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개미가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지구온난화... 개미가 높은 산으로 올라간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개미 분포로 생물 다양성 변화 세계 첫 예측 -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기후변화에 민감한 생물이 고산지역으로 점차 이동하고 있으며 고도가 높은 지역에서 멸종되는 종(種)이 많아 향후 종 다양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변화에 취약한 개미의 분포변화를 통해 세계 최초로 확인했습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개미의 종별 분포변화가 ‘온대형 패턴’에서 ‘열대형 패턴’으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 온대형 패턴: 낮은 고도에서 종수가 많고 고도가 올라가면서 종수가 줄어드는 형태 * 열대형 패턴: 온대형보다 고도가 더 올라가 중간 고도에서 종수가 가장 많은 형태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3년간 전국 365개소 산림에서 개미의 서식 분포를 조사했으며 이를 생태학적으로 종합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냈습니다.   연구 결과, 기후변화로 고산지대의 종 다양성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현재 개미의 종 다양성은 해발 263m에서 가장 높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로 개미 분포가 매년 4.9m씩 높은 곳으로 이동해 오는 2080년경 해발 656m에서 종 다양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아울러, 기온이 낮은 고산지대(고도 1000m 이상)에서 서식하는 뿔개미류(코토쿠뿔개미·쿠로키뿔개미)가 지구 온난화로 점차 감소해 2090년대가 되면 거의 사라질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개미멸종위기 그래프> 이들 개미는 고산의 희귀 초본류의 씨앗을 옮겨 확산을 돕고 고산 희귀나비(큰점박이푸른부전나비,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등)의 유충을 먹여 살리는 특성이 있어 개미 감소는 고산지역 희귀 초본류·나비류 서식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구는 기후변화에 따른 고산지대 종 다양성 취약성을 직접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개미 분포로 이를 증명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편,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이 발행하는 학술저널 플러스원(PLOS onE)에 최근 게재되었습니다.           산림청의 소리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공감이 되셨다면 VIEW를! 가져가고 싶은 정보라면 스크랩을! 나도 한 마디를 원하시면 댓글을! 여러분의 의견을 모아서 정책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Follow me 친해지면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