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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집스러운 장인과 같이 천연 이온수를 만들어온 생명의 나무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 4. 09:30

 고집스러운 장인과 같이
천연 이온수를 만들어온

생명의 나무, 고로쇠 

 

-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 -

 

 

 

  팔만대장경판의 목재, 고로쇠 나무

 

단풍나무과에 속하는 고로쇠나무는 가을이면 담황색 단풍으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조직이 치밀하고 균일한 재질은 은은하고 깨끗한 느낌의 목재로, 체내에 존재하는 수액은 천연 음용수로 이용되며 우리 일상에서 친숙하게 존재해왔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판이 만들어졌을 당시, 고로쇠나무는 목판제작에 쓰였던 나무 중 하나였습니다. 목판에 글자를 새길 때 나무가 너무 무르면 글자가 잘 떨어져나가고 책을 만들 때 마모가 발생할 수 있는데 너무 단단해도 가공하거나 글자를 새길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날씨에 따라 수축, 팽창하는 치수의 변화가 적고 재질이 균일하며, 단단하기도 중간정도인 고로쇠나무는 그런 점에서 목판제작에 딱 알맞은 수종이었을 것입니다.  

 

 

<국립산림과학원 홍릉숲의 고로쇠나무>

 

 고로쇠 나무 수액은 정말 몸에 좋을까요?

 

 수액이란 나무 체내에 흐르는 액체로, 나무 줄기 내 세포의 수축과 팽창 차(수간압)로 인해 도관을 타고 흐르는 이동액을 말합니다. 수액은 겨울철 영하와 영상을 오가는 날씨 속에 채취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수액채취는 3월경을 전후하여 주간 (10~15 ℃)과 야간 (-3~-4℃)의 온도차가 약 15℃ 이상될 때 이루어집니다.


 고로쇠나무 이름은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의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했는데, 동의보감에서 밝히고 있는 수액은 숙취해소와 체증을 뚫는데 도움을 준다고 나와 있습니다. 현대에 와 천연수액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고로쇠 수액이 천연이온수로 각광받으면서, 많은 분들이 수액에 들어있는 실제 영양성분들에 대해 궁금해 합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하겠지만, 본 경제수종 고로쇠편에서 소개하고 있는 고로쇠나무 수액의 무기성분들에 대한 여러 실험들에 의하면, 수액을 질병 치료제로 이용하기 보다는 각종 무기질을 함유한 이온음료로 즐기는 것이 더 적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고로쇠나무 수액에는 칼륨, 칼슘, 망간, 철 등의 무기물과 단백질, 포도당 등의 다양한 유기성분들이 들어있는 것은 사실이고, 고로쇠 나무 수종별 맛과 향의 차이가 다양하므로 순수 무공해음료로 즐긴다면 몸과 마음이 상쾌해 질 것 같습니다.

 

 

 


<
고로쇠나무 수액의 채취>

 

고로쇠 나무 수액을 생산하는 각 지방에서는 수액채취가 집중되는 3월 경에 다양한 전통행사와 축제를 개최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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