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19년(10기)

고흥 팔영산에서 산, 바다, 섬을 담다.

대한민국 산림청 2019. 12. 19. 14:30




팔영산





 전남 고흥반도에 자리한 최고봉.
하얀 암봉이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솟아 있는 멋진 산, 고흥 팔영산을 찾아가 보고 소개합니다.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 정상석



고흥 팔영산은 산림청 100대 명산의 하나이며, 산과 바다, 섬을 조망하는 멋진 산으로 그 가치가 언제나 기대 이상인 곳입니다. 


팔영산 안내도




일반적으로 산행은 주차장에서 능가사로 올라 원점회귀 또는 팔영산 휴양림이나 남포 미술관으로 하산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능가사




능가사는 예전에 구례 화엄사, 순천 송광사, 해남 대흥사와 함께 호남 4대 사찰로 꼽히던 사찰이었다고 하며, 천왕문과 대웅전이 일직선 상에 자리합니다. 주변엔 여러 전각들이 있고 여기서 보는 팔영산 암봉이 멋지고 신령스럽게 다가옵니다.



예전 정상석

절골 입구

흔들바위



능가사 부도전을 지나면 정상석을 모아 놓은 삼거리에 이르고 거기서 팔영 소망탑이 있는 절골로 오릅니다. 절골은 초겨울 느낌으로 서서히 물들고 메마른 계곡따라 오르면 흔들바위라는 명소가 나옵니다.


제1봉 유영봉




흔들바위를 지나 오름길을 적당히 오르면 드디어 1봉인 유영봉 앞에 서고, 계단과 데크로 안전장치가 잘 되어 있는 길을 지나 팔영산 제1봉을 오릅니다. 


유영봉 조망




올라온 능가사 방향과 선녀봉 능선, 앞으로 펼쳐진 암릉의 멋진 장관을 시원하게 조망하면서 팔영산 첫 봉우리와 인사합니다.




선녀봉




1봉을 지나고 2봉 직전 갈림길에는 선녀봉으로 가는 길이 나옵니다. 팔영산에서 조금 떨어진 능선에 자리한 선녀봉도 팔영산 전체를 보는 아름다운 조망이 있기에 그곳으로 갔다가 되돌아옵니다. 선녀봉 정상석이 비행기가 지나간 자리에 생기는 비행운과 어울려 황홀한 모습을 보는 행운도 얻습니다.



2봉~7봉 각 봉우리 정상석




계단과 난간을 잡고 암릉따라 2봉에서 8봉까지 암봉,암릉이 이어집니다.
각 봉우리에는 고흥군에서 1봉 유영봉, 2봉 성주봉, 3봉 생황봉, 4봉 사자봉, 5봉 오로봉, 6봉 두루봉, 7봉 칠성봉, 8봉 적취봉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정상석을 세워놓았습니다.






암봉이라 어디서든 멋진 조망을 맘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동서남북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산과 바다, 다도해 섬들의 조망을 보느라 걸음은 느려지고 감탄은 커집니다.


통천문



6봉의 웅장한 암봉을 지그재그로 오르고 7봉 가기 전에는 큰 암벽틈 바위굴과 통천문이라는 석문도 지나는 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8봉 정상석




암봉의 마지막인 팔봉, 적취봉에서 지나왔던 암봉, 암릉들을 조망하면서 팔영산의 아늑함에 빠져 봅니다. 팔영산의 예전 이름은 팔전산이었는데, 옛날 중국의 위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여덟 봉우리에 감탄하여 신하들에게 찾게 하였으나 중국에서는 찾을 수 없어 우리나라까지 오게 되었는데, 왕이 몸소 이 산에 찾아와 제를 올리고 팔영산이라 이름 지었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고 합니다.




깃대봉에서 본 팔영산



팔봉을 지나면 좌, 우측으로 하산 할수 있는 길이 있지만 직진의 능선길을 타고 조금 더 진행하면 팔영산 정상인 깃대봉이 자리합니다. 


다도해




마치 팔영산 여덟개 암봉을 인도하는 깃대처럼 솟아 있는 깃대봉, 깃대봉에서 바라보는 팔영산 모습도 아주 훌륭하고 여수 방향, 장흥 방향의 다도해도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남포미술관




여기서 하산은 남포 미술관으로 내려섭니다. 
바른등재에서 한번 더 팔영산과 다도해를 조망하고 걷기 좋은 숲길 따라 남포 미술관으로 내려섭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0기 전문필진 김기년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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