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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드는 작은 식물원> 공기정화 식물, 에어플랜트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8. 3. 22. 17:00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어플랜트(Airplant), 즉 공중식물이라고 하면 조금 낯설고 어색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체로 흙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일반 식물과 달리 공중식물은 흙과 화분 없이 공중의 습도와 온도를 바탕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트라이콤’이라고 하는 표면의 미세한 솜털을 통해 공기 중에 있는 먼지와 수분을 흡수한다.


공중식물은 종류도 정말 많지만 대표로 그 인기 누리고 있는 것이 바로 틸란드시아다. 그 중에 수염틸란드시아(유스네오데스)와 이오난사는 이제 가드너가 아니라도 카페나 음식점 등 여러 공간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분갈이 등의 번거로움 없이 비교적 쉽게 관리할 수 있지만 계절에 따라서 수분이나 적당한 빛은 꼭 필요하다.


틸란드시아가 표면에 있는 특유의 은빛이 사라지고 회색빛을 띄다가 검게 변한다면 지나치게 건조해 수분 부족이거나 과도한 수분공급이 원인이기도 한다. 특성에 맞게 관리한다면 예쁜 꽃도 볼 수 있다. 공간 크기 등을 고려해 숫자를 늘려 걸어두고 키우면 보는 즐거움은 물론 공기정화에도 좋은 작용을 한다.






* 틸란드시아, 이오난사 잘 키우기 


- 빛 : 실내보다는 적당한 햇빛이 있는 곳에 걸어 놓고 키우면 더 건강하고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내에 둔다면 가끔씩은 베란다 밝은 곳에 놓고 햇빛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그래야 특유의 은빛 반짝임을 유지하고 건강하며 꽃도 볼 수 있다.
- 물 : 장소 따라서 차이가 있지만 건조한 계절에는 7~10일에 한 번 정도 흠뻑 젖게 한다. 무레 너무 오래 담궈두면 자칫 손상이 온다.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물을 최대한 자제한다.
- 적합한 용기(도구) : 유리볼, 와이어, 테이크아웃잔 활용 - 작은 토분이나 옹기분에 심어 키우면 안되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게되면 얼마 못가 상한다. 유리볼 등 용기에 담는다면 아래쪽 수분 많은 줄기가 장식물에 너무 푹 묻히지 않게 한다. 말그대로 흙 없이 공중에서 공기중에서 자라는 게 가장 좋다.
적당한 걸이가 없다면 테이크아웃잔 등의 플라스틱 용기바닥면에 구멍을 뚫고 옆에 걸이를 만들이 이오난사 등을 키우는 방법 등 공기가 잘 통하게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공예용 와이어를 이용해 원하는 모양을 구부려 걸어서 키워도 좋다.






* 수염틸란드시아(유스네오데스) 잘 키우기 


찰랑거리는 은빛 줄기가 개성인 수염틸란드시아는 건강할수록 은빛이 밝고, 줄기 곱슬거림을 예쁘게 볼 수 있다.
- 빛 : 강한 햇빛은 줄기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유리창을 한 번 통과한 밝은 빛이 있는 장소에 걸어서 키운다. 창가쪽에 걸어서 키우면 좋다.
- 물 : 다른 에어플랜트와 달리 줄기가 가늘어서 물관리를 조금 더 신경써야 한다. 물을 줄 때는 분무기로 표면만 뿌리기보다는 샤워호스 등을 이용해 흠뻑 준다. 성장하면서 검은 줄기가 부분적으로 생길 수 있다. 그 부분은 손으로 떼어준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송현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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