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운악산 기암과 상고대가 어우러지는 설경

대한민국 산림청 2019. 1. 30. 16:00





 운악산은 한북정맥의 명산 중 하나로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입니다.
운악산은 예로부터 관악산, 화악산, 감악산, 송악산과 함께 경기5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기암괴석 절경을 이루는 운악산은 미륵바위, 병풍바위, 남근석, 코끼리바위, 눈썹바위 등 수많은 기암들의 각축전이 볼 만합니다.

운악산 설경을 직접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설경은 눈꽃에 의한 경치와 상고대에 의한 경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눈꽃은 나뭇가지에 수북하게 내려앉은 눈이 꽃처럼 아름답다는 뜻이고, 상고대는 눈이 내리지 않더라도 밤 사이 습기가 서리처럼 얼어붙어 생긴 경치입니다. 오늘은 운악산의 눈꽃과 상고대가 함께 어우러진 보기 드믄 풍경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눈꽃과 상고대를 함께 보는 것은 그야말로 산행운이 따라야 합니다.
겨울철 눈이 내려야 함은 물론이고 영하의 기온, 풍속, 습도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매일매일 산행을 할 수 없으니 산을 찾는 날에 운 좋은 날씨가 필수라는 것이겠죠.

그럼 경기 명산 운악산의 눈부신 설경을 보시겠습니다.


 

▲ 운악산 미륵바위, 병풍바위 설경



운악산의 가장 대표적인 기암을 담은 풍경입니다.
좌측 깎아지른 절벽에 노송이 자라는 풍경, 우측 미륵암처럼 우뚝 솟은 기암 풍경이 압권입니다.


▲ 운악산 설경


▲ 운악산 미륵바위 설경



운악산 최고의 명물입니다.
마치 미륵불처럼 존엄스레 솟은 암봉과 암벽틈으로 뿌리를 내린 노송들이 명경을 연출합니다.
게다가 소복히 내린 하얀 눈꽃송이가 한폭의 동양화를 완성합니다.

▲ 병풍바위


병풍처럼 수직절벽을 이루는 병풍바위는 단풍은 물론 설경도 빼놓을 수 없는 경치를 자랑합니다.

▲ 눈꽃과 상고대가 어우러진 명품송

▲ 설국으로 빠져드는 만경대 설경



파란 하늘 배경에 새하얀 설경을 볼 수 있다는 건 정말이지 대단한 행운입니다.

▲ 운악산 서봉의 상고대 설경


백설이 뽀얗게 뒤덮힌 이 풍경은 간밤에 서리가 얼어붙은 상고대 설경입니다.
상고대는 눈이 내리지 않아도 온도, 습도, 풍속이 맞아 떨어지면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한겨울 엄동설한에도 산을 찾는 이유를 꼽으라면 첫손에 상고대 풍경을 꼽을 것입니다.

▲ 눈꽃과 상고대

▲ 운악산 서봉의 설경


▲ 운악산 상고대


파란 하늘이라 더욱 아름다운 상고대 풍경입니다.
마치 쪽빛 바다의 산호초를 보는 것 같습니다.

▲ 운악산 기암과 설경


▲ 운악산 미륵바위 설경



이상으로 운악산을 대표하는 경관과 환상적인 설경을 엄선하여 보여 드렸습니다.
올겨울 건조하고 눈이 내리는 날이 많지 않은데요...
아직 겨울은 많이 남아 있으므로 눈이 내리는 날 운악산을 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겨울철 눈길은 ​안전사고에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따뜻한 복장, ​방한용 장갑과 아이젠 등 안전장비를 필히 갖추시고 산행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2~3만원 정도에 착용이 간편하며 안전이 보장되는 체인식 아이젠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즐겁고 안전한 산행 되십시오.

2월에는 몇몇 야생화의 겨울 모습을 비교해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전문필진 이준섭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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