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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항산 정상에서 한반도를 만나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9. 7. 12. 14:30


심항산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



충주국유림관리소 안소진


 충주호를 바라보는 심항산의 도시숲과 유아숲


  충청북도 중심 충주시 도심에서 멀지않은 종민동 내에 심항산이 위치해 있다. 심항산(心項山)은 조선시대 단양의 죽령을 넘어 서울 목멱산으로 향하는 제2거 노선의 직봉으로 봉수대가 설치되어 나라의 긴급한 사항을 전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세월이 지난 지금의 심항산은 유아들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사람들이 힐링을 위해 찾아오는 충주의 대표적인 도시숲 그리고 유아숲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심항산 입구 데크

숲해설 안내소



  심항산 입구에는 숲해설 안내소가 위치하고 있으며 산림교육전문가인 숲해설가가 상시 근무하고 있다. 숲해설가는 심항산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숲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기능을 전달하며 참여 대상별로 전문화된 맞춤형 숲해설과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해설을 받고나면 그냥 지나쳤을 야생화 한 송이도 다르게 보여 진다.


  심항산 정상에 오르기 위한 길은 체험길, 가온길, 봉수터길 세 가지 길이 있으며 정상까지의 높이가 385m로 여유 있게 30분 정도면 등산이 가능하다. 




심항산 국민의숲 안내도



  나무들이 무성한 깊은 숲길 속 짙은 피톤치드를 마시며 쉬어가는 길, 시 한 소절 읽으며 오르다보면 탁 트인 심항산 정상과 마주하게 된다.






심항산 정상 올라가는길

심항산 정상 가는길 시 한편

심항산 정상 정자



 심항산 정상에 올라 충주호를 내려다보면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충주호가 한 폭의 수채화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충주호의 맑은 물이 산자락을 휘감은 모습이 마치 한반도 지형과 비슷하게 보여 진다.




심항산 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

심항산 정상에서 바라본 충주호



  심항산에서의 풍경은 충주시의 사계절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데 봄에는 파릇한 기운과 함께하는 벚꽃의 향연, 여름에는 우거진 산림과 시원한 바람,가을에는 붉게 물든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충주호와 더불어 일품이다. 



심항산의 사계



  매년 1월 1일이면 심항산 전망대에서 월악산 영봉에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최근에 심항산 정상 정자 아래에 데크가 새롭게 설치되어 높은 곳에서 더 넓은 시야의 아름다운 충주호 전경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심항산 정상 전망대

드론으로 바라본 심항산 정상




심항산에서는 항상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진다. 

 

  심항산은 유아숲체험원이 있어 유아손님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산의 규모는 크지 않지만 풀과 나무, 곤충, 동물들을 다양하게 관찰 할 수 있다.  그래서 심항산에는 산림교육전문가인 유아숲지도사가 상시 근무하여 유아를 대상으로 창의성 및 인성 함양에 기여하는 맞춤형 산림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을 만나는 아이들



  심항산 유아숲체험원은 인위적인 시설보다는 자연체험 위주의 공간으로 아이들이 오감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며 숲을 만나고, 숲에서 발견하고, 숲과 하나가되는 체험 공간이다.



숲과 공감하는 아이들




    숲은 유아들의 신체적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고 심리안정, 인성형성과 우울증,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숲을 관찰하며 창의성, 집중력, 탐구능력을 향상시켜주고 자연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키워준다.




숲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




  나뭇가지, 풀 한포기, 꽃 한송이, 돌멩이 , 새소리, 바람, 곤충들, 다람쥐 모두가 아이들의 친구들이 되어 숲에서 놀며 아이들의 동심을 길러준다.



 봄철 걷기 좋은 길


  심항산 안내소에서부터 충주호를 바라보며 걷는 순환형 숲길인 “종댕이길”이 있다. 이 길은 심항산 기슭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 7.5km의 코스로 약3시간이면 걸어볼 수 있으며, 핵심 코스만 걸으면 3.8km 1시간 30분정도면 충주호를 감상하며 걷기에 충분하다. 




종댕이길 걷는길 장승

종댕이길 출렁다리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봄철 걷기 좋은 길에 선정이 되기도 한 이 길을 충주호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며 자연 그대로의 숲을 즐기며 걷는 것도 좋은 코스가 될 것 같다.



바라만 보아도 건강해진다는 숲.

숲길을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

충북의 중심 충주 심항산에서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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