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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개성있는 식물 키우기 : 반딧불이머위

대한민국 산림청 2018. 4. 23. 17:00




 우리 일상 속에 생각보다 많은 식물들이 함께 한다. 취미로 식물을 키우지 않아도 아파트나 주택의 조경수를 비롯해, 도심 거리 어디서로 빠지지 않는 가로수가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단조로운 건축에 생기를 주기 위해 조성한 목적도 있지만 건강한 생활에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그 탓에 아무리 편리한 디지털세상이 되어도 식물은 더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지속된다.


요즘은 식물을 테마로 한 플라워카페 뿐만 아니라 음식점, 일반카페 등에도 작은 식물 소품은 보편화 되어 있다. 이것은 식물이 공산품과 달리 사람들에게 시각적인 편안함과 안정감은 물론 그로 인해 건강에도 이로운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보편적으로 많이 알려진 아이비, 스킨답서스, 산세베리아 등은 국민식물이라는 별칭이 어색하지 않다.






가끔은 잘 알려진 식물 외에도 나만의 개성있는 식물을 집 베란다나, 사무실 창가 등에 키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식물 추천을 부탁할 때가 있다. 그런 개성있는 식물 중에 하나가 시중에서 흔히 반딧불이머위라고 불리는 식물이다.





국화과에 속하는 머위는 산과 들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머위도 그 종류가 많은데 식용으로 널리 알려진 일반 식용머위를 포함해 관상용으로 잎 가장자리가 꼬불거리는 사자두머위, 무늬머위, 털머위, 반딧불이머위 등 다양하다.


특히 연두색잎에 노란 무늬가 개성인 반딧불이머위는 겨울은 진갈색, 혹은 검은빛을 띄듯이 어두운 색으로 휴먼하며 지낸다. 하지만 요즘같은 봄이면 새순을 올리고 밝은 햇빛을 보면 연두빛 잎에 노란 무늬를 보여준다. 그 모습이 마치 반딧불이가 잎에 앉은 듯 개성있다.







키우기도 크게 까다롭지 않다. 가격대는 크기 따라 차이 있지만 삼천원~만원 내외이다. 식물 종류가 많다보니 모든 꽃집에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양재동이나 과천화훼단지 같은 큰 식물시장이나 식물온라인 쇼핑몰, 또는 자주 이용하는 단골꽃집이 있다면 구매의뢰를 할 수 있다. 올봄 내 책상 창가, 집 베란다 등에서 화사한 반딧불이머위를 심은 화분 하나로 나만의 개성있는 일상속 가드닝을 해도 좋을 것이다.






* 반딧불이머위 잘 키우기


- 빛 : 자연빛이 너무 없는 곳보다 해가 좋은 창가나 베란다가 좋다. 밝은 빛이 많으면 더 예쁜 잎색을 볼 수 있다.
- 물 : 너무 건조하며 새순이 올라오는 시기에 그 새순들이 마른다. 겉흙이 마르면 흠뻑 많이 준다. 만약 장기간 물부족으로 마름이 왔다면 손상된 줄기는 가위로 바짝 잘라주고 페트병이나 용기 등에 물을 담아 화분이 잠기게 두어 수분보충을 충분히 한다.
- 계절별 관리는 조금 차이가 있다. 겨울에는 성장이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물주기를 줄이고 밝은 곳에 두면 된다. 2월이 되면서부터 성장이 활발해지며 고유의 잎 색을 보이는데 그때는 빛과 물 관리를 더 신경쓰면 예쁘고 개성있는 모습 볼 수 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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