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아름다운 소나무숲,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봄

대한민국 산림청 2019. 5. 13. 17:00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전국 방방 곳곳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숲의 가치를 전하는 아름다운 숲을 찾는 대회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름다운 숲은 숲을 사랑하는 누구나 사랑하는 숲, 아름다운 숲을 추천할 수 있는 대회에요.

산림청과 유한킴벌리 생명의숲과 함께 매년 개최해 나가는 대회라고 해요. 

제가 아름다운 숲에 대해 알게된건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행궁 앞에서 였어요. 


지난 2016년 제 16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생명상, 무려 대상을 수상한 곳이더라구요. 

약 60헥타르에 1만 4천 ‘본’의 나무가 자리잡고 살아가고 있는 남한산성은 아름다운 자연과 인류가 만들어놓은 유산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함께 서울을 지키던 산성으로 유사시 임근이 머물렀던 행궁과 군사훈련이나 방어 등에 필요한 각종 기관들이 있던 곳이에요. 

성곽을 안팍으로 둘러싼 소나무숲은 군사적으로도 역사적으로고 가치있었다고 하는데요. 일제강점기 훼손될 위기에서 마을 주민들이 지켜내어 지금 울창한 숲을 볼 수 있다고 해요. 

1963년 사적 제57호로 지정된 뒤 201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고 2016년 아름다운 숲 대상까지 받은 남한산성은 봄날에 둘러보기 너무 좋았어요. 





사진을 담은건 4월 말 이지만, 산속이라 그런지 아직도 벚꽃이 활짝 피어있었는데요. 

5월이 되고 본격적으로 여름이 시작되면 금새 초록색으로 뒤덮힐 것 같아요. 





남한산성을 처음 온 저 같은 경우 이렇게 넓고 ‘남한산성 옛길’을 걸어보는게 오래걸릴 줄 몰랐었어요. 수원 화성처럼 얌전히 성곽을 걸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반은 등산하듯 다녀야 하더라구요. 





그래서 운동화 필수! 복장이야 온도조절을 할 수 있는 옷이면 충분할 것 같아요. 

아름다운 남한산성 소나무숲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산성의 동서남북 주요 문을 중심으로 등산을 이어가는 방법도 있어요. 남한산성 옛길이라고 하는 길을 따라 걷는다면 하루종일도 부족할 것 같은데, 살짝 맛보기만 해보자면 성곽 주변을 둘러보는 것 만으로도 매력있었어요. 





남한산성 동문은 좌익문이라고 하는데요. 

성문 좌우로 언덕을 따라 성곽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곳이에요. 

새싹이 피어나는 나무와 활짝 꽃나무, 그리고 겨우내 홀로 푸르름을 유지했던 소나무의 짙은 색이 골고루 섞여 다채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봄에 만난 아름다운 숲 남한산성 소나무숲의 매력은 파스텔을 콕콕 찍어놓은 듯 번져나가는 초록색 기운을 보는 데 있지 않을까 해요. 





남한산성 소나무숲에는 어마어마한 고목들도 볼 수 있어요. 

위치는 남문! 지화문이라고 하는 이곳은 현재 성벽을 보수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곳이에요. 





남한산성 안쪽의 남문 주차장이 별도로 있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데요. 

남문을 지나 성‘밖’으로 나가면 남문 앞에서 성남시로 이어지는 멋진 등산로를 만날 수 있어요.





성문 앞에는 여러그루의 보호수가 있어요. 

소나무는 아니지만 몇 백년된 느티나무는 굵은 나무 기둥과 울창한 가지가 특징이에요.

남문을 시각적으로 가리기 위한 이유와 잦은 통행으로 주변의 경사로의 토양이 유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심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더라구요. 





보호수 주변으로는 작은 난간이 되어있어 가까이 가지는 못하지만 남문에서 볼 수 있는 멋진 숲이 시작되는 곳이니 남한산성을 찾는다면 남문은 꼭! 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 아래로 산 아래서부터 힘들여 올라오신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아름다운 소나무숲을 등산하는것도 좋고, 저처럼 남문 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하든 둘러보는 것도 좋아요.





다음은 북문! 

서문은 가지 못했고 동, 남, 북문만 둘러보는데도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는 날이었어요. 

아름다운 소나무숲을 둘러보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여 도착한 북문은 이전에 본 동문, 남문보다 한적한 느낌이었지만 바로 옆에 성곽길을 따라 걸을 수 있어서 그부분은 제일 좋았던 곳이에요. 


아름다운 소나무숲의 매력인 성곽따라걷는 길! 

짙은 소나무와 화사한 봄꽃도 가득 만날 수 있는 아름다운 숲, 인정합니다. 





남한산성은 임금이 머물던 행궁을 복원해놓았고 행궁 주변으로도 울창한 소나무숲이 이어져요. 마침 단체로 소풍나온 아이들이 문화해설사 님의 설명을 성실히 듣고 있더라구요. 





봄날에 만난 아름다운 숲이 있는 남한산성에서 성곽 과 주변 아름다운 숲 산책, 그리고 행궁과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알차고 따뜻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마지막으로 추천할만한 곳 하나 더! 

바로 남한산성 천주교 순례지를 지나 위치한 지수당이란 곳인데요. 

연못으로 ㄷ자로 둘러싸여있는 정자로 조선시대 낚시를 즐기기도 했다는 곳이라고 해요. 





남한산성 옛길을 따라 아름다운 소나무숲을 만나고 역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은 봄의 마지막을 가장 화려하게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남한산성 행궁 옆, 길가에 피어난 이름모를 화사한 꽃보우리와 함께 마무리해봅니다. 









 관광안내


주소 :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요금 : 무료 / 행궁은 별도 입장

홈페이지 : https://www.gg.go.kr/namhansansung-2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배유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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