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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셀프 홈 가드닝>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자금우 키우기

대한민국 산림청 2017. 11. 29. 16:46

<겨울철 셀프 홈 가드닝>

겨울에 더 잘 어울리는

자금우 키우기





 추운 계절이 되면 봄에 비해서 베란다정원에 화사함이 덜해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알록달록 화려한 꽃들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겠지요. 그렇다고 겨울을 삭막하게 보낼 수는 없고 무언가 포인트가 되는 식물이 있었으면 싶을 때 빨간 열매가 매력적인 자금우는 어떨까 싶습니다. 흔히 돈을 불러들일 것 같은 천냥금이라는 유통명으로 많이 불리지만 이는 백량금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것이고 실제 이름은 자금우라고 불러주는 것이 맞는 이름이지요.




꽃집이나 꽃시장에서나 만나볼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자금우가 알고 보면 우리나라에서도 자생하는 식물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사진은 제주도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을 찍은 것으로서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는 자연스럽게 퍼져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곤 합니다.




자금우의 매력을 겨울동안 즐기고 싶다면 한 가지 참고해야할 사항이 있지요. 아무 때나 구입했다고 하여 바로 빨간 열매를 볼 수는 없다는 것이지요. 11월쯤부터 서서히 빨간 열매가 달린 자금우를 볼 수 있는데 그 전에는 이렇게 연두색의 열매가 달려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꽃을 여름에 피우기 때문에 여름 전에는 열매가 달려 있지 않기도 하지요. 바로 빨간 열매를 볼 목적으로 구입한다면 추워지는 계절에 구입하는 것이 좋겠지요.




추워지는 시기부터 빨간 열매를 볼 수 있다니 딱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식물 같다는 생각도 들지요? 초록색 잎도 그렇고 빨간색 열매까지 딱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식물 같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 열매는 잘만 관리하면 초봄까지도 볼 수 있으니 겨울동안 제대로 그 역할을 톡톡히 발휘하는 것이 되는 셈이지요.




그뿐인가요. 햇볕에 예민하지 않은 편이라 실내에서 키우기에도 좋고 관리도 수월한 편이라서 초보자 분이 키우기에도 좋은 식물이기도 합니다. 물은 겉흙이 마르면 주면 되고 5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추위도 잘 견디는 편이라서 베란다정원에 놓고 키울 수도 있지요.




더디 자라는 듯 보여도 어느 순간 이렇게 새순이 마구 올라오는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이외로 키우는 재미도 있습니다. 물론 제때에 분갈이를 잘 해주어야 쑥쑥 잘 자라줄 것입니다.



백량금


자금우에는 닮은 꼴 식물이 있는데 겨울쯤 동그란 빨간 열매가 달리는 자금우와 같은 과에 속하는 “자금우과”의 식물들이지요. 위 사진은 백량금의 모습인데 잎이 조금 더 길고 가장자리가 다른 느낌이지만 빨간 열매는 구분이 안 될 정도로 같게 생긴 모습입니다. ‘덕있는 사람, 부, 재산’ 이라는 꽃말과 어울리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산호수


역시나 닮은 꼴의 식물인 산호수입니다. 가장자리가 조금 더 뾰족뾰족하게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지요. 셋 다 키우기가 수월한 편이라서 토피어리에도 많이 활용되는 편입니다.




키우기 수월한 편이면서 겨울동안 빨간 열매를 오래도록 보여줄 자금우. 한번 도전해보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백량금과 산호수도 자금우와 키우는 방법이 거의 같고 오래도록 빨간 열매를 볼 수 있으니 꼭 자금우가 아니더라도 백량금이나 산호수를 키워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8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오하나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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