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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신품종 재배단지를 소개합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20. 7. 16. 16:00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신품종 재배단지가 무엇인지, 시범사업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 산림신품종 재배단지가 무엇인가요?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서는 정부의 경제 살리기 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형태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그 결과, 산림신품종을 이용하여 산림형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2019년부터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범사업은 총 12년 동안 해마다 2개 지역을 선정하여 ’30년까지 전국 14개 지역에 지역별로 특화된 신품종 재배단지의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재배단지 운영주체가 될 사회적 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함으로써 산림신품종을 이용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주민 소득증대를 목표로 진행 중입니다.

 

 

 

 

□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어떻게 만들어졌나요?

 

○ 산림신품종 재배단지의 브랜드화 첫 걸음

 

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은 단순히 지원 사업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마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유의 브랜드가 있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국민 서비스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국민디자인단”을 통해서 산림신품종 재배단지의 지역별 특색 있는 브랜드 발굴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및 소득 증대방안을 연구해 왔습니다. 그 결과,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산림신품종 임산물 생산, 교육, 체험 및 관광 사업과 연계된 6차 산업으로의 추진 방향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마케팅, 광고, 홍보 및 제품 디자인 등에 사용하기 위한 ‘틔움’이라는 브랜드가 개발되었습니다. 앞으로 재배단지라는 말을 들으면 『틔움ㆍ신품종 재배단지』를 떠올릴 수 있는 표지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국민디자인단과의 회의 신품종 재배단지 주민설명회 틔움·신품종 재배단지 브랜드

 

 

 

○ 『틔움ㆍ평창 신품종 재배단지』

 

2019년도에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 대상지로 평창군과 하동군이 선정되어 조성되었습니다. 『틔움ㆍ평창 신품종 재배단지』는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태기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5ha의 면적에 관리사 1동, 온실 1동 및 임산물 처리장 1동과 신품종을 재배할 숲과 재배포지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조성과 함께 사회적협동조합 결성을 지원하여 지난 12월에 『평창태기산 사회적협동조합』이 결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평창 재배단지에서 주목할 점은 첫 번째는 지역 특색에 맞춰 강원도 고산 기후에서 잘 자라는 다래, 두릅나무 등의 산림신품종을 이용한다는 것, 두 번째는 재배단지 주변에 있는 휴양림, 관광코스, 토속음식점이나 숙박시설 등과 같은 지역 내 다른 인프라와 연계하여 6차 산업까지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평창 신품종 재배단지 조감도 평창 신품종 재배단지 임산물 처리장 평창태기산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청태산자연휴양림 조성예정 작물(다래) 태기산 생태탐방로

 

 

 

○ 『틔움ㆍ하동 신품종 재배단지』

 

“틔움ㆍ하동 신품종 재배단지”는 전반적인 시설구성은 평창과 비슷하며 산초나무 ‘한초 10호’ 등의 산림신품종으로 조성되었습니다. 단지에는 신품종 증식 및 관리가 가능하도록 재배포지와 온실을 조성하였고, 지역에서 산초를 이미 재배하고 있던 품종 육종가와 임업인 분들께서 하동산초 사회적 협동조합원이자 작목반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산초나무에 대한 전문 재배기술을 가지고 있어 산초나무 재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과 타 지역 작목반 분들도 기술 교육, 체험 및 홍보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산초나무꽃 산초나무 열매 가시없는 산초나무 품종의 줄기

 

 

특히, 재배단지에 조성할 ‘한초10호’ 등의 산림 신품종들은 산초열매의 수확시기가 품종별로 다르게 구성되어 함께 재배하면 일반 재래종보다 채취 가능 기간이 길어지는 효과가 있어 농민분들의 경제 사정에 보탬이 되며, 가시 없는 품종은 작업이 훨씬 수월하게 이루어져 편리하고 빠르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초나무의 유용성분은 건강식품, 의약품의 소재 등 새로운 산업화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하동 신품종 재배단지 전경 하동 신품종 재배단지 관리실(회의실) 하동 산초 사회적협동조합 설립
산초열매(약재) 산초기름(약재) 산초기름(약용) 산초가루(식용)

 

 

 

 

○ 2020년 신품종 재배단지 『틔움ㆍ장수』, 『틔움ㆍ광양』

 

올해에는 산림신품종 재배단지 시범사업이 2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지난해와 같이 전국 지자체에서 재배단지 시범사업을 신청받은 후 평가를 실시하여 최종적으로 장수군과 광양시가 선정되었습니다. 선정된 두 지역에는 현재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각 지역에 적합한 신품종을 선정하여 조성될 예정입니다. 최근 두 예정 조성지역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진행하여 본 시범사업의 추진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 설명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여 이후 사업추진 과정에 반영하고, 재배단지 시설 조성이 완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주민분들과 소통을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장수군 신품종 재배단지 주민설명회 광양시 신품종 재배단지 주민설명회 광양시 신품종 재배단지 조성 예정지역

 

□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앞으로 무슨 일을 하게 되나요?

○ 산림형 일자리 창출의 롤 모델 『틔움ㆍ신품종 재배단지』

 

 

산림신품종 재배단지는 앞서 언급했듯이 ’30년도까지 전국에 14개소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지역 경쟁력을 높인다는 사업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단순한 조성사업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지원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 시범단지 운영주체인 사회적협동조합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재배단지별 제품 브랜딩, 경영지원, 육종 전문화 및 조합원 교육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품 브랜딩을 통해 재배단지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설립된 사회적 협동조합이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경영 관련 교육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는『틔움ㆍ신품종 재배단지』가 지역 주민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는 산림형 일자리 분야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