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0년(11기)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있는 충남의 최고봉 금산 서대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2. 19. 16:00






 충청남도의 최고봉인 금산 서대 산에는 강우레이더 관측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기상관측 기술도 과학이 발달하여 사전에 기상을 관측하여 재해를 예방하기 위하여 다양한 관측소를 운영합니다. 보통 레이더라고 하면 태풍을 감시하는 레이더로 생각하는데 국지적인 강우 등을 감시하는 일은 무척이나 중요한 일입니다. 서대 산에 자리한 강우레이더는 반경 100Km 이내의 강우를 집중 관측하여 최대 3시간까지 국지적인 강우를 빠르게 전달 예보 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20년 1월 16일 경남 창원시의 마산 역에서 8시에 출발하여 11시에 서대 산의 서대 사에 도착하여 제1코스 서대사-옥녀탄금대-서대산-불두칠성바위-사자바위-선바위-제비봉-용굴- 매표소주차장 코스로 산행을 시작하였습tj다. 성불사 옆 추모공원을 옆으로 바라보며 걷는데 산길 시작부터 경사가 심하여 힘들다는 생각을 하며 걸었습니다.







성불사와 추모공원 너머 멀리 숯 닭의 벼슬을 닮은 기암괴석이 시선을 끌었으며 걷고 있는 가파른 산길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자라고 있으며, 떨어진 갈비(소나무 잎 떨어진 낙엽)가 황색의 비단결처럼 쌓여있고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처녀 길을 걸었습니다. 






한참을 오르니 잡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산길에 떨어진 낙엽이 소복하게 쌓여있으며, 눈이 내려 있다. 이런 곳에 불씨를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 아찔한 상상에 모두가 산불조심을 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스칩니다. 





서대산 중턱에 오르니 검은색의 바위들이 곳곳에 무리를 지어 소나무와 잡목 사이에 무슨 동물의 형상 같이 자리를 잡고 시위하듯 웅크리고 서 있어 두려운 생각이 있었습니다. 






선돌 같이 키를 자랑하는 이 바위들은 카메라의 평면의 한 앵글에 들어오지 않아 세로로 촬영을 할 만큼 키를 자랑하는 바위입니다. 서대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은 변성암인 석영반암계로 주변의 화강암 지역보다 굳어서 높은 산지를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서대 산의 8부 능선에 다다르니 서대 산 쉼터 원흥사 추모공원이 있습니다. 

건물이 하나 있으며 부근에 약간의 넓은 공지가 있고 석굴과 바위틈에서 새어나오는 물을 이용하는 우물이 있으며 바위틈에서 배어나온 물이 얼어 고드름이 되어 겨울 산길임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몸체만 남은 나무들의 나신들이 겨울 찬바람에 할퀴어 상처 난 모습을 하고 있지만 생각을 뒤로 감추고 묵언으로 기원하고 있는 형상으로 보였습니다. 봄은 가까이 오고 있으니까요?







선바위를 지나 사자바위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자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하고 있으나 제대로 보면 흡상 사자의 두상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대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돌무더기에 산의 표지 석을 박아놓았습니다. 






서대산은 경사가 심하고 위험한 산길이 많은데 사유지이기 때문인지 지자체에서 산행을 돕는 계단시설을 볼 수 없었으며 그림에 보이는 이정표, 119구급함, 양심소화기함 이것뿐이며 다른 편의 시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산하는 길도 무척 위험한 곳이 많았습니다. 







2015년에 설치한 국토교통부 관할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모습과 내부의 모습입니다.







겨울 산의 표정은 추위 때문에 뽀송뽀송한 솜털이 서 있는 듯 나무 가지가 솜털처럼 앙상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산 아래에서 강우레이더에 물자를 올려 보내는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모노레일을 설치하면 편리함은 있으나 자연경관을 해치고 자연보호에 장애요인이 된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산길은 처녀 길이었으나 많은 산악인들이 서대 산을 찾은 흔적을 남겨놓았습니다. 서대 산을 오르는 코스가 1코스부터 4코스까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산악인들이 제일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짧은 코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는 오리목 나무 묘목 장에 어린 나무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하산이 이루어져 큰길에 도착하면 몽골캠프촌이 있습니다. 시설에 들어가 확인을 할 수 없었으나 몽고인들이 사용하는 집 모양으로 휴양시설을 한 모습이 특이하게 보였습니다. 






서대 산 드림리조트 캠핑파크 워터파크 입구는 몽골캠프촌과 인접해 있으며 두 시설을 연결하는 곳에 대단한 송림이 조성되어 시설의 목적을 송림이 50%는 해결해주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렇게 산림은 자연의 기본이 되는 자산입니다.


 충청남도에서 가장 높은 서대산(904m) 산을 이루고 있는 암석이 주변의 화강암 산보다 더 단단하여 최고 높이를 유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고 내려오는 급경사가 심하며 위험 곳도 여러 곳 있는데 산이 사유지라 그랬을까? 산행을 돕는 시설이 미흡한 산이었습니다.       

 

      

   

  

 

          

     





※ 본 기사는 산림청 전문필진 서정호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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