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DIY 목공체험

원목선반 DIY로 우리집 숨은 공간을 찾아보세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3. 9. 10:30

원목선반 DIY

우리집 숨은공간 찾아보세요! 

 

산림청 전문필진 오영은



 

  

 흔한 아파트, 흔한구조 주방에 있는 개수대 앞 작은 창문틀입니다.


주방 뒤가 세탁실이라 세탁기 위에 올려진 잡동사니도 보이고 지저분하네요. 작은 가리개커튼을 만들어 달까 고민도 했었는데, 구조상 낮에도 주방 등을 켜야 할만틈 어두운 주방이라 가리는건 왠지 싫었습니다. 그래서 원목 선반을 짜넣어보기로 했습니다!


컵보드로 사용하면서 약간의 수납도 할 수 있는 원목선반이죠. 내추럴한 원목창을 갖고 싶던 로망을 창틀에 끼운 원목 선반으로 대신해 봅니다.



창문 안쪽 사이즈로 정확하게 잰 치수대로 목재를 준비해 줍니다.
사용한 목재는 레드파인 15T인데요. DIY재료 파는 사이트에서 원하는 치수대로 재단서비스로 신청했습니다. 적당한 자투리나무가 있다면 간단하게 톱으로 잘라서 준비도 가능한 정도네요.




조립 시에는 목공본드를 사용해서 본딩 해준 후 조립하면 훨씬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모양대로 조립을 해주고 있습니다. 목공본드 바른 후 클램프를 이용해서 본드가 마를때까지 잘 붙여주는 중인데요. 클램프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무거운 책으로 눌러놓거나 마스킹테이프로 임시로 붙여놓은 채로 마를때 까지 기다려도 충분합니다.



사각틀을 먼저 만들어준 후 안쪽에 2단으로 만들어주기 위한 가로 선반을 하나 가로질러 붙이고 오래 사용해도 가로선반이 아래로 쳐지지 않도록 세로로 받침목을 하나 더 대주고 마무리 했습니다.

 


고정을 할 땐 피스머리가 튀어나오지 않고록 이중기리를 끼워 먼저 뚫어줍니다.

 


그곳에 피스를 박으면 피스머리가 겉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안으로 쏙 들어가서 조립을 할 수 있습니다.

 


위쪽엔 주물로 된 수건걸이를 하나 고정해서 달아주었습니다.

 


피스머리 부분은 목다보를 끼워주고 다보톱으로 깔끔하게 잘라내 준답니다.

 


이렇게 깔끔하게 피스자국을 가릴수 있습니다.

 


모양은 완성되었습니다. 뽀안 레드파인 원목 나무결이 참 곱네요.

 


주방에서 사용할거라 물기에 강하도록 마감을 해주려고 합니다. 주방에서 사용할 선반이라 식물성 천연원료를 사용한 하드왁스 오일을 사용했습니다.

 


목재에 오일이나 페인트를 사용하면 목재의 들뜸현상이 생겨서 건조후 거칠거칠 해지는 면이 생깁니다. 중간중간 고운사포로 잘 다듬여 주며 도장-건조-사포질-도정-건조-사포질 순으로 3회정도 반복해주면 매끈하고 깔끔한 마감을 할 수 있습니다.

 


모서리까지 살살 다듬어 가며 정성껏 마감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마감한 원목선반입니다.

 


주방 창에 이렇게 딱맞게 쏙 끼워주었습니다. 맨 아랫 목재는 수납이 많이 되게 하려고 가능한 선에서 넓게 제작을 했더니 디자인도 안정감 있어보이고 참 좋습니다. 그런데 아래선반이 넓적하다보니 수전때문에 창문앞쪽에서 끼우는게 어려워서 창문 두개 모두 떼어낸 후 세탁실로 가서 뒤쪽으로 집어넣었답니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원목창 대용 원목선반! 컵도 제법 여러개 올라가고 행주도 걸어서 건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탁실쪽 지저분한 것도 어느 정도는 가려질 수 있습니다.

 


하드왁스오일 열심히 칠해주었더니 물방울도 또르르 굴러갈 정도로 방수기능이 확실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맨 아래쪽 선반은 넓직하니 아주 좋습니다.

 



원목창 느낌으로 따스하고 예쁘면서 수납의 기능까지 더한 원목선반 만들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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