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타일링. 이윤혜(요리연구가) / 사진. 김종현
씹으면 입 안에서 톡 터지는 식감과 새콤달콤함, 산딸기의 맛이다. 고유의 맛 덕분에 산딸기는 간식으로 토핑 재료로 널리 사랑받아 왔다. 햇살 좋은 오후, 간단히 산딸기 팬케이크와 파이를 만들어먹으며 여유를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
상큼하게 부담 없이 즐기는 재료
산딸기는 블루베리, 딸기 등과 마찬가지로 비타민 C가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아 항바이러스와 항산화에 효과적이다. 몸에 좋지만 열량은 낮은 편이라 간식으로 부담 없이 섭취하기 좋은 재료다. 제철이 시작되는 6월에 신선한 산딸기를 구입해 먹으면 맛이 좋을뿐 아니라 주스로 섭취하거나, 말린 뒤 곱게 갈아 차로 섭취하기도 좋다. 오랫동안 즐기고 싶다면 산딸기청, 산딸기잼, 산딸기술로 만들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산딸기만의 탱탱한 식감을 살려 상큼하게 섭취하고 싶다면 샐러드에 뿌리거나 요거트, 시리얼과 함께 먹자. 다만 구입 후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2~3일 후 과육에서 수분이 빠지며 쉽게 상하니 주의하자. 산딸기를 냉동할 때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체에 받친 뒤 물기를 뺀다. 이후 겹치지 않도록 트레이에 한단으로 펼쳐 담고 냉동실에 완전히 얼려 보관하자. 얼린 산딸기는 저장용기에 옮겨 담으면 덩어리로 뭉치지 않아 조금씩 나눠 먹기 편리하다. 또한 실온에 잠시만 꺼내둬도 해동되니, 바로 먹는 것이 아니라면 냉장실에서 천천히 해동하도록 하자.
산딸기 파이
재료(2인 기준)
산딸기 2컵, 설탕 1.5컵, 레몬즙 1큰술, 시나몬 약간, 냉동 페이스트리 3장, 버터 3큰술, 아이스크림 1컵, 민트 약간
조리법
1. 산딸기에 설탕과 시나몬을 섞어 두었다가 설탕이 반쯤 녹으면 레몬즙을 더한다.
2. 위 재료들을 약불에서 30분 정도 졸여 잼을 만든다.
3. 살짝 해동한 페이스트리 필로에 녹인 버터를 바르고 다시 필로를 겹친다.
4. 필로 위에 잼을 적당량 올린 뒤 접고 다시 버터를 바른다.
5. 20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8~10분 정도 굽는다.
6. 구운 파이를 담고 아이스크림과 산딸기, 민트를 올린다.
산딸기 팬케이크
재료(2인 기준)
산딸기·베리 모듬 1컵, 박력분 1컵, 우유 1컵, 달걀 2개, 올리고당 1큰술, 소금 한꼬집, 요거트 3큰술, 버터 1큰술,
슈가파우더 1큰술, 메이플시럽, 민트잎, 식용꽃 약간씩
조리법
1. 우유와 달걀, 올리고당을 더해 잘 섞는다.
2. 체에 친 박력분을 더해 잘 풀고 냉장고에서 휴지시킨다.
3. 220도로 예열한 오븐에 오븐팬을 넣고 5분 정도 달군다.
4. 오븐팬 버터를 올려 고루 바르고 반죽을 부은 뒤 12~15분 굽는다.
5. 요거트, 산딸기, 메이플시럽, 민트와 식용꽃을 올리고 슈가파우더를 뿌려서 장식한다.
※ 본 콘텐츠는 산림청 격월간지 '매거진 숲'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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