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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그럴까_시리즈> 우후죽순(雨後竹筍), 대나무는 얼마나 빨리 자랄까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9. 4. 13:30

<#왜그럴까_시리즈>

우후죽순(雨後竹筍),

대나무는 얼마나 빨리 자랄까요? 





왜! 왜! 왜그럴까 시리즈!


하늘로 높이 솟은 대나무를 보면 괜히 나도 모르게 시원한 기분이 듭니다. 근데 이렇게 길고 쭉 뻗은 대나무는 얼마나 빨리 자랄까요? 이렇게 긴 대나무는 몇십 년에 걸쳐서 자라난 걸까요? 아니면 몇 년? 감이 안오시죠? 오늘은 대나무가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그 궁금증을 해결해드립니다!




대나무 죽순의 발순 시기는 지역, 종류, 기후 및 입지조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개 맹종죽은 4월 상순에서 5월 하순 사이에서 발순하여 가장 빠르며, 솜대는 4월 하순에서 5월 하순, 왕대는 5월 중순에서 6월 중순 사이에서 발순 합니다. 대나무 죽순은 발순하여 짧은 기간에 생장이 완료되며, 일일 신장량은 대나무의 종류와 크기 및 발순 시기에 따라 다릅니다. 하루 중 신장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까지가 가장 크며, 대기가 다습하고 기온이 높을 때 신장량이 많습니다. 우후죽순(雨後竹筍)이라는 고어에서 보듯이 습도는 죽순의 발순과 생장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 일본의 자료에 의하면 하루 동안의 신장량이 맹종죽은 119cm(흉고직경 16cm, 1959년), 왕대 121cm(흉고직경 12cm, 1955년) 까지 자란 적이 있다고 보고된 바 있습니다.





경상남도 진주시 가좌동 소재(가좌 산림과학연구시험림) 맹종죽림 내에서 3본을 선정하여 5월 3일부터 6월 28일까지 관찰하였습니다. 이 중 정상적으로 생육하는 1본을 선정하여 관측한 결과, 죽순이 49일째 되는 시점에서 하루 신장량이 56cm로 가장 많이 자랐으며, 키가 다 자라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57일(직경 16cm, 수고 7.6m)로 조사되었습니다.


어떠세요? 생각보다 금방 자라는 대나무! 대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니 '우와~'라는 소리가 절로 납니다. 오늘도 아하 Q&A에서 궁금증 하나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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