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7년(8기)

산림청이 지정한 생생한 자연속 그 곳 세종 베어트리파크

대한민국 산림청 2017. 7. 7. 16:30

산림청이 지정한

생생한 자연 속 그 곳

세종 베어트리파크




세종시 전동면 신송로에는 '동물원이 있는 수목원'인 베어트리파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형태의 수목원으로, 동물과 식물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인데요. 규모면에서도 손꼽을만한 곳이에요. 베어트리파크는 10만여평 대지에 1000여종의 꽃과 나무가 40만여점에 달하는 곳인데요. 2009년 5월에 오픈한 곳으로, 1963년 의왕시에서 '송파원'으로 시작한 수목원이기도 합니다.





베어트리파크는 산림청에서 지정한 수목원으로 매표소가 있는 게이트하우스에서 오색연못을 지나 베어트리정원과 애완동물원, 꽃사슴동산, 반달곰동산등을 관람하게 되는데요. 수목원은 울창한 산림으로 에워싸인듯 빽빽한 나무들로 가득했어요. 그리고 여백이 있는 공간에는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이라는 고목이 된 주목나무도 볼 수 있구요. 천년의 시간을 간직한 대추나무도 볼 수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는 숲속의 미로 같은 느낌의 수목원이에요. 우리들 키를 훌쩍 넘는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으면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 십상인데요. 수목원으로 들어설땐 가이드맵을 챙겨서 다녀야 길을 헤매지 않고 꼼꼼하게 돌아볼 수 있습니다.




동글동글하게 조경된 가로수길은 산책 삼아 걸어도 좋을 길이에요. 신록의 푸르름으로 가득한 길은 신이 내린 나무라고 일컫는 편백나무 숲길로 이어지기도 하고, 우리나라의 희귀한 소나무를 수집해 조성한 소나무 정원으로 가는 길입니다. 소나무정원인 송백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으로 줄어가고 있는 소나무를 잘 기르고 보존하고자 조성했다고 해요.




베어트리파크에는 여느 수목원에서 보지 못했던 특별한 공간도 조성되어 있어요. '만경비원'으로 꾸며진 온실공간은 전체 온실의 반인 전면부가 표면에서 약 3~4m 깊이의 지하공간에 조성된 보기 드문구조의 특이한 온실인데요.  열대정원과 우리나라 고유의 한국전통정원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돌이 돼버린 규화목도 볼 수 있어요. 규화목은 외부의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빠른 속도로 나무성분이 없어지고 나무자체의 구조와 조직, 나이테등이 고스란히 남아 단단한 돌로 변하게 되는데요. 지하에 용해되어 있던 광물이 스며든 까닭이라고 합니다.



무성한 수목이 있는 테마파크지만,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열대식물원과 장미원도 돌아볼 수 있어요. 봄에는 철쭉의 화사함으로, 여름에는 꽃잔디와 장미의 화려함으로 꽃을 보여주는 곳인데요. 열대식물원에서는 서양란을 비롯 다양한 종류의 다육식물과 바나나나무 같은 덩치 큰 열대식물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곰조각공원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요. 조각공원은 아기곰이 태어나 친구들과 뛰어노는 어린시절부터 어른곰이 되어 결혼하는 모습에 이르기까지의 일대기를 테마로 엮어 공원에 조성해 놓았습니다. 곰의 일대기를 들여다보면 우리들 인간의 삶과 크게 다르게 보이진 않았어요.



수목원의 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눈에 보이는 나무하나에도 정성이 가득 들어갔다는걸 느낄 수 있는데요. 일일이 손으로 다듬어낸 흔적들이 보였어요. 나무들은 이발을 하고 깨끗하게 단장을 마친 듯 각자의 포지션으로 말쑥하게 서있는 풍경을 보여줍니다. 



테마파크에는 공작새, 꽃닭, 앵무새, 원앙등을 관찰할 수 있는 애완동물원도 있어요. 그외 향나무가 1만  그루 이상 식재되어 있는 수목원인데요. 다양한 종류의 꽃과 나무가 가득해 잠시도 한눈을 팔 겨를이 없었어요. 



울창한 나무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베어동산에 도착합니다. 베어동산에는 어미곰과 아기곰 등 다양한 체형의 곰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엄청난 크기의 대형곰도 볼 수 있었어요. 눈앞에서 움직이는 곰을 보고 있으니 살짝 긴장되기도 했답니다. 곰들은 반달곰으로 가슴에 'V'자 모양의 초승달 모양이 있습니다.



베어트리파크는 신록의 푸르름으로 가득한 수목원이에요.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이 숲그늘을 만들어 주고, 나무 터널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그 아래로 걷기만 해도 한여름 무더위는 거뜬하게 지낼 듯 합니다.



베어트리파크는 황무지에서 동화속 정원으로 거듭나기까지 장장 20여년의 세월을 가꾸고 다듬은 정원인데요. 너른 잔디광장이 있고, 하계정원과 분재원, 수련원등 다채로운 정원으로 조성되었어요.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정원을 걷다보면 자연이 보여주는 싱그러움에 절로 행복감이 들텐데요. 아무생각없이 정원속을 거닐기만 해도 좋을 곳이에요.  



한여름에 찾아가도 곳곳에 나무그늘이 있어 쉼을 쉬기 좋은 힐링의 장소가 되어주는 베어트리파크일텐데요. 다채롭게 구성된 수목원에는 사계절 찾아가도 좋을 꽃과 나무가 있어 휴식이 되어주는 곳입니다. 자연과 호흡할 수 있는 곳..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던 수목원이었어요. 


베어트리파크


세종특별자치시 전동면 신송로 217
입장료 : 성인 13,000원 소인 8,000원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김미영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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