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꽃과 나무

설악산 대청봉의 초가을 야생화

대한민국 산림청 2017. 9. 6. 16:30

설악산 대청봉 초가을 야생화

 

 

 가을이 오고 있습니다.
올해 늦여름 초가을 날씨는 그다지 덥지 않고 청명한 날씨가 좋네요. 산행하기 딱 좋은 계절입니다.

​산불통제기간이 되기 전에 설악산도 한 번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설악산은 기암괴석 비경은 말할 것도 없고 희귀야생화들의 보고라고 할 수 있죠. 설악산 산행을 할 때 야생화도 관심있게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구절초, 쑥부쟁이, 산국 등등이 가을꽃의 대표주자로 우릴 맞이할 겁니다.



바람꽃


​설악산 강한 바람을 맞으며 살아가는 바람꽃이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올해 극심한 봄가뭄으로 인해 야생화의 개화가 대체적으로 흉년인데요...
설악산 바람꽃 만큼은 예외인 듯합니다. 대청봉 너른 품에서 커다란 꽃무늬를 수놓았습니다.



바람꽃


설악산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바람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뒤쪽 멀리 보이는 것이 울산바위입니다.




금강초롱꽃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초롱꽃은 하얀색으로 피는데요, 금강초롱꽃은 고산지대에서만 귀하게 볼 수 있는 꽃입니다. 특히 청보랏빛 청초한 색감이 독보적인 미를 발산합니다.




구절초


가을꽃을 대명사라 할 수 있는 꽃이죠~~
가을이 깊을 수록 더 많이, 더 아름다운 구절초의 향연을 볼 수 있을 겁니다.
그윽한 구절초 향이 진동하는 듯합니다.




어수리


어수리는 어린 잎을 나물로 먹기도 하죠.
옛날 임금님께 진상을 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송이풀


송이풀은 주로 높은 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줄기 끝에 돌려 피는 하얀 꽃이 바람개비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모시대


모시대는 잔대, 금강초롱꽃과 유사하게 생겼습니다.
잔대는 잎이 마주 나지만 모시대는 어긋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잔대보다 꽃도 큰 편이죠.




둥근이질풀


​이질풀 종류 중에서 꽃이 가장 큰 편입니다.
게다가 분홍색 꽃잎속에 흐르는 붉은 실핏줄이 압권이에요.
가까이 들여다 볼수록 아름다운 꽃이랍니다.



두메잔대


일반 잔대와 달리 두메잔대는 고산지대에서 드물게 볼 수 있습니다.
통꽃이 오동통하고 줄기를 따라 주렁주렁 달리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는다리장구채


가는다리장구채는 장구채보다 꽃이 작지만 속눈썹 같은 꽃잎이 독특하고 아름답습니다.
역시 주로 고산지대에서 볼 수 있는 귀한 꽃입니다.
이것은 설악산 대청봉 바위틈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산오이풀


잎과 줄기는 오이풀과 흡사하지만 꽃이 털복숭이 꼬리처럼 길게 늘어지며 피어납니다.
높은 산 양지바른 곳에서 자생하는 오이풀은 특히 하늘색과 대비되어 아름답습니다.
설악산, 지리산, 덕유산 등 고산지대 능선상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며 군락으로 피는 특성이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이준섭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