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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나무이야기> 바닷물에서도 자라는 나무가 있다?

대한민국 산림청 2021. 1. 25. 14:00

 

 



짜디짠 바닷물에서도 살 수 있는 나무가 있다? 없다?

기억을 되짚어보면 그런 나무를 본 것 같기도 하지 않으신가요? 우리나라에서는 보지 못했지만 동남아 여행을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보았을 그 숲! 바로 맹그로브 숲을 본 사람들이라면 아셨을 거에요.

사실 맹그로브란 나무는 없다는거 아시나요? 맹그로브란 바닷가 소금물에서 자라는 나무들의 여러 종들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이랍니다.
 

 

 

 

 





열대 및 아열대의 해안과 바다에 접한 강의 경계에 군생하고 종 수는 약 90~100종이며 해안토양의 유실 방지와 생태적으로 그리고 산업적 이용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나무들이며 커다란 옥수수 대처럼 뿌리로 자라는 것이 특징입니다.


맹그로브는 수없이 많은 종의 물고기와 무척추동물의 집과 같은데 조류, 포유류, 갑각류, 어류 집단에게 독특한 서식처를 제공해주는 중요한 나무랍니다.


특히 붉은 망그로브는 복잡한 해양 먹이사슬을 만들어내고 번식처를 만들어내며 새끼를 기르기에 적당한 피난처를 만들어주고, 긴 뿌리부분에서 오염물을 흡수해 오염물을 동화시킴으로써 수질을 개선하고 바닥 침전물을 안정화시키며 긴장돼 있는 생태계를 해안선 침식으로부터 보호해준답니다.

 


 


 

나무의 생장은 느리지만 수고생장은 약 2m~30m까지 수종에 따라 다양하게 자라고 뻘밭이나 소금기가 있어 산소가 부족한 혐기성(嫌氣性) 토양 속에 뿌리를 내리고 살며, 필요한 산소는 호흡근과 기공개패 방법을 이용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잘 자랍니다.


호흡근인 지지근들은 새우, 게 등을 비롯해 바다 속에서 식물과 동물이 어우러진 먹이사슬의 구조가 거의 완벽하게 이루어진 곳입니다. 잎의 풍부한 영양분을 게 등이 먹으며 그외 나무 부스러기와 동물의 배설물이 부패되고 쌓인 곳에 새우 등 작은 동물들이 먹이를 얻으며 서식하게 되고 작은 생물들을 먹는 동물들이 모이게 되므로 연속된 먹이사슬의 구조가 이루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의 나무, 맹그로브! 잘보셨나요? 세상에 다양한 나무들을 모두 소개할 때까지 산림청과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