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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식물 키우기> 개성있는 구갑룡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8. 2. 23. 17:00

 



이름부터 개성있는 구갑룡은 만화속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이 변신을 한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자신을 헤치려는 나쁜 무리들을 피해서 흙 속에 몸을 묻고 마치 돌덩이인 듯, 흙의 일부인 듯 꼭꼭 숨었다가 잠이 든것만 같아요.
얼핏보면 몸을 흙속에 숨기듯 들어가 있는 한 마리의 아기 거북이가 생각나기도 하고 누군가 나뭇를 둥글게 깎아 놓은 것도 같은 개성있는 모양의 구갑룡이에요. 구갑룡은 둥글고 딱딱한 원추같은 부분이 아래 뿌리를 따로 달고 성장하며, 그 가운데서 별도의 줄기와 잎이 달립니다.

구갑룡은 남아프리카가 자생지로 학명이 Dioscorea Elephantipes Engl입니다.







원추 윗부분으로 나오는 단단한 줄기에서 달리는 잎은 하트 모양을 닮았습니다.

늘어지듯 자라는 줄기를 와이어 지줏대 등으로 고정하면 더 개성있게 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지나고 날씨가 추워지면 휴먼기에 접어드는데 그때는 물주기를 줄이고 밝은 곳에 두면 사계절 구갑룡의 개성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구갑룡 잘 키우기 Tip


- 화분에 심을 때 위에 원추부분을 너무 깊이 묻지 않습니다.
- 직광의 해를 피해서 베란다 등 밝은 곳에서 키웁니다. 햇빛이 너무 부족하면 줄기 힘이 약해지고 고유의 하트잎 모양이 예쁘지 않게 변합니다.
- 물은 겉흙이 아주 바싹 말랐을 때 흠뻑 줍니다. 너무 오랫동안 물을 못줬다면 딱딱한 원추부분이 어느정도 물을 흡수할 수 있도록, 통에 물을 받아 화분 절반정도가 물에 잠기게 한참동안 담궜다가 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날씨가 추워지면 환경에 따라서 위에 하트잎은 말라서 떨어질 수 있지만 봄이면 다시 새 줄기와 잎이 납니다. 11월부터 주로 휴먼기에 들어가는데 이때 줄기나 잎이 말랐다고 물을 너무 자주주면 안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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