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5월이 되어서 목련이나 개나리, 벚꽃은 다 져서 아쉬운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예쁜 진달래나 철쭉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도 봄꽃 구경 하고 싶으시면 서산 여행은 어떠신가요? 꽃송이가 커서 왕벚꽃이라고도 불리는 겹벚꽃이 활짝 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 이번에는 서산의 문수사와 개심사의 봄꽃과 주변의 산림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서산 문수사 일주문>
운산면 태봉리 상황산에 있는 사찰 문수사 일주문 앞에도 겹벚꽃이 피어나 봄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고 그치고 하는 바람에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보여집니다.
<벚꽃이 만발한 문수사 가는 길>
문수사 벚꽃은 다소 늦은 4월 말경에 피는데 이곳 벚꽃의 특징은 다른 곳과 달리 혿벚꽃보다 더 두터운 겹벚꽃이기에 색도 예쁘고 일반적으로 개화시기가 늦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매화와 어우러진 왕벚꽃>
<고즈넉한 문수사>
문수사는 확실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 본사인 수덕사의 말사로 아주 작은 사찰입니다. 대웅전 앞의 큰 배롱나무가 꽃을 피우면 고즈넉한 문수사의 여름도 아름답게 지낼 것 같네요.
<사진 찍기 좋은 명소 문수사 왕벚꽃길>
전국적으로 많이 소문난 곳은 아니지만 한번 이곳을 찾아온 사람들은 왕벚꽃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곳으로 봄꽃을 찾아 가고 싶다면 문수사 왕벚꽃길에 가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개심사 가는 길의 서산목장>
한우 3000마리를 키우는 서산 한우목장은 능선과 골짜기를 따라 초지가 조성되어 한층 이국적이고 멋집니다. 목장길은 전염병 예방을 위해 출입금지 구간이 많으나 외부에서 보아도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하기에 충분하지요.
<멋드러진 소나무와 연초록 새싹이 어우러진 개심사 가는 길>
<천년고찰 개심사 전경>
비가 오면서 산중텩에는 안개가 넘실되고 사찰과 아름다운 왕벚꽃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
<셀카의 명소 통나무다리>
<비를 맞는 왕벚꽃>
비를 맞은 꽃잎이 겹겹으로 피어나 더욱 탐스러운 겹벚꽃이 바람따라 춤을 추고 모습은 너무나 예뻤지요.
<개심사의 대들보>
개심사는 충남 4대 사찰 중 하나로 백제 의자왕 때 창건하고 고려 충정왕 때 중건되었다고 전해지는데 산사와 어우러지는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절을 지을 때 이렇게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대들보로 쓰여진 산사이기도 합니다.
<개심사 대웅전 앞의 백동백>
개심사 봄에 오시면 꼭 챙겨야 할 보물급 꽃이 있는데 대웅전 앞에 있는 백동백입니다.
붉은 동백은 많이 보았지만 백동백은 평생에 한 번 보기 어려운 꽃으로 한 번 보면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루에 앉아 비를 피하는 관광객>
마루에 앉으면 봄이 이곳에 발걸음을 멈춘 듯 한데 개심사는 마음을 연다는 이름처럼 편안하고 아늑한 사찰입니다.
<꽃구경 인파로 인산 인해를 이루는 개심사>
개심사 벚꽃은 꽃망울이 일반 벚꽃과는 다른데 겹벚꽃 또는 왕벚꽃이라고 불리며 일반 벚꽃보다 2주 정도 개화 시기가 늦어 4월말부터 5월 초까지 만발합니다. 늦은 만큼 더 크고 화려한 자태 뽐내는 왕벚꽃 앞에서 인증샷 놓칠 수 없겠죠.
<전국에 네 그루밖에 없다는 청왕벚꽃>
서산 개심사에 핀 청색의 벚꽃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희귀하고 신비함을 더하는 청벚꽃입니다. 백 년 이상 된 고목으로 가지를 사방으로 뻗어 풍성한 꽃망울을 자랑하고 주변 풍경과 어우러지는 조화에 홀린 듯 눈을 뗄 수 없답니다.
<지붕에 피여나는 백도화>
사진작가들 이목을 끌고 있는 왕벚꽃도 있지요. 흰 꽃이 선명하고 아름다운 백도화와 붉은 복숭아꽃이라는 홍도화 등이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이제는 여러분 차례입니다.
벚꽃은 지고 없을지 모르지만 개심사에 들려서 산사와 산림에 대하여 느껴보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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