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과 친구가 되는 친환경캠핑! 똑똑하게 즐기는 법을 소개합니다. -
글 : 한형석 (친환경캠핑스쿨 대표강사, hshan@youngone.com)
지난 2월 4일,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캠핑족들은 장비를 점검하며 올해의 캠핑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장비점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캠핑을 하는 마음가짐과 방법이 아닐까요?우리 자연을 보호하는 친환경캠핑을 실천하다보면 대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캠핑장을 그대로 지킬 수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감동을 선물해줄 수 있을 거예요.
친환경캠핑이란?
캠핑장 주변 자연환경과 다른 캠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즐기는 캠핑으로, 누구나 할 수 있고 어떤 종류의 캠핑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과 함께 알아보는 친환경캠핑을 위한 10계명을 자세히 알아보고 친환경캠핑을 쉽고 간편하게 실천해 보아요♬
캠핑을 가기 전 쓰레기 줄이는 방법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
<2019 국립자연휴양림에서 캠핑하는 가족들을 위한 친환경캠핑 10계명>
1계명. 쓰레기 줄이는 계획을 세워보자.
캠핑을 떠나기 전, 맛있는 음식과 좋은 장비를 마련하는 준비도 중요하지만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도 계획해 보세요! 요리 재료는 미리 손질해서 챙기고, 포장은 미리 뜯어서 준비해 가면 좋습니다. 캠핑장에서는 물에 헹궈 넣는 정도로 손질해 가면 시간도 절약되고 물도 아낄 수 있습니다. 껍질이나 뼈가 많이 나오는 재료는 가급적 피해 주는 것이 좋겠죠?
껍질이나 뼈가 많이 나오는 해산물은 구입하기 전 한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
생선요리는 맛있지만 손질이 번거롭고 가시가 많이 나와 뒤처리가 힘들다.
2계명. 늦은 밤에 이동 하지말자.
캠핑장으로 늦은 밤에 출발 하면 낮보다 사고 위험이 높고 과속할 우려도 있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은 숲속에 있어 밤에는 찾아 가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또한, 늦은 밤에 체크인을 하게 되면 미리 와 있는 캠퍼들에게도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가급적 이른 시간에 캠핑장에 도착해서 자리도 잡고 식사 준비도 하는 것이 올바른 캠핑인의 자세겠죠?
너무 늦은 밤에 이동하면 주변 캠퍼들에게 자동차 소음과 과도한 불빛으로 피해를 준다.
늦은 밤에 텐트를 설치하게 되면 주변 캠퍼들에게 피해를 준다.
바닥이 파쇄석으로 되어있으면 늦은 밤, 이른 아침에는 차량을 이동시켜서는 안된다.
3계명. 캠핑 장소를 마련할 때 주변 나무를 아껴 주자.
텐트를 치거나 말뚝을 박을 때 주변 나무에 피해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텐트 끈을 어린 나무에 고정 하면 위험하기도 하고 어린 나무가 상할 수 있겠죠? 말뚝(PEG)을 박을 때에도 나무뿌리를 피해서 박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해먹을 설치할 경우 나무 기둥이 남자 어른의 양손으로 감싸지지 않을 정도로 굵은 나무 기둥에 설치하는 것이 안전에도 좋고 나무에도 피해를 주지 않습니다.
먹을 걸거나 텐트를 고정 시킬 때는 나무의 둘레를 고려해야 한다.
해먹을 걸 때에는 굵은 나무를 이용해야 안전 하고 나무의 성장에도 방해되지 않는다.
4계명. 장을 볼 때 10%만 적게 구입하자.
배고픈 상태에서 장을 보면 계획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구입할 수 있어요. 장을 보기 전에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장을 보는 건 어떨까요? 그리고 장을 볼 때에는 목표 했던 재료의 90% 정도만 구입하세요. 실제로 캠핑장에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대부분은 손도 안된 음식 재료들이 많아 처음부터 적게 구매한다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거예요.
장을 볼 때에는 먹을 만큼만 조금씩 구매 하는것이 좋다
요리 할 때 간을 약하게 하여 모두 먹을 수 있게 해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5계명. 음식을 할 때는 간을 싱겁게 하자.
캠핑장에서 음식을 조리 할 때에는 간을 싱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음식물 속 염분은 풀이나 나무, 계곡 속 민물고기 및 수초를 죽이는 치명적인 요소가 될 수 있어요. 건더기를 먹고 남은 국물은 함부로 땅에 버리거나 계곡물에 흘려버리지 말고 반드시 화장실 변기에 버려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쓰레기는 되가져 오는것이 좋다
캠핑장에 분리수거장이 있다고 해도 음식물 쓰레기를 포함한 모든 쓰레기를 가져와야 쾌적한 캠핑장을 만들수 있다
6계명. 음식물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서 버리자.
