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제주도 가볼만한곳, 산림을 통해 치유받는 서귀포치유의숲

대한민국 산림청 2019. 9. 5. 17:00






산림치유 그리고 숲길힐링


제주 서귀포 치유의숲은 산림치유지도사가 상주하며 산림치유와 숲길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림치유공간이에요. 


제주도 가볼만한곳 서귀포 치유의숲은 해발 320~760m 에 위치해 난대림, 온대림, 한 대림의 다양한 식생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편백숲과 무장애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는데요. 제주도내 최초의 치유의 숲으로 자연, 문화, 사람이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공간이랍니다. 






제주도 치유의숲은 사전예약을 통해 방문해야 해요.

산림휴양관리소 홈페이지 (http://healing.seogwipo.go.kr)를 통해 사전예약을 한 뒤, 운동화나 등산화 착용 후 방문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어요.


길가에도 주차장이 조성되어있고 내부에도 별도의 주차장이 있는데, 길가 주차장은 무료, 내부 주차장은 유료로 운영되고 있으니 참고하세요. 






제주도 특유의 사투리로 아기자기하게 적어 놓은 안내표지도 정겹고 치유의숲을 따라 다니며 만나는 아기자기한 장식들도 자연대료를 활용해 포근한 느낌으 주는 곳이에요. 




이곳이 서귀포 치유의숲 입구에요. 

우측으로 매표소(예약확인처)와 입구가 있고 왼편으로는 자연휴양림 숙소와 작은 전시공간이 있답니다. 




제주 서귀포 치유의숲은 아름다운 숲 생명상 (때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곳이더라구요. 

‘숲이 가진 자연, 역사, 문화적 자원을 십분 활용해 발굴한 이야기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고 엄부랑숲의 편백과 삼나무 거목은 고생대숲에 온 듯한 경이로움을 선물하는 곳’이라고 해요. 


무려 10개의 숲길을 따라 걷는 시간은 몸도 마음도 자연스레 치유가 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왼쪽에 있는 차롱쉼터는 치유의숲 소리를 만나는 공간이에요. 

차롱은 제주도의 생활용품으로 제주도에서 음식을 담기 위해 대나무로 만들어 사용하던 바구니라고 해요. 밭에 점심을 싸들고 나갈 때 사용하던 바구니로 차롱 외에도 크기와 용도에 따라 동고량, 구덕, 조래기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고 해요. 


치유밥상인 차롱밥상은 3일 전 사전예약을 하면 받아볼 수 있는데 제주도 서귀포 치유의 숲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라고 해요.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성인 2만원, 청소년군인은 1만원으로 주차료, 입장료 요금이 포한된 금액이에요. 

가족 산림치유 프로그램 ‘엄부랑 행복담은 숲, 따로 또 같이’

직장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놀멍쉬멍 회복숲, 열고, 만나고, 나누고’

일반인 산림치유 프로그램 ‘느영나영 힐링숲, 노고록허게마씸’

세가지 프로그램이 있고 유선상담 후 예약 이용이 가능해요. 





숲길힐링 프로그램은 방문 하루 전 오후 4시까지 예약할 수 있고 

입장료(성인 1천원)와 주차료(중소형 2천원) 만 내면 예약자에 한해 이용가능한데요. 

1시간 30분에서 3시간 가량 열 개나 되는 서귀포 치유의숲 산택로를 따라 가며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코스에요. 





힐링해설사와 치유의 숲이들려주는 문화와 자연 이야기를 들으며 치유의숲을 만날 수 있으니 

사전예약 필수! 운동화와 가벼운 옷차림으로 방문해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시면 어떨까 해요. 





짧은 코스였고 해설사 분의 인상적인 이야기도 좋았지만 초입의 무장애숲길과 가멍오멍숲길 등 아기자기하고 이쁜 이름들과 시설이 참 이쁘더라구요. 


