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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문화 이야기> 곰솔과 졸참나무 목재

대한민국 산림청 2018. 4. 27. 14:30



 


 침엽수 목재의 겉과 속
 곰솔(Pinus thumbergii Parl.)은 침엽수이고 남해안과 섬 지방에서 시작하여 동쪽으로 강릉, 서쪽은 경기도까지 남한의 바다를 끼고 대체로 십여 리 남짓한 사이에 벨트 모양으로 자랍니다. 그러나 그 강인한 생명력은 본래 소나무의 생활터전인 내륙 깊숙이 까지도 들어가 당당히 경쟁하고 있어서 해송이라는 그의 별명이 무색해 지는 경우도 흔합니다. 옛 문헌에 나오는 해송은 지금의 곰솔이 아니라 잣나무를 말합니다. 신라 때 당나라로 유학 가는 학생들이 학비에 보태 쓸 목적으로 가져간 잣을 두고 중국인들은 바다 건너에서 왔다는 의미로 해송자라 한 것입니다. 소나무의 줄기가 붉은 것과는 달리 해송은 새까만 껍질을 가지므로 흑송이라고도 하였는데, 순수 우리말로 검솔이라 하다가 곰솔이 되었습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연륜이 뚜렷하고, 심재는 적갈황색, 변재는 담백색으로 구분이 뚜렷합니다. 물리적 성질은 중비중재이고, 수축성과 흡습성은 보통이고 휨강도와 전단강도는 강합니다. 그리고 건축, 토목, 펄프재로 이용됩니다.



                                                               곰솔                                                                                            곰솔 재감




곰솔나무의 속 (광학현미경 관찰)







횡단면

방사단면

접선단면



 활엽수 목재의 겉과 속


  졸참나무(Quercus serrata Thunb. ex Murray)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활엽수입니다. 참나무는 어느 한 종(種)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토리가 달리는 ‘참나무 무리’를 두루 합쳐서 부르는 이름입니다. 좁고 긴 잎을 가진 상수리나무와 굴참나무, 넓은 타원형의 비교적 큰 잎을 가진 졸참나무, 신갈나무 및 떡갈나무의 6종이 참나무란 이름에 포함됩니다. 참나무의 공통 특징은 도토리라는 열매를 갖는다는 것입니다. 전분이 풍부한 도토리는 백성들의 배고픔을 달래주는 귀중한 구황식물로서 일찍부터 각광을 받아왔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수많은 도토리 관련 이야기 나옵니다. “중종 12년(1518) 황해도에 참나무가 많이 있는데 흉년에 아주 요긴하니, 지방 관서마다 이삼백 석을 저장하되 따로 창고를 만들어서 흉년에 대비하게 하소서”라는 내용 등을 예로 들수 있습니다. 해부학적으로는 연륜이 뚜렷하고, 심재는 담화갈색, 변재는 담갈백색으로 심·변재의 구분이 뚜렷합니다. 물리적으로는 고비중재이고, 수축성이 크며, 압축강도·휨강도·전단강도는 강하고 경도는 낮습니다. 그리고 각종 기구재, 선박재, 농기구, 건축재, 숯 제조 등에 이용됩니다.




                                                           졸참나무                                                                                     졸참나무 재감


졸참나무의 속 (광학현미경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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