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항상 건강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생활 방식에 있어서도 큰 변화가 있었고요. 이전에는 여가생활을 즐길 때에도 단체로 움직이곤 했는데요. 지금은 개인 단위로, 그렇지 않으면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경향이 현저히 늘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가족과 함께 조용히 운동을 겸해서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전라북도에는 정도 천 년을 기념해서 14개 지자체 둘레길을 엮어 천리길을 만들었는데요. 그중에서 완주군에 있는 운문골 마실길을 소개하려 합니다.
감나무 가로수길이 끝나고 숲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임도로 이루어진 숲길입니다. 길 양쪽으로 편백나무가 늘어섰습니다. 위쪽에 있는 편백나무 숲까지 안내할 모양입니다.
둘레길 입구에서 아침에 피는 나팔꽃을 보았는데 중간중간에 밤에 피는 달맞이꽃이 보입니다. 운문골 마실길은 낮과 밤이 없이 꽃이 피어 있는 길이라는 얘기지요.
편백숲을 지나면 오르막이 더 심해집니다. 고개에 가까워졌다는 의미입니다. 고개를 넘어서면 이제는 내리막길입니다. 운문골 마실길은 오르막과 내리막길이 교차하는 변화가 있는 길입니다.
길을 걷는데 어디선가 꽃향기가 은은하게 전해집니다. 숲길에서는 이미 익숙해진 일입니다. 계절마다 유난히 진한 향기를 뿌리는 꽃이 있거든요. 이번 꽃향기의 주인공은 칡꽃이었네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김왕중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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