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경, 전라북도 완주군 운주면 금당리에 자생하는 건장한 참나무 약 40여 본이 붉게
고사되는 피해가 발생하였다.
서부지방산림청 산림병해충 관계자는 고사목의 수간에 침입공이 많고, 침입공 부위와 땅가에 목재배설물이
많이 분비되어 있으며, 고사목 절단면의 변재부가 암갈색으로 변색되어 있는 등 여러 병징으로 보아 참나무시들음병에 의한 피해라고 판단하였다.
참나무시들음병은 2004년 여름 경기도 성남시 이배재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피해가 급속도로 확산되어 2006년 9월 현재 서울, 경기,강원도 전역,충북 월악산, 전라북도 무주 등 23개 시·군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가슴높이 직경이 20㎝~30㎝가 넘는 큰나무가 주로 피해를 받고 있다.
서부지방산림청에서는 관내 참나무시들음병의 발생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금년도 추가방제 및 향후 방제계획 수립을 위하여 9.20일 까지 일제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조사는 지방청과 5개 국유림관리소별 합동 특별조사반을 편성하고 피해분포지역을 답사, 피해목을 빠짐없이 일제조사하여 매개충 우화기인 내년도 4월말까지 방제한다는 방침이다.
서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주 피해수종이 참나무 중 신갈나무이고, 해발이 낮은 지역에서 피해확산이 빠르며, 흉고직경이 큰나무에 주로 침입하고, 매개충의 침입공은 나무아래쪽에 가장 많으며, 위쪽으로 갈수록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면서, 주변에서 빨갛게 죽어가는 참나무가 있으면 신고(1588-3249)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문의 : 서부지방산림청 운영과 이재수(063-635-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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