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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봄화초 수선화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3. 23. 15:32

 노란 봄화초 수선화키우기

- 구근에서 개화까지 집에서 직접 키워보세요! -


 

산림청 블로그기자단 전문필진 오하나(퀘럼)

 

 




 봄 화초 중에는 특히 화려한 색감과 좋은 향기의 꽃을 피우는 구근 화초가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에 노란색을 가진 수선화를 빼먹을 수 없지요. 봄 화초는 더위에 약하기 때문에 조금은 쌀쌀한 2~4월이 키우기 좋은 시기이니까 갑자기 더워지기 전에 슬슬 키워보심 어떨까 싶습니다. 여기서는 수선화 모종을 구입하신 후를 생각하며 관리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선화는 보통 봄에 꽃이 피어 있는 모종을 구입하거나 가을에 구근을 심어 키워야 합니다. 꽃이 있는 모종을 구입하면 곧 이렇게 꽃이 가득 피어나게 됩니다. 이때 온도가 높은 곳에 두면 금방 꽃이 지고 잎이 너무 길게 자라기 때문에 햇볕이 잘 들면서 실내보다 쌀쌀한 창가나 베란다에 두어 키우세요.




하나씩 꽃이 시들어 가면 시든 꽃을 꽃대와 함께 잘라내어 다른 꽃에 영양분이 갈 수 있도록 합니다.




수선화는 꽃이 전부 시들고 잎만 남았다가 더워지면 이렇게 완전히 시들게 됩니다. 시들었다고 끝이 아니지요. 구근은 살아 있기 때문에 가을에 다시 심으면 잎이 돋아나게 됩니다.




화분 체 통풍이 좋은 곳에 그대로 보관해도 되지만 구근만 추려내 보관해도 됩니다. 이때는 시든 잎을 정리하고 구근만 망에 담아 반그늘의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9~12월에는 구근을 심을 수 있는데 그냥 화분에 그대로 심어도 되지만 껍질을 벗겨 락스를 물에 1000배 정도 비율로 희석하여 거기에 수선화 구근을 담가 소독하면 곰팡이 염려를 훨씬 줄일 수 있습니다. 1시간 정도 담갔다가 꺼내면 깨끗한 물에 살짝 씻은 후 물기를 말려주세요.




물기가 잘 마르면 화분에 흙을 채워 구근을 심은 후 흙을 살짝 덮었습니다. 야외 화단에 심을 때는 냉해를 막기 위하여 더 깊게 심어주지만 베란다 안에서는 흙 위로 살짝 구근이 올라와도 괜찮습니다. 물은 구근 심을 때 한번 주고 나서는 싹이 올라왔을 때 그때부터 주면 됩니다. 저는 물 마름이 수월한 토분에 심었습니다.




2월에 어느 정도 자란 수선화의 잎입니다. 물이 과하면 곰팡이가 잘 생기니 흙이 마르고 주세요. 수선화는 저온에 두어야 꽃이 피니 10도이하의 베란다에서 겨울동안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가 너무 따스하다면 45일정도 서늘한 창고, 복도 등의 공간에 둡니다.




봄이 되어 직접 심은 구근에서 피워낸 수선화 꽃. 직접 구근을 심었을 때는 이렇게 직접 꽃까지 피우는 재미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올해는 수선화가 시들었다고 버리지 마시고 가을에 다시 구근을 심어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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