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서 즐기는 힐링산행, '아차산,용마산,망우산' 종주
산림청 블로그 일반인 기자단 김송이 서울에는 100명산에 속하는 내놓으라는 명품산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은 소박하지만 멋진뷰를 자랑하는 산들도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찾게 되는 아차산이 대표적인 산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등산로도 다양해지고 둘레길로 생겨 본인의 취향에 맞게 운동삼아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좀 길게 걷고 싶다면 이웃해 있는 용마산과 망우산을 이어서 산행할 수 있는데 3개의 산을 이어 달리며 찾게된 풍경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아차산은 정상 뿐 아니라 각 보루에서 보는 풍경이 일품이다. 그 외에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지금 소개하는 대성암이 있습니다. 이곳은 풍경도 풍경이지만 본당 뒤에 있는 쌀바위가 유명합니다. 의상대사가 머물러 수도하는 동안 바위에서 쌀이 나왔다는 전설이 재미있습니다.
아차산은 다양한 등산로가 개발되어 있어 매번 올라도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높지는 않아도 서울을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산이어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이곳을 즐겨 찾는 것 같습니다.
용마산을 지나 망우산으로 가는 길- 누군가의 정성이 무너져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하고 서울과 구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터에 감탄하고 산속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가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숲이 주는 행복감에 문화적인 요소까지 곁들이니 산행이 즐겁습니다.
망우산하면 공동묘지로 인식이 강한데 이 일대의 등산로와 산책로를 조성해놔서 도심속 하나의 공원으로 자리잡았다. 산행 내내 묘지라는 생각은 들지않고 숲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어 즐겁기만 합니다.
망우산을 하산하면서 만난 잣나무숲. 데크에 앉아 지인들과 함께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기며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망우산 초입엔 중랑둘레길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다음에 이곳을 찾을 땐 스템프를 모으면서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도심속에서 벗어나지 않아도 동네 작은 산에 올라 숲이 주는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즐길 수 있어 서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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