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륜산을 걸으며 제일 처음 만나는 곳이 오소재입니다.
사진 아래 부분에 노란 잔디밭이 보이는 곳이 오소재이며 뒤에 우뚝 솟은 산은 두륜산의 노승봉과 마주하고 있는 고계봉 입니다. 고계봉의 사면에는 진한 물감을 들인 단풍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고계봉의 사면에 화려하게 물든 단풍의 한 부분입니다.
의미는 부여하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수종의 수목이 같은 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오소재 노승봉 가련봉 오심재 들을 모두 두륜산을 이루는 산봉우리 입니다.
오소재에서 약간 올라가면 장엄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노승봉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 볼 수 있는 평지가 있으며 이곳에서 산행에 자신이 모자라면 지름길로 갈 수 있는 곳입니다.
땅 끝 마을 해남의 들판과 육지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어 산의 어느 정도 높은 곳에 올라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산은 겹겹이 제자리를 지켜 묵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산을 내려다보면 산이 형성된 연원과 과정이 궁금해지고 왜? 저와 같은 자세로 저 자리를 지키고 있을까? 궁금해 질 때가 있습니다.
남서쪽의 해안이 시원하게 뚫리어 조망하는 느낌이 멋진 곳입니다.
위험한 산길에 데크로를 개설하지 않았을 때 이 두륜산을 산행한 이들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위험한 코스에서 생각하게 됩니다.
대단한 규모의 바위산과 절벽 사이에 펼쳐지는 바다와 점점이 떠있는 섬들의 모습에서 자연의 웅장함과 풍경의 아름답고 스펙터클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대흥사에 속한 암자가 눈 아래 저 멀리 탑과 함께 시야에 들어옵니다.
실제로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고 카메라 렌즈로 줌인 하여 잡을 수 있는 모습입니다.
두륜산 노승봉에서 조망한 대흥사의 모습입니다.
두륜산의 숲이 유명한데 그 숲이 계곡을 따라 쏟아져 대흥사로 힘을 한데 모으고 있다는 생각을 떠올릴 수 있는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노승봉 암벽이 위엄을 보이고 그 암벽을 타고 오른 산행 동호인들은 위험에 대비하여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산길이 더 위험하고 험난한 두륜산입니다.
노승봉에서 가련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노승봉을 올랐다가 다시 하산 하듯 내려가서 다시 가련봉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하산하는 과정에 바위가 바위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고 있는 모습의 바위를 볼 수 있었습니다.
암벽에 데크 로드를 설치하여 편의를 제공하여서 다행한 코스였습니다. 데크 로드를 설치하지 않았을 때는 절제로 만들어 설치한 발판을 딛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조금은 위험한 코스가 있습니다.
공룡의 등과 같이 험악하게 보이고 악어의 등과 같이 생긴 암봉의 정상부를 바위 밟고 걸어가야 합니다.
큰 바위 위에 작은 바위 새 한 마리가 고개를 돌려 뒤로 돌아보는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의례히 사람들은 바위를 보면 다른 동물과 모습을 같게 연상하는 모양입니다.
비가 쏟아져 물이 흐르고 그 물이 계곡을 만들고 산등성이를 만듭니다. 선한 것은 흙이 씻겨나가 계곡이 되고 강하고 악한 것은 살아남아 산등성이가 될까요? 산등성이에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단풍이 강한 자들이 누리를 영화로 생각되어지니 비뚤어진 생각인지 걱정입니다.
이제 하산을 하여 대흥사에 도착하였습니다. 대흥사에는 깊은 역사와 함께 문화재가 많이 있습니다. 응진전 앞 삼층석탑(보물 제 320호) 북 미륵 암의 마애불(보물 제48호) 북 미륵 암 3층 석탑(보물 제301호) 탑신사 동종(보물 제88호) 등이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대웅전입니다.
대흥사 관광을 끝내고 아래로 약간 내려오면 유선여관이라 역사가 오래된 여관이 있습니다.
이 곳의 경치가 아름다워 이곳에서 옛날에 TV프로그램 1박2일을 촬영한 곳이라고 하며 여관 내부에 관광객이 들어가 구경을 할 수 있는데 자연과 어우러진 경치가 아름다운 곳입니다.
유선여관 주변의 아름다운 단풍입니다. 11월 하순의 끝자락에 이렇게 아름다운 단풍이 방문객의 시선을 화들짝 놀라게 합니다.
유선여관에서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의 화려한 단풍은 가든 길을 멈추고 더 머물러 쉬어가고 싶은 마음이 불현 듯 일게 하는 아름다운 단풍길 이었습니다.
정말 너무 아름다운 길이었습니다.
두륜산의 대표적인 산봉인 노승봉과 가련봉의 표지석입니다.
두륜산에 천년수가 있습니다. 나무의 수령이 천년이 되었다고 하면 1세기를 살았다고 할 수 있는데 대단한 나무가 아직도 싱싱한 청년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해남의 대흥사하면 일지암(一枝庵)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일지암(一枝庵)은 차(茶)의 다성(茶聖)으로 불리 우는 초의선사(草衣禪師 1786-1866)가 1824년(39세)에 세운 암자입니다. 대흥사의 13대종사(十三大宗師)였던 초의선사(초의선사)가 40여 년간 머문 곳이며, 우리나라의 다도(茶道)를 정립시킨 명실상부한 차 문화(茶 文化)의 성지(聖地)로 알려져 있습니다.
푸르든 산은 오색으로 물든 단풍이 산야를 뒤덮고 잎을 떨어뜨린 가지들은 겨울의 찬바람을 맞을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지만 자연은 웅장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존엄성을 가진 대상으로 사철 아름다운 모습을 인간에게 제공하고 있으니 무상의 은혜에 감사하고 조심스런 산행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내손안의_산림청,GO!
'Forest 소셜 기자단 - > 2019년(10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래된 길의 정취가 배여 있는, 도봉산 도봉옛길 (0) | 2019.12.18 |
---|---|
아이들의 천국인 세종시 파랑새유아숲체험원 (0) | 2019.12.17 |
케이블카 타고 올라 본 늦가을 발왕산 (0) | 2019.12.11 |
산악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곳 속초 국립 산악박물관 (0) | 2019.12.09 |
녹색자금으로 조성된 백마고지 녹색나눔 숲 (0) | 2019.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