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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에 있는 정상석! 어떻게 올릴까? 산림사업 자재운반 알아보기

대한민국 산림청 2020. 9. 10. 10:59

 

보통 산 높은 곳에 있는 정자, 정상에 있는 정상석 등 이런걸 어떻게 옮겼을까 궁금하지 않으셨나요? 이런 일도 산림청에서 해결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산림항공본부의 4대 주요임무 중 하나인 산림사업 자재운반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임무지역 사전안전점검


산림사업 자재운반 임무를 하기 전에 안전점검을 해야합니다. 항공기 계류장, 이/착륙장, 자재 인양지역, 자재 하화지역이 어떤지 등을 헬기와 차량을 이용하여 공중·지상으로 꼼꼼하게 사전안전점검을 실시합니다.

 

자재포장

 

자재 포장


자재는 종류별, 중량별로 구분하여 결속하고, 하화 지역 운반 순서에 맞게 배열합니다. 자재 결속 상태가 불량하면 재결속하여 인양 중 풀리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인양화물 간 상호 충돌을 예방하기 위해 5m 이상의 간격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습니다.

 

 

 

지상 안전요원 자재운반 준비


헬기 주변은 강력한 하강풍과 소음으로 지상통제의 어려움이 있으므로 항상 주위를 살피고 지원차량, 작업기계를 통제합니다. 특히 헬기 하강풍에 의한 비산물의 피해를 주의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현장 작업인원들의 안전교육은 필수이고 인원, 자동차, 크레인 등 작업구역 밖으로 대피시켜야 하고, 비산이 우려되는 물건(비닐, 포대) 등을 제거합니다.

 

 

 

 

자재 인양


우선 인양이란 화물을 가져가는 것을 말합니다. 산에 자재를 나르는 산림사업의 특성상 보통 인양지는 지상이 됩니다. 지상 안전요원은 무전기 및 수신호로 헬기를 유도하여 헬기에 달린 인양줄의 후크에 자재 고리를 결합해 줍니다. 이때 항공기와 연결이 잘못되었거나 화물에 이상은 없는지 등의 상태를 무전으로 조종사와 소통하게 됩니다.

 

 

 

 

자재 하화


산 위에서 화물을 내려놓을 곳(하화지)에서는 지상 안전요원이 무전기 및 수신호로 자재를 내려놓을 곳으로 항공기를 유도합니다.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풍으로 유도하는게 낫고, 자재가 흔들려 위험할 수 있으므로 일정거리를 유지한 후 항공기를 유도해야 합니다. 자재가 지면에 접지하고 인양줄이 느슨해졌을 때 후크와 자재 고리를 분리하고 항공기를 직 상공으로 이탈을 유도합니다. 이탈을 할 때 후크가 다른 곳에 걸리진 않는지 끝까지 잡아주며 확인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헬기유도

 

반복


다시 항공기가 인양지로 가서 자재를 가지고 하화지에 모든 자재를 내려놓으면 임무는 끝이 나게 됩니다. 자재의 양은 산림사업마다 틀리고 보통 1~2일에서 많게는 3~4일정도 운반하게 됩니다. 실제로 헬기의 하강풍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비산물 등 항상 주의를 살피며 조심해야 합니다.

 

마무리


산림사업 자재운반은 단순히 운반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무를 단계별로 준비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팀원끼리의 협력을 통해 완성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안전문화 확산을 생활화시켜 안전한 임무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며 미션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산림항공본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