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rest 소셜 기자단 -/2021년(12기)

<#온택트 숲여행> 가을을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청산 수목원'

대한민국 산림청 2021. 10. 22. 14:32

 

 

 

"가을이 오는 구나 ~! "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저는 이곳 청산 수목원의 팜파스가 생각이 납니다. 그래서 아직은 낮이 조금 덥지만 본격적인 가을 전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막 핀 팜파스 보러 한번 가볼까요 !

 

 

 

 

 

청산 수목원은 충남 태안군 남면에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최근 몇 년간 이 팜파스로 가을에 인기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팜파스는 볏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3미터로 큰 것은 6미터까지도 자랍니다.

오래된 팜파스가 많아서 청산수목원은 팜파스 높이와 규모가 큰 편입니다.

 

 

 

 

 

그래서 다른 곳과 비교해 봤을 때 더 웅장하고 숲 속 같은 느낌이라 그냥 서 있기만 해도 드라마틱한 모습으로 찍을 수 있습니다.

잠깐 산책만 하는데 바람에 살랑살랑 베이지색 털이 파란하늘에 춤추는 모습에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합니다.

 

 

 

 

 

청산 수목원은 팜파스 뿐 아니라 다양한 테마 존이 있는데 이렇게 유럽 같은 건축물과 느낌도 있어서 웨딩촬영도 많이 온다고 합니다.

 

 

 

 

 

홍가시 나무가 있는곳도 아름다운데 지금은 빨갛게 물들지 않았고 초록초록 합니다.

봄에 새잎이 나올 때 단풍처럼 고운 붉은 빛을 띠므로 홍가시나무라고 합니다.

속명 포티니아(Photinia)는 그리스어로 빛난다는 뜻의 포테이노스(photeinos)에서 유래된 말로 새로 나온 잎이 빨간색이며 광택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종명 그라브라(glabra)는 ‘털이 없는’이라는 뜻입니다. 참나무과에 속하는 가시나무류와는 이름만 비슷하지 전혀 다른 나무입니다.

원산지가 일본이며 남부 지방에서 조경수로 많이 심었지만 근래에는 중부 지방에서도 식재되고 있습니다.

잎은 자라면서 녹색으로 변하는데 초여름에 오니 붉은 색으로 물든 이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쉼터와 포인트 사진을 찍을곳들이 있습니다.

청산수목원은 다양한 테마가 있는데 홍가시원, 연원, 팜파스원, 밀레정원, 삼족오 미로공원, 메타쉐콰이어길 이렇게 6가지 테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길도 돌담과 예쁜 식물들이 가득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다양한 테마로 다 소개하기엔 너무 커서 이번엔 가을가을한 팜파스원 위주로 소개하고자 합니다.

 

 

 

 

 

네 곳 정도의 팜파스 군락지가 있는데, 첫 번째 팜파스 군락지엔 동물 먹이 주는 곳이 함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오면 이곳에서 먹이를 주며 팜파스, 핑크뮬리와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첫번째를 보고 들어오면 밀레의 정원이 있고 그곳엔 이렇게 예쁜 오두막집과 함께 어우러져 있습니다.

동화 속 집 같아서 동심의 세계로 가는 것 같습니다.

 

 

 

 

 

이 오두막 뒤엔 카페가 있어서 잠깐 차 한잔 하면서 쉴 수 있습니다.

수목원이 넓어서 돌다보면 다리도 아프고 갈증도 나는데 이렇게 중간에 카페가 생겨서 너무 좋았습니다.

 

 

 

 

 

카페에서 나와서 보는 풍경도 멋집니다.

테마를 옮길 때에도 잘 꾸며져 있고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잠깐 쉬고 메인 팜파스 군락지에 왔습니다.

남아메리카가 고향인데, 특히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중심으로 반지름 600~700km에 걸쳐 펼쳐진 대초원 지대 ‘팜파스’의 초지 대부분을 뒤덮고 있는 식물이 바로 이 팜파스 그라스랍니다.

은빛으로 반짝이면 정말 아름다운데 그걸 멍하니 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석구석 꾸며진 곳들도 있어서 포인트에서 한번 씩 찍으면 더 예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한. 두바퀴 돌고 나면 잠시 물 마시고 쉬면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재작년에 새롭게 조성된 곳인데 은빛 팜파스 뿐 아니라 핑크색 팜파스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었습니다.

얼른 풍성하게 관리 잘 되서 핑크색 팜파스는 내년쯤 되면 더 풍성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오는 길도 어찌나 예쁜지 놓칠 수 없어서 담아 보았습니다.

파란 하늘에 구름동동 딱 좋습니다. 팜파스원만 돌아봐도 시간이 훌쩍 갈만큼 너무 예쁘고 좋은 곳 입니다.

가을이 그리우시다면 청산 수목원 팜파스 어떠 신가요~!

 

 

 


※ 본 기사는 산림청 제12기 기자단 김효주 기자님 글입니다. 콘텐츠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