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순창 강천산의 애기단풍과 명소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1. 21. 17:00





 명산치고 낮은 산은 없다고 하지요. 그런데 전북 순창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1981년에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호남의 소금강으로 불리는 크게 높지 않은 명산이 있지요. 특히 가을이 되면 단풍나무가 유난히 많고 매년 11월 초순께 절정을 이루면서 누구나 가보고 싶어하는 강천산입니다. 이번에는 아름다운 단풍을 보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가벼운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강천산을 소개합니다.




금성산성 일출



강천산이 내려다 보이는 밀양 금성산성은 고려∼조선시대 호남의 대표적인 산성으로 길이가 3km에 가까운 큰 규모이며, 전남 장성의 입암산성, 전북 무주의 적상산성과 함께 호남 3처산성으로 불립니다.




금성산성과 단풍길



강천산의 주봉은 왕자봉이나 최고봉은 금성산성이 있는 산성산입니다. 그래서 강천산의 최고봉인 산성산 정상부에서는 단풍도 보고 강천산의 아름다운 계곡을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지요.




강천산 선녀계곡



일출을 보고 하산하면 멋진 계곡을 만나는데 산의 정상이 선녀봉이며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 계곡으로 불립니다.



웅장한 구장군폭포



2005년도에 조성된 높이 120m, 물폭 5m의 인공폭포로 마한시대 아홉명의 장수가 죽기를 결의하고 전장에 나가 승리를 얻었다는 전설이 담긴 폭포이며 웅장함과 기이한 형상이 살아있어 관광객으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곳입니다.



팔각정의 전망대



전망대 가는 곳은 아주 가파릅니다. 가는 도중에 구름다리가 아찔하게 보이고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도 멋지게 보이지요




전망대에서 바라본 강천사



전망대에 서면 강천사를 포함하여 수려한 강천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강천산은 용이 꼬리를 치며 승천하는 모습과 닮았다 하여 용천산이라 불렸고 11월에 절정을 이루는 단풍과 4월에 만개하는 산 벚꽃이 유명합니다.



아찔한 현수교(구름다리)



강천산 현수교는 강천산의 명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지요. 길이 78m, 높이 50m, 폭 1m로 높은 곳에 위치하다 보니 '구름다리'로도 불리는데 호남 최대를 자랑하며 중간에 오면 밑이 까마득히 보이고 많이 흔들려서 짜릿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단풍 터널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휠체어에 계신 할아버지의 단풍구경




주차장에서 구장군폭포까지는 길이 무척 좋아 휠체어에 아이나 어른들이 타고 밀며 끌며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모과나무



강천산의 강천사 앞에 높이 20m, 둘레 3.1m, 수령은 300년이 된 모과나무가 자라지요.

이 모과나무는 지금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어 가을에 이곳을 찾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강천사 대웅전과 오층석탑



도선 국사가 불교의 전파를 위해 전국을 수행 다니던 중 기암절벽과 굽이굽이 맑은 물이 사계절을 흐르는 천고의 빼어난 강천산 절경을 보고 강천사를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존하는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에 있는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92호인 오층석탑이 있습니다.



쉼을 주는 강천사 단풍



산세가 높지 않은데 사시사철 끊이질 않고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과 단풍을 보면서 걷고 여유롭게 단풍나무 밑에서 쉬어가세요.




강천사의 감나무와 근처의 메타세콰이어 나무들


강천사 일주문과 애기단풍



강천산 단풍은 기존 단풍보다 작고 아기의 손바닥을 닮아 일명 '애기단풍'으로 불리며 짙은 붉은빛과 노란빛이 특징입니다.




단풍이 무척 아름다운 웰빙 산책로



웰빙(맨발)산책로도 조성되어 있는데 기암절벽과 청정한 계곡 사이로 펼쳐지는 모래 산책길를 맨발로 걸으면 강천산의 성스러운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산림청이 선정한 100대 명산 중 하나인 강천산은 일 년 사계절 다 아름다운 강천산이기에 늦가을에 찾으셔도 그 운치는 충분히 느끼실테고 강천산에서 10여분거리에 있는 순창 전통고추장 민속마을도 들리시어 맛있는 장류제품도 구매해 오신다면 1석2조의 여행이 될 거라 봅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노희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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