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의 아침햇살

대한민국 산림청 2019. 6. 22. 16:39






 깊은 산 속, 햇살과 달빛 속에서 잠들고 깨어나는 곳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은 넓은 저수지 양쪽으로 산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에요. 

주야지라는 저수지를 중심으로 야생초 화원과 숲속의짚, 야영장, 등산로가 이어지는 곳인데요. 

다른 자연휴양림과 비교해 정말 ‘숲’ 한가운데 있는 느낌이 드는 곳이었어요. 



관리소의 아침



자연휴양림을 찾은건 구미 여행일 계획하며 어디에서 머물까, 고민하다가 떠올렸는데요. 

구미시내에서도 한참을 떨어져있었고 한적한 마을길을 한참을 달려 도착했어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지만, 

혹시나 남는 자리가 있는지 전화로 문의하였고, 다행히 숲속의 집 이용이 가능해서 

이름과 연락처 등을 남기고 안내소에 도착해 결제 한 뒤 이용에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답니다. 






굉장히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 때문에 숲속의 집에 들어간 다음엔 다시 나오기 힘들 것 같아 주변을 먼저 둘러보았는데요. 

주야지를 중심으로 좌우로 숲속의집과 야생초화원, 야영장과 산림문화휴양관 등이 조성되어 있어요. 





저수지를 가로질러 건너편을 오갈 수 있는데 해가 지는 시간이 되니 길을 따라 조명이 은은하게 깔려 너무 멋지더라구요. 





저수지 중간쯤에서 내려다보면 지나온 매표소와 제 1주차장을 볼 수 있는데 그 너머로 겹겹이 이어지는 구미의 아름다운 산과 은은한 노을 빛이 섞인 저녁 하늘을 볼 수 있었어요.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게, 여기서부터 숲속의집까지 올라가는길이 꽤 험난해요!


차로 가기에도 꼬불꼬불 가파른 코스를 지나가야 하는데요.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지 않도록 방문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구미 옥성자연휴양림을 둘러싼 숲과 산 너머로 떠오른 초승달도 담아봅니다. 





저수지를 지나면 산림문화휴양관이 있는데 커다란 삼각 지붕과 데크에서 바라보는 자연휴양림의 전경도 굉장히 멋질 것 같더라구요.

옥성자연휴양림에서 진행하는 숲체험과 숲해설, 산림식생요법, 지형요법, 산림체험요법 과 요리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프로그램 등을 확인 할 수 있어요. 





이제 오늘의 숲속의 집을 찾아 떠나는데, 올라가는 길이 정말 가파르더라구요. 

그래도 곳곳에 차도 외에 산책로와 쉼터등이 있어서 걸어서 둘러본다면 쉬엄쉬엄 둘러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묵을 곳을 찾기 전, 가장 꼭대기의 숲속의 집부터 보고 내려오려고 올라갔는데, 숲속의 집 이름들이 너무 이뻐요. 

저는 ‘햇살집’에서 머물렀는데 달빛집, 물향기의집, 향기원의집, 단풍의집, 별빛 집, 풀향기집, 전망의집, 우정의집, 솔향기집 등 너무 이쁘고 소박한 이름들이 붙어 있어요.





달빛 집은 동그란 지붕에 창이 달려있어 창 너머로 달빛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낭만적이더라구요. 





제가 묵을 햇살집은 가장 첫 집이었는데요. 

첫 집이어도 창의 위치와 주변의 나무 등으로 인해 오가는 이들이 쉽게 들여다볼 수 없는 구조라 오붓하고 좋더라구요. 

집집마다 앞에 평상이 있어서 돗자리 깔고 누워 나무사이로 하늘을 바라보는 것도 굉장히 낭만적일 것 같아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자연은 모두 저마다의 매력이 있지만 자연휴양림에서 숙박을 하며 숲의 매력을 만나는건 싱그러운 푸르름이 가득한 봄이 가장 좋지 않을까 해요. 여름이 되기 전이라 벌레도 아직 많지 않구요!





옥성자연휴양림의 숲속의집 열쇠는 투박한 나무토막에 집이름이 적혀있어요. 

햇살 집은 지붕에 작은 창이 나있었는데, 딱봐도 아침햇살이 들어오는 곳이구나, 싶었거든요. 

아침이 되면 진명목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며 따뜻한 숙소에서 꿀잠잤어요. 


참고로 5월 15일 전에는 대부분의 자연휴양림이 ‘산불조심기간’으로 인해 야외 취사가 불가능한 점! 

워낙 늦은 시간에 도착하기도 했고 간단히 사온 식사로 저녁을 대신하였어요. 

숙소 안에는 기본적인 식기와 냄비, 커피포트, 냉장고, 정수기 등이 있었으니 참고하셔서 준비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숲속의 집에서 숙면을 취하고 난 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보인건 바로 어젯밤 기대했던 햇살이 들어오는 창문이었어요. 

창 너머로 넘실거리는 나뭇가지와 그 사이로 스며드는 따뜻한 아침햇살은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풍경이겠지요? 





일어나자마자 창문을 열고 ‘산’쾌한 숲속 향기를 만끽하며 여유롭고 행복한 아침을 맞이합니다. 햇살이 정말 이쁘게 들어오는 곳이네요. 





미처 못 둘러본 숲속의집들은 기준 인원에 따라 가격도 크기도 달랐는데요. 

제가 묶은 햇살 집은 2명 기준 비수기 35,000원 이고 4인 49,000원, 8인 77,000원(전망의집) 으로 차등운영되고 있으니 미리 체크하시면 될 것 같아요. 


구미옥성자연휴양림은 야영데크장과 산책로, 물놀이장도 운영하니 올 여름 미리미리 예약해서 이용하시면 좋겠지요? 


예약하는 방법 > 홈페이지 

해당월의 전 월 1일 오전 9시부터 가능 (7월 예약은 6월 1일 오전 9시부터 가능) 

현재 5월 예약과 6월 예약은 진행 중이에요. 



구미의 깊은 산에서 만난 뜻밖의 선물 같은 아침햇살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숨어있는 곳, 옥성 자연휴양림에서 아름다운 계절, 봄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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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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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북 구미시 옥성면 휴양림길 150

문의 : 054-481-4053 

홈페이지 : http://www.gumihy.com/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배유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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