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남해 최고의 자연 전망대, 금산 보리암

대한민국 산림청 2019. 6. 21. 17:00







 남해 최고의 자랑은 단연 금산과 보리암입니다.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의 유일한 산악공원으로 빼어난 38경이 있습니다. 그리고 온갖 전설을 담은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 금강이라 불립니다. 금산 등산은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5분여 정도 올라와 시작됩니다. 셔틀버스는 유로이며 상행과 하행 막차시간은 날마다 다르니 금산 안내센터에 전화를 해보거나 현장에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금산 입구에서 약 10분 정도 걸으면 빼어난 절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여기서 이 산이 금산이라 이름 붙여진 이유를 알 수 있는데요. 고려 말 태조 이성계가 이곳 금산에서 백일기도를 한 뒤 조선을 건국하게 되어 보은한다는 뜻으로 산 이름은 비단 금(錦)이라 바꿔 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자연의 수려함과 위대함이 좋은 기운을 전하는 듯합니다. 특히, 에메랄드빛 바다 색깔을 보이는 남해 상주은모래비치가 눈에 띄는데요. 남해 최고의 바다 풍경을 가진 상주은모래비치는 멀리서도 바다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난 경치를 감상하다 약 10분을 더 걸어 보리암에 도착합니다. 부산 해동용궁사가 떠오를 정도로 바다와 절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산속에 작게 있는 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절의 모습을 보니 그 특별함이 더해집니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한 보리암은 형형색색의 등으로 화려함을 뽐냅니다. 절에서 급경사의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해수관세음보살상이 남해 바다를 바라보고 견고하게 서있습니다.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군 보문사와 함께 우리나라 3대 관음기도처 중 한 곳인 이곳은 기도를 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금산 보리암의 자랑으로 빼어난 바다 전경이 제일이라면 기암괴석이 그 뒤를 잇습니다. 자연이 만든 조각품에 넋을 놓고 바라보게 됩니다. 문장암, 대장봉, 좌선대, 부소암 등 기암괴석마다 이야기를 가지고 있어 그 전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그리고 공룡을 닮은 기암괴석의 눈과 입을 찾는 등 기암괴석을 보며 모양을 맞춰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용정보]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65

-전화번호 : 055-862-6115

-입장료 : 어른 1,000원

-기타 : 제1주차장 주차 후 셔틀버스 탑승 (1인 왕복 2,500원)







산악공원인 만큼 등산이 꽤나 힘든 금산을 보리암에서 약 20분 정도 걸으면 산속의 작은 산장인 금산산장이 나옵니다.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하듯 금산산장을 발견하며 왜인지 쉴 수 있다는 마음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리고 산장이 바라보고 있는 풍경에 넋을 잃게 되죠. 세월의 흔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가 흐르는 금산산장입니다. 사람들은 힘든 산행 끝에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금산산장을 들려야만 하는 단 한가지 이유는 바로 남해 최고의 광경을 보며 라면을 먹을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할머니들이 팔고 있는 컵라면과 물을 사고 땀을 식히며 라면이 익길 기다립니다. 총 6개의 테이블밖에 없기 때문에 자리를 잡기가 어렵지만 라면을 먹고 바로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만 기다리면 앉을 수 있습니다. 남해가 한눈에 보이는 명당에 앉아 라면을 먹으면 그 기쁨을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소박한 음식이지만 산행 뒤의 라면은 그 가치와 맛이 배가 되는 듯합니다. 기괴 암석들 사이에서 맛보는 라면의 꿀맛을 맛보시길 바랍니다!



[이용정보]


-주소 :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보리암로 691

-전화번호 : 055-862-6060

-운영 시간 : 매일 07:00~18:00

-대표 메뉴 : 컵라면 3,000원, 해물파전 10,000원, 물 1,000원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홍소영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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