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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임업인 인터뷰> 한국바이오차 대표 최한국

대한민국 산림청 2019. 3. 12. 14:30




 

 전북 전주시 한국농수산대학 창업보육센터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에 청년창업 임업인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찾아왔습니다.







1.안녕하세요. 산림청 블로그 류호인 기자 입니다.  최한국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남다른 나무숯을 통해 토양을 살리는 회사 한국바이오차 대표 최한국입니다.

한국농수산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을 해서 전주에 본사 사무실을 운영 중이며, 지사 임실에 조경수농장 14만평과 바이오차 생산시설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전주시4-H연합회 회장 역임 중이며 전국의 많은 청년농림인과 만나며 단체 활동도 같이 하고 있습니다.     




2.한농대 입학 이유와 임업창업하게 된  계기


- 한농대를 입학하게 된 이유는 군대 재대 후 상담심리학과를 바로 복학을 했습니다. 근데 학교를 졸업하고 현실적으로 어떻게 먹고 살아가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아버지와 여러 이야기를 나눈 뒤 한농대를 재입학하게 되었습니다.

- 임업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아버지께서 긴 시간동안 임업에 종사하신 노하우와 기반이 있어서 접하기 쉬웠고, 여러 가지 창업하기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다른 분야와 비교 되지 않을 만큼  큰 성공 가능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의 64%는 산으로 이루어져 있어 여러 방면의 시장이 일단 크고, 임업의 농림분야의 아주 많은 선행사례를 아직 개발이 되지 않는 임업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위 또한 넓기 때문입니다. 







3.바이오차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해주세요.


- 바이오차란 우선 여러분께서 카페, 집에서 즐기시는 마시는 차가 아닙니다.

바이오차의 어원은 바이오와 숯을 의미하는 챠콜의 합성어로 나무 숯을 의미하지만 여러분께서 일반적으로 알고 계시는 일반 숯이 아닙니다. 

 일반 숯은 1000도에서 만들어진다면, 바이오차는 200~350도의 저온, 산소가 적은 저 산소상태에서 커피 볶듯 볶아 만들어지는 숯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블랙골드라는 이명 또한 있습니다. 

 바이오차의 특징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지만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 토양을 살립니다. 산성화된 토양을 중화 시켜줍니다.

두 번째. 보수 보비력이 좋아 가뭄을 견디게 해줍니다. 많은 모공 속에 양분 및 수분을 저장해 둘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고품질의 친환경 작물을 생산합니다. 미생물이 살기 좋은 산도인 6.5의 약산성으로 만들고, 염류집적 되지 않도록 과다 양분 및 중금속을 흡착하여 작물의 뿌리생육을 도웁니다. 








4.청년임업창업 해서 좋은 점과  어려운 점  


- 먼저 좋은 점은 젊은 청년 임업인들의 도전하기에 넓은 범위의 시장과 정부의 지원이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다양한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 어려운 점은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많은 임업후계자분들이 있는 것에 비해 청년임업인들이 많지 않은 것입니다. 활발한 청년농업인들의 단체가 있는 것처럼 임업분야에도 기관에서 지원을 받으며 활동할 수 있는 우후죽순 생긴 단체가 아닌 모두 모여 정보 교류를 할 수 있고, 다음 세대를 이끌 청년임업인들을 키울 수 있는 단체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농업인과 임업인들의 애매모호한 경계로 많은 사람들의 오해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농업, 임업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또한 잘 알지 못하는 경계로 인해 임업인들의 피해를 입는 경우도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세 번째는 임업분야에서의 창업인프라가 아직 잘 구축되지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현재 임업진흥원에서 올해부터 예비창업자를 위한 여러 좋은 지원사업을 하는데, 이미 창업한 임업인들은 해당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고, 초기 창업 기간의 부재 또한 있어 참여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또한 임업분야의 창업지원사업 정보의 한 눈에 볼 수 없어 안타깝습니다.  






5.부모님과 갈등이 있는지 또 해결방법


- 한농대를 다니기 전에는 아버지와 잘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막상 임업후계자되어 아버지 아래에 작업을 하다보면 학교에서 배운 것을 적용하기에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해결법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아버지의 노하우를 인정하고 아버지 말씀을 잘 들어주는 것이었습니다. 아버지와 기분이 상하지 않게 하고, 제 의견을 말씀드리는 게 최선이었습니다. 그 후 두 번째는 제 구역을 따로 만들어 관리 후 비교를 하며 아버지와 대화를 하며 운영방법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6.향후 계획과 목표


- 올해 계획은 첫 번째는 생산시설이 완공 된 후 고품질의 바이오차를 생산이고, 

 두 번째는 현재 진행 중인 바이오차 관련 특허 3개 출원하고, 신제품 특허 4개 출원을 더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한농대 교수님과 연구과제를 진행하여 다양한 작물의 효과 검증 하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여러 임업인들과 교류를 통해 다양한 배경지식을 얻고 싶습니다.




7.후배 청년임업인에게 전하고 싶은말


- 여러분과 저는 아직 아주 젊다는 것을 재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젊은 만큼 이미 다양한 아이디어를 머릿속에 가지고 있습니다. 고민하고 있던 그 아이디어에 확신을 가지세요. 확신하신 만큼 성공하실 겁니다. 두렵다면 주변에 가까운 분과 이야기하세요. 같이 이야기하다보면 조각상을 조각하듯 여러분들의 아이디어가 아름다운 걸작이 될 겁니다. 




마지막으로 최한국 대표는 산림·임업 정보교류 및 기술개발을 공유 할 수 있는 청년임업인 단체가 없다는 말씀을 하셨으며 산림청에서 직접 관리해주면 청년임업인들의 진입이 좀더 수월 해질 수 있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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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류호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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