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는 산림청/DIY 목공체험

자연물로 가을 추억하기, 낙엽 모빌 만들어요!

대한민국 산림청 2020. 12. 4. 14:08

 

 

알록달록 예쁜 계절 가을이 떠나고 모든 것을 꽁꽁 얼려 버릴 것 같은 계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바스락 가을 소리를 더는 듣지 못한다는 생각에 마냥 아쉬워지는 마음.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자꾸만 붙잡고 싶어 미련을 떨게 됩니다. 공원 지천으로 깔린 낙엽을 가져와 가을을 추억해보기로 했습니다.

 

 

 

 

 

낙엽 모빌 만들기 준비물에는 알록달록 낙엽과 솔방울 등 공원에서 만나는 자연물과 손가락 굵기의 나뭇가지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걸 수 있는 고리를 만들 끈과 낙엽을 엮을 낚싯줄을 준비합니다.

 

 

 

 

 

가을이 내린 공원에서는 각양각색의 낙엽을 주울 수 있는데요. 낙엽 모빌을 만들기 위해서는 말리지 않은 상태로 마른 낙엽을 주워야 합니다. 솔방울은 작은 걸 줍도록 합니다. 도토리와 밤은 다람쥐에게 양보하고 쪼글쪼글 마른 버려질 열매를 주워왔습니다.

 

 

 

 

 

나뭇가지 양쪽을 준비한 끈으로 풀리지 않게 꽁꽁 묶어 줍니다. 이때 걸 수 있게 적당히 끈을 남겨 묶어주세요.

 

 

 

 

 

낚싯줄은 손바닥 한 뼘에서 한 뼘 반 길이로 잘라 나뭇가지에 묶어 줍니다. 줄이 움직이는 게 싫다면 글루건으로 살짝 붙여줘도 좋아요.

 

 

 

 

 

먼저 낚싯줄 끝에 글루건을 이용해 솔방울을 붙여 주세요. 솔방울을 가장 아래쪽에 붙이는 건 무게감을 줘서 낚싯줄이 말리는 걸 막기 위함입니다. 솔방울로만 모빌을 만들어도 예쁘겠죠?

 

 

 

 

낙엽을 붙이기 전 낚싯줄에 배치해봅니다. 색이 겹치지 않게 이렇게 저렇게 놓아 보며 마음에 드는 모빌 디자인이 될 때까지 디자인해봅니다.

 

 

 

 

 

나뭇잎 끝이 너무 길다면 가위로 똑! 잘라주세요. 바싹 마른 낙엽은 조금만 힘을 줘도 쉽게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히 다룹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낙엽을 넉넉하게 주워 오면 좋겠죠?

 

 

 

 

 

어렵지 않게 낙엽 모빌이 뚝딱 만들어졌습니다. 중심을 잡아주는 나뭇가지는 모양이 곧은 것보다는 살짝 휘거나 끝이 갈라진 게 모빌을 완성했을 때 더욱더 멋스럽습니다. 빨강 노랑 낙엽과 솔방울과 열매가 어우러진 가을을 담았습니다.

 

 

 

 

 

환기를 위해 열어 둔 창문으로 부는 바람에 낙엽 모빌이 살랑입니다. 작은 줄 전구를 걸어주면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장식하기 좋습니다. 떠나가는 가을이 아쉽다면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가을 자연물로 나만의 낙엽 모빌을 만들어 보세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1기 기자단 조연희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