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8년(9기)

은빛 억새 일렁이는 늦가을 추천 산행지...명성산과 각흘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8. 12. 10. 17:00


명성산 억새




 가을이 지나 겨울이 다가오는 계절이지만 산에는 아직 빛바랜 은빛 억새 물결이 장관을 이루는 경기도 최고의 억새 산행지로 유명한 곳이 바로 명성산입니다. 명성산은 궁예가 왕건에게 쫓기어 이곳으로와 개성을 바라보면 울었다고 하여 울음산이라고도 합니다.




각흘산의 멋진 모습




산 아래 산정호수가 있어 더 유명한 명성산을 이웃한 각흘산과 연계하여 산행하면서 산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고 소개해 드립니다.




자등현 고개



이른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느낌이 드는 날씨지만 산행을 할 무렵에는 맑고 청아한 가을 날씨를 보여주는 걷기 좋은 날,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자등현 고개에 내려 산행을 준비합니다. 




각흘산 안내도



고개엔 주차장이 있고 특이하게 각흘산 정상석이 여기에 위치해 있습니다. 주차장 뒤 산길을 잡고 각흘산으로 진행합니다. 걷기 좋은 오르내림의 숲길을 산객이 별로 없는 호젓한 분위기 속에 산책하듯 걸어갑니다. 




각흘산 헬기장



그리 힘들지 않은 오름길을 잡고 각흘산 정상 옆 헬기장에 올라섭니다. 각흘산은 암봉이라 주변이 탁 트인 전망 좋은 산인데 정상 옆 헬기장에서 보는 조망도 아주 멋집니다. 





각흘산 조망




가장 먼저 건너편 광덕산이 시선을 잡고 그 능선 따라 이어진 한북정맥 길 따라 백운산, 도마치봉, 국망봉, 운악산이 장쾌하고 흘러가고 그 뒤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이 우뚝하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각흘산 암릉과 정상 표지판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각흘산 정상까지는 암릉길이 이어지고 멋진 조망을 보느라 느린 걸음으로 갑니다. 각흘산은 뿔각(角)자에 우뚝솟을 흘(屹)자를 쓰는 의미대로 암봉이 뿔처럼 우뚝 솟아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산이다. 




명성산 능선길



멋진 조망의 각흘산 아름다움을 느끼고 서쪽 명성산으로 이어진 유장한 능선길을 눈으로 먼저 따라가 봅니다. 정상부근의 바윗길이 이어진 능선은 방화선으로 만들어 산 마루금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명품길이 펼쳐집니다. 




방화선 길



각흘산을 내려와 방화선 능선 길을 따라 명성산으로 진행하면서 자주 뒤돌아 각흘산의 멋진 위용을 보면서 고사목을 지나 약사령으로 내려섭니다. 




햇살 받은 단풍




각흘산과 명성산을 가르는 고개인 약사령 임도를 지나 명성산으로 진행하는데, 약간의 오름길을 오르면 넓은 평원지대가 펼쳐지고 명성산을 보면서 즐겁게 진행합니다.




명성산 가는 평원


명성산, 삼각봉 정상석



이제 명성산 삼거리에 서서 우측에 자리한 명성산 정상을 갔다 오고 우뚝 솟은 삼각봉을 지나 억새평원으로 내려섭니다. 10월엔 명성산 억새축제가 있는 곳 답게 아직 억새 물결이 볼만합니다. 




억새 이야기


명성산 억새모습



명성산 억새 이야기라는 테마의 억새밭 사이로 난 데크 길 따라 궁예샘터를 지나 은빛 억새들의 일렁임을 보면서 기분 좋게 내려섭니다. 




계곡의 작은 와폭

등룡 폭포




억새밭을 내려와 하산하는 길은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 너덜길입니다. 계곡을 좌측에 두고 너덜 길을 내려가면서 완만한 와폭과 2단으로 된 큰 규모의 등룡 폭포가 명성산 명소답게 웅장하게 자리합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블로그 기자단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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