것이라서 더욱 귀하게 느껴졌지요.

 


제가 나눔 받은 모종에서는 주황색, 자주색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심으실 때 일반 포체리카와 카멜레온 포체리카 모종을 함께 심어놓으신 것 같았습니다.

 

 

 

[ 일반 포체리카 ] 

 일반 포체리카다양한 꽃 색을 지니고 있고 잎에 무늬가 없이 연두색을 띄고 있지만 카멜레온 포체리카는 잎에 무늬가 있고 자주색 꽃 색만 지니고 있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었지요.

 

 

[ 겹포체리카 ] 

 요즘에는 겹꽃을 피우는 '겹포체리카'도 많이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겹포체리카의 잎 또한 일반 포체리카와 같은 연두색 띄고 있습니다.

 

 


'카멜레온 포체리카'는 일반 포체리카, 겹포체리카와 다르게 햇볕을 많이 받으면 잎 가장자리가 분홍색 띄게 되는데 그래서 포체리카라는 이름 앞에 “카멜레온”이 붙게 되었나 봅니다. 그리고 그 특징 때문에 오색포체리카, 무늬태양화, 오색쇠비름채송화, 무늬쇠비름채송화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일반 포체리카는 태양화, 쇠비름채송화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지요.

 

 

[ 채송화 ]

여기에서 쇠비름과 채송화의 이름이 들어가게 된 것은 카멜레온 포체리카가 쇠비름과 채송화를 중국에서 개량시켜 만든 화초이기 때문인데요, 저 또한 꽃의 모양이 채송화랑 꽤 비슷해서 채송화 꽃으로 착각했던 적이 있었답니다. 잎의 모양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이자 다육식물인 “쇠비름”과 빼 닮았지요.

 

 

[ 쇠비름 ]

 

카멜레온 포체리카는 물이 부족해도, 흙에서 뽑혀져도 오래 버틸 수 있는 강인한 생명력의 쇠비름과 예쁜 새 꽃을 매일 피우는 채송화의 장점을 공유한 화초입니다. 그래서 물을 주는 것을 며칠 깜박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고 일반 화초처럼 겉흙이 마른 후 물을 주어도 일반 다육식물과 달리 쉽게 무르지 않습니다. 또 병충해에도 강한 편이지요.

 


단지 햇볕이 부족하면 위 사진처럼 잎 가장자리의 분홍색이 사라져 버리고 심하게 웃자라 보기 흉하게 되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드는 베란다, 야외 공간 등에서 키워야 합니다. 또, 추위에는 약한 편이기 때문에 겨울에 15도 이상의 온도를 유지시켜주어야 하는데 온도와 햇볕을 둘다 맞춰주기 쉽지 않아서 보통은 1년생으로서 키우는 편이에요.

 


제가 꺾꽂이로 키운 모종을 나눔 받아 키우게 되었듯이 줄기 꺾꽂이가 매우 쉬운 편인데 줄기를 잘라 아래쪽 잎을 몇 개 제거 하고 물이나 흙에 꽂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하얀색 뿌리가 나오게 됩니다.

 

모종을 하나 구입하여 줄기를 잔뜩 꺾꽂이 하여 번식시키면 카멜레온 포체리카가 가득한 정원을 가꿀 수 있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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