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정원이 되다 행잉가드닝
- 인테리어 효과에 공간 활용까지! 무한 매력의 행잉가드닝 -
식물은 꼭 바닥에만 자리해야 할까요?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식물을 천장에 매단, 즉 ‘행잉’ 가드닝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공중정원'이라는 인테리어 효과에 공간 소비가 적다는 매력까지! 행잉가드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식물을 하나의‘소품’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는 것인데요. 행잉가드닝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봅시다 흙과 물없이 실천하는 행잉 가드닝 ‘틸란드시아’에 속하는 식물들이 행잉 가드닝에 가장 적합합니다. 흙에 심거나 물에 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특히 틸란드시아를 키우는 데는 ‘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흙 없이 나무에 착생해 사는 ‘공중식물’이기 때문인데요. 그 종류만 해도 약 500여 개 정도입니다. 줄기에는 미세한 솜털이 있는데, 바로 이를 통해 공기 중의 수분과 먼지의 양분을 먹으며 자랍니다. 그렇기에 틸란드시아를 노끈, 낚싯줄에 연결해 천장에 걸어두기만 해도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됩니다. 틸란드시아는 물 주기도 간편합니다. 물을 준 후, 물기만 ‘탁탁’ 털어내면되기 때문인데요. 물을 주는 횟수는 식물마다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주면 되는데 만약 주변이 건조하다면, 일주일에 두 번 정도가 좋습니다. 분무기를 사용해 뿌려줘도 좋고,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 빼줘도 괜찮습니다. 각종 장식품을 곁들이면, 그 이상의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유리 용기 속에 식물을 가꾸는 ‘테라리움’으로도 행잉 가드닝을 실천할 수 있답니다.
흙이 필요한 식물도 행잉 가드닝을 할 수 있습니다. 흙이 필요한 식물은 ‘화분’째 겁니다. 특히 자라면서 잎이 아래로 축축 늘어지며 자라는 것들이 인테리어 효과가 큽니다. 이런 식물은 바닥에 두는 것보다, 매달아 키우는 것이 더 멋스러움을 더합니다. 스킨답서스, 아이비, 콩란, 에스키난서스가 대표적입니다. 화분 대신 ‘이끼볼’을 이용해도 됩니다. 식물 뿌리를 배양토, 이끼로 동그랗게 감싸는 방식입니다. 양치식물 ‘리코포디움’이 이끼볼을 이용해 행잉가드닝하기에 좋은 식물입니다. 박쥐를 닮은 양치식물 ‘박쥐란’도 좋습니다. 고유의 야생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행잉 가드닝에 적합한 수종
② 박쥐란 : 직사광을 피해 밝은 그늘에서 키우고, 10일에 한 번 1시간정도 물속에 담가둡니다. 약 15~18℃ 정도의 온도가 적절하며, 더운 여름에는 스프레이로 뿌려줍니다. ③ 디시디아 : 공기정화에 특히 좋은 디시디아는 흙 없이 공중에서 기를 수 있습니다. 코코넛 껍질 등에서 주로 키우는데 물을 좋아하는 식물로 키우는 환경에 따라 2~3일에 한 번씩 물을 줍니다. 물을 준후에는 환기가 잘 되는 곳에 둡니다. ④ 립살리스 : 길쭉길쭉 독특한 잎 형태를 지닌 식물로 갈대 선인장이나 착생 선인장으로도 불립니다. 형태가 가늘고, 선인장이지만 가시가 없는 립살리스는 반그늘에서 키워야하며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흠뻑 물을 줘야합니다. ⑤ 레그마리아 : 공중 식물로 사랑받는 석송 과의 식물 플레그마리아(Lycopodium phlegmaria)는 늘어진 모양새가 멋스러운 아이인데요, 삐죽삐죽 가시같은 잎 모양 때문에 선인장 종류로 오해 받기도
행잉가드닝 더 알고 가세요! ① 천장에 걸어두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② 화기와 흙은 어떻게? 물을 적게 줘도 되는 선인장, 반대로 물을 오랫 동안 머금어도 괜찮은 식물을 선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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