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의 일번타자 “가리산”…부드러운 능선에 솟은 암봉의 황홀한 조망

대한민국 산림청 2019. 2. 28. 17:52




 우리나라 산과 산림을 종합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산림청에서 100대 명산을 선정하였습니다. 100대 명산은 2002년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하고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2002년 10월 산림청에서 선정 공표하였다고 합니다. 선정에는 학계, 산악계, 언론계 등 13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추천받은 105개 산과 산악회 및 산악 전문지가 추천하는 산,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산을 대상을 산의 역사, 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등 5개 항목에 가중치를 부여하여 심사 후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그런 소중한 100대 명산을 가나다 순으로 나열해보면 그 첫 번째 산이 바로 가리산입니다. 가리산은 강원도 춘천과 홍천의 경계에 솟은 울창한 산림과 유순한 산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우리 산의 모습을 갖춘 산입니다.  



휴양림에서 본 가리산


용소폭포

가리산 휴양림 입구



산행은 대부분 가리산 휴양림에서 출발 하는데 휴양림 바로 아래에는 멋진 용소폭포가 있어 빼먹지 말고 와볼 곳입니다.



휴양림

무쇠말재와 가삽고개 갈림길



겨울 휴양림은 약간의 적막함을 안겨주고, 휴양림 가운데를 지나 가리산으로 듭니다. 강우센터 레일을 지나 산으로 들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우 어디로 가던 한 바퀴 도는 형태로 산행을 하면 좋습니다.




무쇠말재 오름길과 기이한 참나무




저는 좌측방향인 무쇠말재 고개로 오릅니다.

마른 계곡을 건너고 침엽수림 사이로 잘 조성된 산길 따라 오름길을 오릅니다. 약간의 눈발이 있고 기이한 참나무들을 보면서 무쇠말재 고개에 섭니다. 



무쇠말재



겨울 산 능선에 서면 바람이 생각이상으로 차갑게 불기에 보온에 신경 쓰면서 하얀 암봉인 정상부로 향합니다. 





 가리산 약수



정상 암봉 아래엔 가리산의 샘터인 가리 약수터가 쉼터와 함께 있는데 겨울이지만 졸졸졸 물이 바위 사이로 흘러내리고 초록 이끼가 싱싱함을 보여 줍니다.






암봉 오름길과 안전장치



이제 암봉으로 오릅니다. 밧줄과 쇠 난간이 있어 조심하면 누구나 오를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암봉에 오를수록 들어나는 멋진 조망에 자주 발길이 멈춥니다.



강우레이다

대룡산 조망



건너편 강우레이다 시설물이 가깝게 보이고 춘천 대룡산과 산군들이 남서쪽으로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등골산까지 이어지는 가리산의 유순한 능선이 말 잔등처럼 펼쳐집니다.



설악산 조망

휴양림 방향 조망



가리산 조망의 백미는 바로 동북 방향으로 보이는 설악산입니다. 강원 제1의 전망대답게 설악산, 점봉산이 선명하게 보이고 백두대간 능선이 아래로 힘차게 뻗어가는 모습이 시원하게 조망됩니다. 



가리산 정상석



정상부엔 새롭게 설치한 정상석이 해병대 전투 기념비와 함께 서 있습니다.  

가리는 뜻은 단으로 묶은 곡식이나 땔나무 따위를 차곡차곡 쌓아둔 큰 더미를 뜻하는 순우리말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처럼 고깔 모양으로 생긴 데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조심해야 할 정상부 내리막길

가리산 2봉에 있는 큰 바위 얼굴 안내판



멋진 조망에 심취해 정상에서 시간을 한참 보내고 이웃한 2,3봉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이 길은 가파른 경사 길로 주의하면서 조심스럽게 내려서야 합니다.  이웃한 암봉인 2봉에는 가리산 명물인 큰 바위 얼굴이 있습니다. 



가리산 큰바위 얼굴


2,3봉의 멋진 조망



암벽에 튀어 나온 모습이 사람의 옆모습처럼 생겨 큰 바위 얼굴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암봉에 자리한 멋진 소나무들과 화악산 방향의 조망을 보면서 3봉까지 가서 다시 돌아옵니다.  



멋진 가리산 명품 능선길



3봉에서 능선으로 내려서면 이제 가리산 또 하나의 명품인 멋진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능선이지만 주변으로 울창한 숲을 이뤄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할 수 있는데 조망이 약간 아쉬운 곳입니다.  



소양호 방향의 한천자 이야기

가삽 고개



좌측 소양호 상류로 내려 갈수 있는 갈림길을 지나 평탄한 길을 진행하면 가삽고개 삼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능선 따라 직진하면 새득이봉을 거쳐 등골산 까지 능선 산행을 진행 할 수 있고 우측으로 휴양림으로 하산 할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9기 전문필진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