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평화를 이야기하는 곳, 겨울 숲길 행주산성과 평화누리길

대한민국 산림청 2020. 2. 24. 16:00






 

 새산새숲으로 평화를 만들어가다.

서울과 가까운 수도권에서 걷기 좋은 아름다운 겨울 숲길을 만나고 왔습니다. 바로 고양시의 행주산성과 그 주변의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이곳엔 평화누리길이 있습니다. 

김포시에서 출발해 고양시와 파주시, 연천군까지 12개 코스, 191km의 거리로 이어진 평화누리길은 한국전쟁 70주년인 2020년을 맞이해 보다 의미있는 여행으로 주목받을 듯 합니다. 


산림청에서는 ‘새산새숲’ 캠페인을 통해 ‘북한의 산에 나무를 심고 남한의 숲을 국민의 쉼터‘로 만들어 ’숲속의 한반도 만들기‘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이해 평화를 기원하는 캠페인에 어떻게 참여해볼수 있을까 고민하다 평화를 이야기하는 곳, 평화누리길을 찾았습니다. 


고양시 3코스 행주나루길은 행주산성에서 고양시까지 이어지며 행주산성의 숲길과 행주산성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곳을 걸어보았습니다. 






DMZ의 생태적, 평화적, 미래적 기치를 담은 평화누리길 패스포트는 행주산성 입구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2개 코스마다 하나의 도장을 찍을 수 있고 평화누리길 코스에는 아름다은 산들도 가득합니다. 






행주산성은 ‘전쟁’의 역사를 간직한 곳입니다. 

권율장군이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의 기록이 가장 큰 역사로 행주치마가 유래된 역사적인 곳이기도 한데요. 


행주산성 입구에서 도장을 찍고나니 한국전쟁의 흔적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수복작전에서 활약한 해병대의 수륙양용 장갑차가 전시된 곳입니다. 




해병대 행주도강 전첩비도 그 위에 세워져 있는데, 

평화를 이야기 하는 곳에서 만난 한국전쟁의 기록이라 

더욱 의미있던 곳이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행주산성 입구부터 정상까지 숲길을 따라 오르막길을 올라야 합니다. 주차료와 입장료는 별도이고, 큰길과 숲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권율장군의 동상이 앙상한 겨울 숲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임진왜란이라는 역사 속 큰 전쟁에서 승리한 권율장군이 

행주산성에 자리잡고 왜적을 물리쳤던 기록은 젼시관과 영상관 등에서도 자세히 볼 수 있죠. 





사적 제 56호로 지정된 행주산성은 ‘덕양산’ 정상을 중심으로 ‘토성’으로 둘러쌓인 곳입니다. 숲길로 이루어진 곳들이 많은데 토성이라 얼핏보면 지나치기 쉬운 곳이죠. 






기념관과 영상관 등에서 보다 자세한 기록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르는 길은 대부분 숲을 만날 수 있는 곳이고 

오래된 고목도 많습니다. 






행주대첩에서 왜군을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며 

아녀자들과 관군, 의병이 힘을 모아 싸웠던 

의미있는 기록도 배울 수 있습니다. 






조선시대 세운 대첩비와 1963년 세운 행주대첩비가 있습니다. 

이정도 올라오면 저상가지 올라온 셈입니다. 





새로 세운 행주대첩비는 유독 높은 모습을 자랑합니다. 

비각 안에 있는 조선시대 대첩비와 비교하면 더 높고 상징적이기도 합니다. 





정자에서 바라보는 주변 전망도 시원합니다. 

나날이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어 맑고 깨끗한 하늘을 볼 수 없다는 점이 아쉬웠지만 말이죠. 





행주산성에 오르면 방화대교의 모습이 보입니다.

한강 건너편으로는 김포와 서울의 모습도 보이죠.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양산 주변의 풍경입니다. 

날이 흐려 남산까진 보이지 않고, 관악산도 살짝 흔적만 보입니다. 






반대편으로는 심학산과 고봉산까지도 전망할 수 있는 뷰가 펼쳐집니다. 






행주산성이 있는 덕양산의 높이는 해발 123.6m로 행주산성과 덕양산 주변의 고양누리길을 통해 아름다은 겨울숲길 산책을 하기도 좋습니다. 


곳곳에 쉼터와 의자, 숲길이 이어져 있습니다. 

행주산성을 둘러보고 연결된 고양행주산성 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평화누리길은 걷기 좋은 숲길들입니다. 






행주산성부터 시작해 강가를 따라 행주서원까지도 이어지며 계속 북쪽으로 연결되는 길입니다. 






공원에도 행주산성의 역사가 담긴 기념 조각과 안내도들이 있습니다. 






한참을 둘러보고 내려온 터라, 노을이 지려는 시간대를 맞이해 조금씩 노랗게 물드는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강가를 걷다보면 만세운동을 했던 곳이나 독립운동가의 흔적 등 역사적인 내용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숲과 나무, 하늘과 강을 보며 걸어본 행주산성의 평화누리길은 자연 속에서 역사와 만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2020년, 심해지는 환경오염과 지구 기후의 변화 속에서도 숲을 찾아 자연의 변화와 감사함을 느끼며 숲이 주는 행복을 만끽하며 보내보고 싶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이용안내

주소 : 경기 고양시 덕양구 행주로15번길 89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블로그 기자단 강영훈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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