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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생태마을여행시리즈> 몸과 마음을 치유해주는 곳, 장성 대곡산촌마을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1. 17. 13:30

장성 대곡산촌마을






 오늘 소개해드릴 이 곳은 고즈넉한 마을길이 형성되어 걷기도 좋고, 몸도 건강해질 수 있는 피톤치드가 많은 축령산 편백나무숲 아래에 자리 잡은 '대곡산촌생태마을'입니다.

 

 

장성군 서삼면 대덕한실길에 위치한 '대곡산촌생태마을'


장성물류ic 근처에 숙소를 잡고 잠을 청했는데, 장성에서의 첫날밤 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쏟아지는 별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마을 도착하기 2km 남짓 장성물류ic 부근을 지나다 보니 축령산 편백숲 이라는 이정표 가 보입니다. 그 길로 직진하니 대덕휴양관 표지판도 보입니다. 가는 길에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마을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마을 입구에 다다르자 오른쪽에서는 정자와 울창한 나무 두 그루가 우리를 반겨주고, 왼쪽에는 한옥집들이 보이는 고즈넉한 풍경입니다.

 

 

 

마을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곳은 대곡산촌생태마을(대덕휴양관)이 있는 축령산 편백나무 숲 이랍니다. 편백나무숲 아래에 있는 산촌생태마을에 가기 위해 산을 따라 꼬불꼬불 길을 올라가니, 옹기종기 산비탈 위에 자리 잡은 펜션과 대덕휴양관이 나타났습니다.
휴양관에 오른 것만으로도 편백나무숲 향과 함께,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가 가득 들어 오니 몸이 좋아지는 기운이 팍팍 느껴집니다.
 
춘원 임종국 선생은 한국전쟁으로 황폐화된 축령산을 20여 년간 조림하고 가꾸어 지금의 편백 나무 숲이 탄생되었습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편백의 피톤치드라는 특유한 향 내음이 있어 산림욕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널리 알려져 국?내외 단체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또 매년 8월에 열리는 산소축제에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산소음악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대곡산촌생태마을은?


맑은 공기와 멋진 경관과 함께 휴양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과 체험관이 마련된 곳입니다.
대덕휴양관에서 숙박하는 가족 및 단체 이용객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신다면 마을과 휴양관에서 진행하는 고구마캐기, 딸기체험, 편백나무 연필깍기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 니다.
 또한,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장성 치유의 숲 예약을 휴양관에서 도와주고 있으니 이용하실 분은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대덕휴양관에서 좋은 공기 마시고, 편백나무숲도 살짝 구경하고 마을로 내려왔습니다.
마을 대표님께 인사 드리고 저희를 뒤따라온 효빈, 효원이를 보시더니 맛있게 익은 대봉 4개를 창고에서 꺼내주셨답니다. 시골의 정이 깃들여져서 그런지 꿀 발라 놓은 것처럼 맛있었답니다.



대표님이 안내해주신 마을회관에서는 직거래 장터에 판매될 특산물인 호박고구마, 고구마말랭이, 더덕, 약초, 도라지 등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니 축령산 편백나무숲이 있어서 정말 공기 좋고,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마을 주민에게는 큰 이익을 주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마을에서는 건물 하나, 농경지 확장, 음식점 증축 등 어느 것 하나 마음대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농경지가 작은 대곡산촌생태마을은 조금씩 여러 작물을 재배해 판매하 고 있습니다. 대덕마을에서 재배된 특산물은 마을회관 및 휴양관에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꼭 한번 들러보시면 좋겠습니다.

 

어느 곳보다 소박하면서 참 아름다웠던 대곡산촌생태마을 시골길...

돌담과 한옥으로 이루어진 마을의 특색을 살리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 마을을 찾지 않을까 생각 해 보았답니다. 바람에 휘날려 떨어진 낙엽들이 낮은 담벼락에 걸려 더 운치 있게 보여지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마을 골목에서 찍어보는 우리 아이들의 멋스러운 스냅사진!!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는데 있어서 사진만큼 좋은 건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효 빈이가 '제주도처럼 여기도 돌담이 있어요! 여기도 제주도에요?'라고 묻는 순간 엉뚱함에 풋-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돌담에서 살짝 엿볼 수 있는 전통가옥...지금은 시골이나, 한옥마을에 가야만 볼 수 있는 귀한 풍경인데 대덕마을에 오시면 이런 풍경을 천천히 걸으면서 느끼실 수 있습니다.

 


마을을 다 걷다가 만난 오리들...그리고 돌담 사이로 자라고 있는 담쟁이!  도심에서 발견했다면 그냥 지나치겠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시골에서는 특별함으로 다가옵니다.

 
아이들과 실컷 사진 찍고 돌아다니고 걷고, 은행잎도 만져보고 돌담의 돌도 세어보고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돌아보았습니다.

 



대덕산촌생태마을 & 대덕휴양관 여행정보

1. 주소: 전남 장성군 서삼면 대덕한실길 89-109
2. 전화번호: 010-9302-8102
3. 홈페이지: http://jsdv.kr/v1/
4. 주요특산물: 고구마말랭이, 더덕, 약초
5. 주요체험활동: 고구마캐기, 딸기체험, 편백나무연필꽂이 만들기
6. 체험비: 딸기 1kg 성인 15,000원 아이 10,000원(모종포함), 고구마캐기 10kg 20,000원, 편백나무연필꽂이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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