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케이블카 타고 올라 본 늦가을 발왕산

대한민국 산림청 2019. 12. 11. 17:00






 산 정상을 오르면 넓게 펼쳐진 광경에 감동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명산을 긴 시간에 걸쳐 힘들게 오르고 나면 더욱 크게 와닿기도 합니다. 등산객들이 정상에 도착했을 때 드는 감동을 어린아이와 노약자도 어렵지 않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늦가을, 초겨울에도 땀이 나도록 5~6시간 등산하는 발왕산을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까지 올라가 보았습니다.









발왕산은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해발 1,458m 산을 용평리조트 발왕산케이블카를 이용해서 20여 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단풍 구경과 겨울이면 스키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긴 왕복 7.4km 발왕산케이블카를 타고 보는 경관은 눈을 즐겁게 합니다. 숲속을 걷는 거와 달리 하늘에 날아가는 기분을 만듭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가는 동안은 울창한 숲을 보고 있으면 마음마저 편안해지는데요.

아름답게 펼쳐진 숲을 내려다보면 건조해진 날씨에 항상 산불에 조심해야 하는 생각이 절실하게 느껴집니다..








발왕산 정상은 일출과 일몰을 모두 감상 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곳 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온 사람들은 멀리 해가 지는 멋진 광경을 감상 합니다. 금세 어두워지는 것이 야속하게 만들죠. 붉게 물드는 하늘과 산 위로 깔리는 운무를 보면 가슴이 벅차게 됩니다.








발왕산 정상에는 높은 해발로 주목 군락지와 희귀식물 자생지이기도 합니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관리받아야 할 식물이 살고 있는 곳 입니다. 케이블카 도착지에서 10여 분 걸으면 발왕산 정상에 도착 할 수 있습니다.

가늘 길은 모든 장애와 역격을 딛고 정상에 오르듯이 간절한 바람이 이루어지는 ‘결실’의 기운을 품고 있는 바램길이 있습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 눈 덮인 모습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요. 단풍에 이어 하얗게 변해 버린 산의 모습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겠습니다.




겸손나무

발왕산 마유목




발왕산 정상에는 다양한 볼거리의 나무가 있습니다. 독일가문비나무숲과 겸손나무, 마유목 등 특별한 나무들이 오랜 시간 이곳을 자리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유목은 뿌리부터 몸통 그리고 가지까지 한 몸으로 엉켜 자란 희귀한 나무입니다. 야광나무와 마가목이 상생하며 자라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나무라고 합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쉽게 산 정상까지 오를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이 유독 눈에 띄는데요. 다양한 형태의 고목나무들도 감상하고 저무는 일몰에 사진을 찍으며 황홀함을 추억으로 간직해 봅니다.

산 정상까지 오르기 다소 힘든 아이와 노약자도 발왕산 정상에서 펼쳐진 경관에 빠져 보기도 합니다. 어두워졌지만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일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발왕산을 케이블카를 이용해 올라 보았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블로그 기자단 이창해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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