캠핑을 하고 남은 음식물을 캠핑장 내 취사장에 비치된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는 경우가 많으시죠? 숲속에서 캠핑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입니다. 숲 속에는 다양한 곤충과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캠핑장으로 내려와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질 수도 있고, 음식이 썩는 악취 때문에 캠핑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취사장에 음식물 쓰레기통을 없애는 곳이 많아졌기에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구입하여 처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밤늦게 까지 술마시고 떠드는 것은 주변 캠퍼들에게 피해를 준다
캠핑장의 테크간 거리가 가까울 수록 밤에 조용히 해야 한다
친환경캠핑을 통해 단지 자연을 아끼는 것만이 아니라 우리 옆에서 캠핑하는 다른 가족들도 보호해야 합니다. 숲속 캠핑장은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작은 음악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특히 밤에 음식을 만들고, 술을 마시며 크게 소리지르는 행동은 주변 캠핑족과 자연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조용히 이야기하며 큰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친환경캠핑의 기본적인 예의입니다.
한밤중 너무 밝은 빛은 주변 사람들에게 방해가 된다
캠핑장에서 옷은 수수하고 편하게 입어야 한다.
8계명. 빛이나 시각적으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밤에 너무 밝은 랜턴을 켜거나 자동차 라이트를 비추지 말아주세요. 주변 가족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니 은은할 정도의 빛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닥불은 연기가 많이 나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캠핑장에서 연기가 옆 텐트로 날아가지 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다.
9계명. 냄새로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자.
숯불에 고기를 구울 때에는 심한 연기로 인해 옆 텐트에 피해를 주지 않는지 살펴야 합니다. 또한 냄새가 심한 요리를 할 경우에는 취사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담배는 항상 지정된 장소에서 피워야 합니다.
캠핑을 마친 후 데크 아래까지 꼼꼼하게 살펴야 한다.
캠핑장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면 다음에 오는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
10계명. 철수 할 때는 처음 왔던 그대로!
캠핑을 마친 후 철수할 때는 다음에 오는 가족들을 위해 처음과 같은 상태로 주변을 정리하는 것이 좋아요. 석화, 조개, 갑각류 같이 뼈나 껍질이 남으면 집으로 가져와서 처리하고 특히, 풀밭이나 낙엽 아래 말뚝이나 캠핑장비, 소지품을 흘리지 않았는지도 꼭 살펴보세요!
친환경 캠핑스쿨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참여가족
자연에 대한 그리고 캠핑을 같이 하는 사람들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를 배우고 실천해 나가는 친환경캠핑에 대해 배워보고 싶다면? 국립자연휴양림 친환경캠핑스쿨에 참여해보세요!
국립자연휴양림 친환경캠핑스쿨은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서 2014년부터 건전하고 올바른 캠핑문화의 정착을 위해 ㈜영원무역과 함께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에코프로그램입니다.
친환경캠핑스쿨에 참여하셔서 소중한 추억도 쌓아보고! 자연을 보호하는 캠핑방법도 배워보세요~
<2019년 국립자연휴양림 친환경캠핑스쿨 신청안내>
1. 신청방법 :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공식 블로그(http://huyangforyou.blog.me)에서 ‘친환경 캠핑스쿨 수강신청’ 모집글에 댓글로 신청
※ 신청 모집글은 캠핑스쿨 진행 2∼3주 전에 블로그에 게시
※ 야영데크 사용료 및 주차료는 개인부담
2. 일정계획 : 4월~11월, 8개월 운영
2019년 친환경 캠핑스쿨 일정 계획
월별
| 장소
| 일자
| 모집가족
| 참가비
|
4월
| 화천 숲속야영장
| 4.6(토) ~ 4.7(일)
| 15
| 시설사용료, 주차비
|
5월
| 양재 시민의 숲
| ‘2019년 휴문화 한마당’에서 친환경캠핑요리 강습으로 대체 |
6월
| 운장산
| 6.29(토) ~ 6.30(일)
| 20
|
7월
| 회문산
| 7.6(토) ~ 7.7(일)
| 15
|
8월
| 황정산
| 8.24(토) ~ 8.25(일)
| 15
|
9월
| 청태산
| 9.28(토) ~ 9.29(일)
| 20
|
10월
| 중미산
| 10.26(토) ~ 10.27(일)
| 20
|
11월
| 희리산
| 11.2(토) ~ 11.3(일)
| 12
|
※ 1월, 2월, 12월은 동절기 야영장 폐쇄로 인하여 운영하지 않습니다.
※ 자세한 사항은 캠핑스쿨 일정에 맞춰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홈페이지에 공지합니다.
(행사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 또는 취소될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4일, 입춘(立春)이 지나면서 봄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캠핑족들은 장비를 점검하며 올해의 캠핑시즌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하지만 장비점검보다 더 중요한 것은 캠핑을 하는 마음가짐과 방법이 아닐까요?우리 자연을 보호하는 친환경캠핑을 실천하다보면 대자연과 어우러진 멋진 캠핑장을 그대로 지킬 수 있고 우리 아이들에게도 그 감동을 선물해줄 수 있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