특히 노고록 무장애숲길은 총 길이가 870 m에 달하는 데크길로 곳곳에 쉼터인 노고록팡 이 있어 편하게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 이었어요. 





맨발치유길과 장애인전용 족욕장도 운영하고 있었고 곳곳에 자연을 재료로 만든 작품들도 볼 수 있었구요. 





가장 멋있었던 곳은 나무로 만든 쉼터에요. 

무장애숲길인 만큼 치유의숲 숲길을 따라 깊은 산속 탐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숲을 만날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공간이에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지만 장시간 이용은 지양해다랄는 안내판을 보고 잠시 앉아 보았어요. 





근데 왜 그런 안내가 있었는지 이해될만큼 고요하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가만히 앉아있으니 바람에 나뭇잎이 스치는 소리, 가까운 곳과 먼 곳에서 들리는 새들의 소리가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 주더라구요. 





누워서 바라보았던 숲속의 사진도 전해보아요. 

새소리까지 전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말이죠. 





사실 치유의숲은 숲길힐링프로그램을 통해서만 관람이 가능하고 개별관람은 불가한데요. 

해설사 분들에 따라 다를수도 있지만 힘들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는 경우 쉼터 등에서 쉬면서 내려와도 된다고 해주셨어요. 대부분은 해설사 분을 따라 코스로 움직이지만 중간중간 되돌아 내려오는 분도 계셨고 저처럼 중간 쉼터에서 휴식을 갖는 분들도 찾아볼 수 있었답니다. 





치유의숲을을 따라 가멍숲길을 걸어가며 유명하다는 제주도 고사리도 만나보고, 쉼터와 숲길에 자란 버섯들, 그리고 멋진 나무들도 실컷 볼 수 있었어요. 





가장 좋았던 건 폭신폭신한 길을 따라 자연을 만나는 것이었구요. 





곳곳에 쉼팡이라는 공간이 있었는데 사진처럼 나무 둥치가 놓여져 있어 앉아서 쉬기도 좋았어요. 

울창한 숲이라 뜨거운 햇살은 조금도 느끼지 못했던 시원한 시간이었네요. 





화산석에 피어난 이끼도, 땅에 떨어진 나뭇잎도 하늘을 향해 자라나는 나무와 나무사이를 타고 내려오는 바람을 만나기도 하는 시간이었어요. 





갈땐 가멍숲길, 올땐 오멍숲길인가봐요. 

별다른 말 없어도 숲길을 걸으며 조용히 자연의 소리를 듣는 시간 자체로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답니다.  





굉장히 넓어서 한참동안이나 아무도 보지 않고 걸어볼 수도 있었고 오멍숲길을 따라 처음 시작한 곳으로 내려오면서 다음엔 가족과 함께 치유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시작 전, 차롱밥상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는 것도 함께 말이죠. 




내려오는 길엔 힐링하우스라는 숲속의집이 있었는데요. 

초입의 무장애길과 함께 유니버셜디자인이 적용된 숲속 힐링 공간이었어요. 

공공을 위한 베리어프리를 실행하기 위해 노력중인 곳이었지요. 





서귀포 치유의숲에서 만난 또 하나의 이색 볼거리, 아트큐브 공간여행 공간이에요. 

기존의 전시장 틀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뜻밖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제주문화예술재단 주최로 진행되는 전시였는데요. 컨테이너 박스 안에 전시공간을 만들오 숲길 곳곳에 놓아 치유의 숲을 찾은 분들에게 예술감상의 기회도 선물해주고 있었어요. 



제주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는 치유의숲에서 맑은 숲 향기와 숲속의 바람의 기억을 가득 안고 떠나올 수 있었고 지금 생각해도 맑은 숲이 주는 힐링의 여운이 남아있는 것같아요. 




 관광안내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271

시간 : 매일 08:00 - 17:00(하절기)  - 16:00(동절기)

요금 : 성인 1천원

홈페이지 : http://healing.seogwipo.go.kr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산림청 블로그 기자단 배유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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